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한국여행 #1 출발

푸른지성 2014. 7.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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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카즈미가 임신한뒤 처음으로 셋이 가는 한국입니다.

관광비자 만기도 되어서 다시 한국을 찍고와야 하는 이유도 있고, 임신사실을 직접 만나서 알리고 싶었습니다.






















부모님도 임신사실을 알자마자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처음 사실을 알렸을 때 부모님 반응.

어머니 : 아이고~~~ 잘했다 ^0^/// 축하해!!!!! 아이구 어쩜좋아~~~ (한 10분간 이러셨음....^^;)

아버지 : 장하다!!!! 몸조리 잘해라!!! (웃으면서 ^^;)
























이시점에 햄스터케이지도 대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바냥이 새끼들을 낳고, 한 가족 9마리(엄마,아빠,자식7)를 대형 케이지에 넣은 뒤

밥을한 10일치를 넣어놓고 물병도 개조하여 500ml페트병을 달아놨습니다.

저렇게 usb라이트도 켜놓고요.

(새끼가 너무 어릴때는(자기 냄새가 없는) 밤에 불이 없으면 어미가 적인줄 착각하여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빨래도 방에다 널어놓고 ^^;























청소도 싹 끝내놓고~


























바지 쭉 땡기고 ^^;



























이번 여행에 캐리어 3개.

카즈미의 캐리어나, 코타의 캐리어는 몇키로 안됩니다. ^^;

무거운건 다 제 캐리어에 쑤셔넣었습니다.


























이제 갑시다.

나의 고향, 나의 나라.





























이번엔 걸어서 하스다역까지 갑니다.
























자기 캐리어는 자기가 끌고 가요~!
























카즈미도 자기 캐리어를 끌고 갑니다.


























코타는 카즈미한테 연신 혼납니다. ㅋㅋㅋㅋㅋ

캐리어에 타고 가려고 하다가 캐리어 한번 넘어지고 엄청 혼나고~ 결국 저렇게 끌고 갑니다. ^^;


























묵직~ 한 내 캐리어 @_@

카즈미는 묵직~한 배를 가졌지요.




















과연 셋이 함께하는 비행기는 어떤 기분일까요?

그러나 슬픈 이야기가 존재한답니다.

조금 있다가 알려드릴께요 ㅠ.ㅠ

























음료수를 사러간 카즈미를 기다리며 잠시 대기하는 코타. 캐리어를 지킵니다. ㅋ.ㅋ

























하스다는 맑음입니다.

























도레미~ 사이즈의 캐리어들 ^^






























전철을 타고 갑니다.

코타의 눈썹은 할머니가 아니라 할아버지를 쏙 빼닮은거라고 하네요 ^^

장인어른 눈썹이 자세히 보면 딱 이 눈썹입니다.
























나 : 마. 그래도 안무서워 ㅋㅋㅋㅋㅋㅋ

























임산부인데 자리양보가 없어서 코타의 캐리어에 앉아서 갑니다. ㅠ.ㅠ

























둘이 바깥을 보며 또 뭔가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카즈미가 두시간동안 전철을 타야하니 지루해하는 코타를 위해 선물을 사왔습니다.

후치코상 ^^; 열어봐야 박스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아요 @_@...
























사람 셋, 사람만한 캐리어 셋.

























다행히 자리가 생기어 둘을 앉혔습니다.

전 언제든 그 둘의 앞을 지킵니다.

























모노레일을 타러 갈아탑니다.




























두명자리에 세명 앉는 센스!























어떤분의 질문이 왜 일본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쓰나요?

'방사능 때문에 그런거 아냐!!?'를 속으로 생각하며, 

모르는 척 하고 질문 하신거겠지만 사실 원전사고 이전부터 일본은 마스크의 천국이였습니다.

1. 일본사람들중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심한 꽃가루를 막기 위해.

2. 여자들은 화장 안하고 나갈 수 있어서.

3. 얼굴을 가리면 안심감이 생기니까.

4. 여자들은 눈만 보면 왠만하면 누구여도 이쁘게 보이니까.

라고 카즈미가 바로 얘기해주네요.

원전사고 이전부터 여자들은 저 4가지의 이유로 많이 쓰고 다녔고 

원전사고 이후로는 남자들도 많이 쓰기 시작했다. 정도입니다.

























남는건 사진!

다른게 없어요.

사진이나 마구마구 찍어놓습니다. ^^;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이 구간이 우울하지는 않네요 ^^;























우울하지 않은 카즈미가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






















코타는 또 캐리어를 타고 가네요 -_- 혼날라구.


























ANA항공에서 ANA항공이 박혀있는 임산부 뱃지를 무료로 준다고 해서 하나 받아왔습니다. ^^























잠시 편안한 공간.....
























오늘은 이 출국장 앞으로 당당히 셋이 걸어가겠네요 ^^























사람도 없이 한산~하고 우리들 기분도 여유가 넘치는 여행입니다. ^^

























이제 발권을 하러 갑니다.























사쿠라의 계절이 왔다고 하네다 항공 지붕에서 보여주네요.

실제 나무를 공항내에 심어놨습니다;;;























카즈미와 코타만 먼저 발권을 합니다. (응?)
























이전 초보자도 따라할수 있는 일본자유여행 가이드!!! 2탄 - 최저가 항공권 예약 편에서 말씀드렸던 그 이유 때문입니다.

어떤분의 말씀으로는 국적기가 타국에 가서 다시 본국으로 돌아올때 

최대한 많이 탑승시키기 위해 외국인에게 저렴하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

이제는 LIM KAZUMI 가 선명하게 박혀있네요 ^^
























그래서 코타와 카즈미는 대한항공, 저는 JAL항공입니다. ^^;
























자! 갑시다! 출국장으로!





























흑흑... 비행기는 같이 못타지만 시간차 30여분만 기다리면 다시 한국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ㅠ.ㅠ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이동!

이번 출국심사에서는 상당히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중 최장기간(90일 제한중 80몇일)을 체류하고 있었고 

얼마 후 또 들어올 예정으로 보이므로 꼬치꼬치 다 물어보고 비자는 언제 할꺼냐 

일본에서 일을 할꺼냐 등등 사생활까지 다 물어보는 바람에, 

제 뒤에 있던 카즈미가 열받아서 막 뭐라뭐라 하니깐 질문 종료하고 바로 패스했네요 -_-;;

'앞으로도 관광비자로 이렇게 80일간 체류하는 경우가 생기면 계속 이런 질문을 받을꺼다' 라고 

출국심사원이 말해줬습니다.

비자가 빨리 나와야 이런 질문도 안받고 패스할텐데요... ^^;


어쨌건 덕분에 화나보이는 카즈미의 사진 ^^;
























하지만 뭐.... 셋이 이곳에 함께 있으니 나쁜기분도 바로 풀려버립니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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