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빙수, 코타의 발명품, 오차즈케
코타가 빙수기를 발견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오늘(2014년 07월 15일), 드디어 빙수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밑에 그릇 하나를 놓고 얼음을 넣은뒤 아래로 꾹 누르면 얼음가루가 나옵니다. +_+//
이히야... 스...스고이!!
일본의 빙수는 한국의 팥빙수와는 다르게
단 한가지의 맛을 타먹는게 전통입니다.
코타는 칼피스(밀키스) 농축액을 넣었어요 ^^
코타 : 우와~ 빙수다!!!
나 : 마니 먹거라 =_=
코타 : 한입 드실라우?
나 : 응. 냠냠 괜찮네~
코타 : 이제 다 내꺼!
나 : =_=... 다 먹거라...
우리는 메론소다 농축액(마트에서 200앤)을 넣습니다.
오호우~ 집에서 먹는 빙수 성공이에요 +_+!!!
다음날....
코타가 학교에서 만든 장난감들을 가지고 집에왔습니다.
나 : ㅇ_ㅇ? 그게 뭐니??
코타 : 잘 봐요~
나 : 음 -_-??? 왠 팽귄 -_-????
코타 : 내가 만든거임!
나 : 에이 -_- 니가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 -_- 선생님이 도와줬겠지 -_-/
코타 : 잘 보기나 하세요.
이 귀여운 팽귄으로 뭘 하려고!!!
나무젓가락을 신문지로 둘둘 말은 것을 꺼냅니다.
코타 : 여기에 고무줄을 걸고~~~ 빵!!!
나 : =_=......
결국 총이였습니다. ㅋㅋㅋㅋ
나 : 그래 어디한번 해봐~
코타 : 팽귄 세워놓고 겨냥!
총알은 이거 -_-.... 고무줄 한귀퉁이를 종이로 감싸서 만든 동그란 총알입니다.
GIF로 확인! ㅋㅋㅋㅋㅋㅋ
오늘 저녁은 오차즈케입니다.
오차는 녹차구요, 즈케는 넣어먹다? 정도 된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오차를 넣어먹다. 오차에 말아먹다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
날이 너무 더운 여름이라 얼음을 많이 넣었습니다. ^^
일본 시중에 파는 오차즈케입니다.
쉬운말로 라면의 스프만 따로 파는 셈이에요 ^^;
여러가지 맛이 있습니다.
안에는 녹차가루, 김, 말린 튀김가루등이 들어있습니다. ^^
여기에 녹차를 부어주세요 ^0^//
그러면 완성 -_-......... 너..너무 간단한가요 ^^;
더운 여름에 녹차에 밥말아먹는 일본의 식문화중에 하나랍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