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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9

한국여행 - 어린이대공원 ​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언제쯤 할아버지나 할머니라고 불러줄까.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사이에서 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러다 커지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어색해하겠지... 주말이면 한국집에 설치해놓은 아이패드로 영상통화로 유노를 보여주고는 하지만, 역시 유노에겐 화면속의 모습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1년에 한번, 크게는 두번 보는 부모님의 인상을 유노에게 박아놓고 싶네요. 할무니~ 하라부지~ 라고 부르는 유노를 상상해봅니다. 오늘은 온가족 어린이대공원 나들이입니다. ㅋㅋㅋㅋ 유노는 전철타자 자버렸네요. ​ 어린이대공원역 도착! 눈 뜬 유노링! ​ 오늘 사람 엄청 많네요. ㅋㅋㅋㅋㅋ 주말에 여길 오다니!!!! 거기다 5월 5일에!!!!!!!! (그러네요. 이날이 5월 5일이였습니다. ㅋㅋㅋ.. 2016. 8. 11.
한국여행 - 사촌형과 저녁, 3대의 외출! ​ 코엑스에 다녀온 날 저녁입니다. 오이도쪽에서 저와 제일 가까운 큰형님께서 놀러오셨습니다. 아버지의 형의 큰아들이니 저에겐 큰형이 되죠^^ 제 이전 연애 이야기들중에 간간히 등장하기도 하셨습니다. 결혼식에서 축의금 담당도 해주셨구요. ㅋㅋㅋㅋ 그런 큰형을 아무말 없이 주무르는 유노링. 유노 : 어이 이거 하나 잡솨봐~ 큰형 : 괜찮은데.... 유노 : 아~~~~~ 큰형 : 아괜찮다ㄴ어구구웍~ ​ 유노가 이런 반응을 보며 신나게 웃어주니, 큰형은 당할수밖에 없습니다. ㅋㅋㅋㅋ ​ 한자박사님이셔서(?) 코타와는 새벽 1시까지 한자를 쓰고 주고 받으며 뜻을 풀어보기도 하며 코타랑도 몇시간을 같이 보냈답니다. 결국엔 코타 방학때 코타'만' 큰집으로 좀 보내면 교육도 시켜주겠다는 말까지 ㅋㅋㅋ.. 2016. 8. 10.
여느때와 다름없는 출근길.. 또 시작한 즐거운 월요일! 그리고 코타의 생일인 6월 20일의 출근길 속... 생일 선물은 카즈미를 통해 미리 사놨지만, 케익은 오늘 퇴근길에 구매 예정 (오오미야에 있는 베스킨 아이스 케익으로) ​​ (사진은 둘이 게임하는 것 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는 사진, 실제 게임은 코타가 하는중, 유노는 아빠의 컨트롤러로 자기가 하는 것 처럼 만지작만지작만 한다.) 편두통이 아닌 전체적인 두통으로 하루를 시작! 현재 3일째 찌찌를 끊고 있는 유노는 밤새 6번 이상 일어나서 카즈미에게 투정을 부리다 물만 마시고 잠의 반복... 덕분에 피폐해진 카즈미... ㅠㅠ ​ (사진은 아빠 병원에 마스크 쓰고 따라온 꼬맹이, 찌찌끊기전 사진) 과연 이번주 내로 찌찌를 완벽히 끊을지는 미지수.... 하지만 계속 찌찌를 줄 수도 .. 2016. 6. 20.
머리속..... 한국을 떠나온지 근 4년째... 세상에 하나뿐인 내 사람을 드디어 만나 결혼을 하여 일본에 와서 정착... 미래가 확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 일본 회사이고 클라이언트 응대 및 서류 작성은 일본어로 하지만, 사장님 포함 직원들은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어 체계... 적어도 다른 외주자들처럼 언어고립은 없는 상황이네요. 퇴근 직후부터 늘 따뜻하게 고생했다며 빨리 오라고 반겨주는 와이프. 집에 들어가는 순간, 현관으로 뛰어나와서 헤헤헤헤 하고 웃으며 반겨주는 작은 유노. 아빠가 신발을 벗기 시작하면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따발총처럼 쏴주는 코타. 가족안에서의 고립도 없는 생활.. 주말마다 영상통화로 10여분가량 한국의 부모님과 이야기... 어디선가 작게나마 시작된 외로움... 외.. 2016. 6. 16.
