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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잠시 혼동하시는 분을 위한 메인 스토리 연재 내용 안내.

by 푸른지성 201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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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께서 스토리상 이해관계를 뭔가 섞여서 이해하신 것 같아 현재 메인스토리의 부연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은 매 회마다 최상단에 해당 이야기의 날짜가 쓰여있습니다.

그 포스팅의 내용은 그 날짜의 감정과 그때의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지, 현재 시간과의 절대적인 씽크가 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현재시간과의 어느정도 씽크는 있을 수 있으나, 그럴 경우 현재는 어떻다 라든지, 요즘은 이렇다 라고 추가 표기를 합니다.


오늘 5월 말까지의 포스팅이 끝나고 이제 6월에 들어왔습니다.

6월부터 블로그에 지난 2013년 12월 25일 이후의 이야기를 시작하여 2014년 6월 12일까지의 이야기가 오늘까지 쓰여졌습니다.


아직 7월달의 내용은 작성되지 않았고, 제가 갑작스럽게 후원계좌까지 열어가며 도와달라고 했던 내용은 기재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활고를 겪게 된 것은 정확하게 5월말부터였으며 그 전까지는 그래도 아껴쓰며 몇십만원씩은 저축하고 있던 평범한 생활이였습니다.


5월부터 약간씩 감소하던 매출이 6월되어 갑작스럽게 운영하고 있던 회사가 정지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우선 정지된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소지하고 있던 현금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우리 가족의 생활고가 시작된 것입니다.

5월말전까지는 비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한국의 사업자로써 3달에 한번 다녀오면 그만이였으니까요.

양국간 세금만 이중으로 나가고 어차피 3달에 한번씩 한국에 약타러 가야하는 판국에 비자는 저에게 세금일 뿐이였습니다. 안그렇겠어요?

5월말 되서야 비자를 신청할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6월부터 일본어도 되지 않는 놈이 일본에서 어떻게든 돈 벌어보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한국친구들, 아는 사장님들에게 매일 아르바이트 달라고 전화하고,


지금 7월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덕에 최소 생활비의 1/3은 해결이 될듯 하고,

나머지는 또 제가 발로 뛰어볼 참입니다. 물론 이 일도 일정치가 않아서 매달매달이 걱정이고 산이지만,

아르바이트가 없으면 다른 방법을 만들어서라도 넘어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기대할수 없고, 어디에서도 아르바이트를 기대할 수 없었던 그 당시 6월말, 여러분들께 하소연격으로 도와달라고까지 했었습니다.

사실 우리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제 친구들도 아닌 여러분들이니까요.


지금 등록되는 6월의 이야기는 그때의 생활수준과 감정, 우울했던 기분까지 그대로 다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싫어도 거짓말로 웃으면서 그때 웃었다 하하호호 할순 없잖습니까? 그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그대로 그 날짜에 박아 넣었습니다.

현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죽는소리한다구요? 그땐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이미지 안좋아질거 알면서도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후원을 원했을까요.

현재 메인 스토리에는 그 당시의 그 느낌을 그대로 묘사중입니다. 가감없이요.


지금의 생활수준이요? 

저희집 왠만하면 하루 2끼 먹습니다.

그리고 3인분 할거 2인분 해서 나눠먹습니다.

아이스 대신 얼음 얼려 먹습니다.

장모님께서 매주 생활에 필요한 장을 동행하여 봐주십니다.

코타 과자나 필요한것도 장모님 장볼때 같이 삽니다.

식비에 들어가는 생활비를 거의 없앴습니다.

담배도 이틀에 한갑 피던거 하루에 4개만 피면서 살고 있고요. 곧 아예 끊어버릴겁니다.

따라서 잡비도 이젠 거의 없습니다.

뭘 사러 나갈 일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필요없는거 산적도 없고요. 의미없이 필요할듯 한것도 산적 없습니다. 정확히 6월부터요.


6월부터 시작한 생활고에 한달 반만에 변화된 우리 가족의 모습입니다.

더 어떻게 할까요? 여기서 더 줄이려면 코타가 먹는것, 쓰는것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할까요?

어떻게든 이곳, 일본에서 같이 생활해보자고 카즈미와 같이 약속하고 버텨보고 있습니다.


그때 여러분들께서 조언해주셨던 최후의 보루, 한국으로 가는 것은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놨습니다.


지금처럼만 도와주시면 이대로 다시 웃는 생활로 일어설 수 있을겁니다.

이미 6월말에 우울함의 바닥은 찍었습니다.

완독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6월말부터 제가 글을 올릴때의 분위기는 어느정도 아시지 않습니까?

지금 7월 15일. 정확히 7월의 반이 지났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다시 조금씩 길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는 것과 더불어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바닥찍고 다시 올라가려고 힘내고 있는데 더이상 더 바닥으로 내려가라고 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완독까지 해주셨다면 미운정이라도 남아 있길 바랍니다.

끝까지 해볼테니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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