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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미의 이야기/카즈미의 일상

아들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다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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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타가 애기때 사진이나 동영상을 봤어요(´∀`)

노래하거나 엉엉울거나 웃거나...


메일 같이 있으면 애가 조금씩  확실히 커지고있는것도 잘안보이는지...

아직 9살이지만 이 9년이 너무 짧게 느꼈어요.


옛날부터 코타는 나랑 결혼한다고 하고있었어요.

유치원에서 색종이로 반지를 만들어서 줬던때도 있어요ㅎㅎㅎ


전에 밖에서 나의손을 이제 안잡아요.라고 했는데 집에서는 아직 "엄마랑 결혼하고싶었다~"고 하네요ㅋㅋㅋ


나: 말안듣고 야채안먹고 숙재안하는 남자랑 결혼안해!

코타: 음...그건 좀 어렵네ㅠㅠ


야ㅋㅋㅋ 좀노력해ㅡㅡㅋㅋㅋㅋ


그래도 이런 한마디어도 엄마들은 기쁘겠죠??ㅎㅎ


그런데


오늘저녁때 

코타: 나 좋아하는 여자생겼어~

나: 엥??누구?

코타: 부끄부끄 

결국 이름을 들어도 누군지 모르겠어요ㅋㅋ


내가 충격을 먹고있었다가 오빠가 

"엄마가 그러면 안돼.이뻐? 어떤게좋아해?나 애기를 잘들어줘야돼~.안그러면 앞으로 이런애기도 안해줄꺼야"

라고 했어요.

맞는말이다...ㅠㅠㅠㅠ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뿐인데 왜 이런 질투심이 생겼을까ㅠㅠㅠㅠ

아들의 성장을 기뻐해야하는데 내가 성장해야하겠어요;;;ㅎㅎ


코타의 첫(?)사랑 지켜보겠습니당ㅎㅎㅎ


내용등록:카즈미, 제목등록,디자인편집:푸른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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