일상 #148 두천사 ^^ 이번 편은 아쉽지만 사진 한장입니다.카즈미의 에네르기를 쏙쏙 빼먹어서 볼살이 통통 오른 유노와 카즈미가 잠들어있는 사진입니다. ^^공갈 젖꼭지가 잘 맞는지 물려주면 그래도 안심을 하네요. ㅋㅋㅋㅋ아이를 낳고 나서도 유노 키우느라 고생하는 카즈미를 위해 저도 매일 빨래와 설겆이 등 집안일을 맡아서 하고 있답니다. 유노가 하루에 소비하는 기저귀가 10~20개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5~10개는 제가 갈고 있어요 ^^;;;모유가 엄마의 피로 만들어진다고 하죠. 그래서 더더욱 기력이 많이 없답니다. 장모님께서도 하루 이틀에 한번씩 카즈미에게 전화하셔서 장을 봐다주시고,코타도 아직은 많이 혼나긴 하지만 유노가 있기 전보다는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집안일도 도와주며 노력하는 모습이 살짝살짝 보입니다. 문제는 이제 .. 2014. 11. 10.
늙었다ㅠㅠ 옛날쓰고있었던 폰을 열어봤다가..... 옛날 추억이랑 동시에 너무 늙었다~고 느꼈다..ㅠㅠㅠㅠ 왠지 우울해요(´Д`) 2014. 9. 23.
일상 #10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러 가자~! 한달동안 하루에 한번씩 보러 가자고 떼쓰던 코타 -_-...카즈미랑 코타 둘이 다녀와~ 했는데 마침 오늘(2014년 9월 21일) 사이타마 신토신 영화관이 무비데이라고 어린이도 천엔, 어른도 천엔이라고 하네요 +_+덕분에 저도 끼어서 보기로 했습니다. ^0^// 집앞에 코타만 보면 뛰어나오려고 하는 강아지. -_-.... 카즈미는 뭐입구가 ㅠ.ㅠ 뭐입구가 ㅠ.ㅠ 하다가 결국 입던 치마바지를 입고 나섭니다. ^^;;;정말 9개월 되니깐 입을게 없더라구요.다 안맞고, 작고 ㅠ.ㅠ 코타는 왜 그리 국방패턴을 좋아하는지 =_=... 강아지가 코타가 가니깐 처량하게 쳐다보네요강아지 : 좀더 놀자 ㅠ.ㅠ/ 저~ 앞에 까마귀가 5마리가 있었습니다;;;;일본은 까마귀가 엄청 많아요.우리나라에 비둘기가 많은것처럼 비둘기.. 2014. 9. 21.
이야기 #3 카즈미 : 긴장감을 없애면 안되는거야.... 저녁먹고 블로그에 포스트를 쓰고 있는 제 옆으로 카즈미가 와서 나즈막히 이야기합니다.카즈미 : 긴장감을 없애면 안되는거야....나 : 응? 아... 당연하지...카즈미 : 목표에 하루 올라갔다고 하루정도는 괜찮겠지~ 해버리면 바로 내려가버릴꺼야.나 : 응... 아마 다시 확 내려갈꺼야....나 : 갑작스러운 성공은 있을 수 없어.... 세상일이, 그리고 돈 버는 일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은 절대 없거든.나 : 갑자기 돈이 많이 들어온다면, 그건 운일 뿐이지, 유지가 되진 않겠지...카즈미 : 응.. 계속 노력해야지...카즈미는 저의 든든한 백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혹시나 제가 수익이 만엔이 넘어갔다고 긴장을 풀고 노력하지 않을까봐, 옆에 살짝 와서 긴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방.. 2014. 9. 18.
결혼, 그후... #6 양가 회식! 이제 집으로 갑니다. ^^동대문운동장역까지 셔틀버스가 태워줘서 편하게 왔지요.커피컵은 컨셉샷 ㅋㅋㅋㅋㅋ 그런거 있잖아요.별거 아닌데 괜히 버리기 싫은거 ^^;저 커피컵이 신혼여행의 증표같은 느낌이 들어서 둘다 쉽게 버릴수가 없었답니다. 우리집은 상계역입니다. 늘 둘이 인증샷 찍던 이곳.결혼식 이후로 처음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집에와서 다시 카즈미의 캐리어를 풀어놓고 부모님께 첫 인사를 드리고 ^^;;; 다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옵니다.사실 그냥 쉬고 싶었어요 @_@ 힘들지만 힘찬 발걸음을 찍어봅니다. 오늘은 장인댁이 출국하시기 전에 우리 부모님과 함께 술한잔 하기로 한날이거든요 ^^;그게 결혼식 다음날이였습니다;;;; 피곤한 카즈미......하지만 마음만은 왠지모르게 즐거웠습니다. 장인댁이 상계동쪽으.. 201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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