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2
세상 일에는 분명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
나는 분명 노력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1년의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고, 나는 여기서 무릎을 꿇었다.
블로그를 하지 않게 된 이유 역시도 노력에 비한 결과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반에는 구글 수익이 한달에 12만엔까지도 나와주기도 했지만, 그때뿐..
아무리 글을 많이 쓰고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도 점점점 내려가기만 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한달에 1만엔~2만엔 사이로 적립이 되는 듯 하다.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 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동영상을 올려놓고 광고를 심어놓으면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동영상을 보거나,
동영상 도중에 나오는 광고를 클릭하여 수익을 적립하게 된다.
자세히 검토해보니 햄스터 관련 동영상이 매달 오천엔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햄스터 전문 방송 채널을 개설하여 유튜브쪽으로 수익을 높히는 것으로 길을 잡았다.
결국, 블로그는 애증의 산물이 되었다.
나는 노력했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90%는 정말 착한 사람들이란 것을 알수 있다.
한번, 너무 힘들다고 후원계좌를 열었을때 환불이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30만원을 선뜻 넣어주시던 분들도 계셨고,
여유가 되지 않는 분들은 마음으로, 댓글로 응원을 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몸도 비정상, 마음도 비정상, 생활도 비정상....
정상인 것이 전혀 없는 지금.....
나는 쓰잘데기 없다고 느끼지만 왠지 모를 마음이 쓰여 이 독백을 쓰게 된다.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