독백
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2017.11.24 19:42
아이들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다,
문득 어느 순간에 거울로 내 얼굴을 보면
예전의 내 얼굴이 없어져있다.
카즈미도 가끔 하는 말이지만, 이젠 체감이 된다..
이제 3년뒤면 40이 되는건가.
나이는 의미없는거라고 생각해오던 나인데,
이젠 나이가 먹는게 두려워진다.
애들이 어느정도 다 크고,
겨우 카즈미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돼면
과연 그때 기쁠것일까 슬플것인가.
그때가 언제일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까.
앞으로 카즈미는 어떻게 될까.
아이들은?
다 잘 될꺼야...
라고 오늘도 혼자 생각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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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고
ᆢ
가족들도 건강하고 ᆢ
다 크면 ㅡ아들들이 다 군대갔다왔지요ㅡ
자유로운 대신 내 육신이 늙고
사회적으로도 그다지 인정받지못하고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이 엄급하지요
비슷하지요
지금이랑 상황은 다른지만 다른
불안이 생기지요
다른 사람도 비슷하지요
결론은 현재 순간순간을 즐기며 감사히
살자는 거지요
항상 사람은 상황이 완벽한 불안없는 것은 없답니다
소식들으니좋구요
아기들 어릴때가 좋답니다
저도 비슷한 또래이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삶을 힘들 게 하지만,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우선 몸이 튼튼해 져야 내 가족들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꾸준한 운동을 해 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도 작심3일 격으로 해왔지만, 이제는 정말 나이가 느껴져서요..
같이 힘내 봅시다! 운동 운동 운동!!
큰 문제 없었고, 애들 다 건강합니다만, 사람마다 면역체계가 다 다르니, 병원의 제안도 잘 고려해보세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