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즈미의 이야기/카즈미의 일상

일본의 황당한 치과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9.
반응형

오늘은 코타치과로 가는날이였습니다.


아프진 않은데 학교에서 검사하다가 충치가 있다구요(*
ε*)

맨날가는 치과는 조금 멀어서 이번은 근처에있는 치과로 처음갔어요.

저두 치과는 싫어서 조끔이라도 아프게 하면 다시 안가는 사람이라...ㅋㅋ

이미 동네에서 갈수있는 치과가 하나밖에 없는정도에요ㅋㅋㅠㅠ


그런데 오늘은 내가 치료를 받는게 아니구 코타치과니까 당당하게 갔죠ㅋㅋ


4시반 치료시작.


저는 대기실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치료를 어떻게 할까 상담하고 싶다고 하네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는 선생..

선생: "안쪽유치가 4개 층치네요~.이제 오늘치아도 보이고 이제 유치는 빠지는것 같은데...스케일링하고 그냥 치료를 해도 몇달은 걸려요~"

나: "엥??"

왜 작은 유치 치료에 몇달도 걸려??

그 선생 내 배를 보면서 얘기하네요.

다음달에 애도 낳아야 하는데, '몇달도 걸려요~' 라고 내 배를 보면서 얘기하면 "일찍 끝나는게 좋겠지~~?" 하는것 같았어요.

선생: "우리치과는 스케일링 안하는 치료법이 있어요. 보험은 안되지만 자비로 하나 만엔이요~"

나: "하이..???이제 빠지려고 하는 유치에 만엔×4개????"


<카즈미에게 들린 4만엔의 크기>


선생 : "스케일링 안하니까 부담도 없고 애한테는 좋아요~"

나 : "그래도 4만엔은 너무비싸잖아요.."

선생 : "아 그러면 약넣고 간단하게 하면 하나6000엔이고요~"

나 : ".......ㅡㅡ"

말도 안되였어요;;;;ㅋㅋ


그러다가 선생이 "오늘은 치카치카법만 할까요~?? 다음까지 어떤치료를 할까 생각해보세요~" 라고하고....시계보면 5시40분!!!!!

1시간 40분을 이것만 하고 있다니!!!!


그때 알았어요....

완전실패했다...환자도 없잔아..(≡Д≡;)

치료도 안해주고 자비치료얘기만하고.....

일본은 어린이는 보험때문에 병원비가 공짜에요.

다음 예약을 안하고 도망갔습니다ㅋㅋ



우리 뭐하러 왔는지ㅋㅋㅋ 코타랑 그런애기를 하면서 오빠가 기다리는 집에 갔어요
。゚(∀`)゚。

좀멀어도 다시 맨날가는 치과로 가기로했어요ㅎㅎ

사기가 아니어도 저랑 안맞는 치과였습니당

역시 치과싫어ㅋㅋㅋㅋ




1차 등록 : 카즈미 , 제목 및 2차 편집 : 푸른지성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