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끊기 4일차1 切藥 절"약" Day-4-4 어떻게든 집중을 하며 업무를 진행했다. 도중에 밥도 먹은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역시 '뭔가 먹었다.' 늘상 먹는거 하나는 매일 신경쓰는 일본여자 카즈미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나에겐 '먹는 즐거움' 같은건 없다. "안"먹으면 힘이 없을것이고, 또 "매일매일" 안먹으면 그만큼 다음의 화장실이 무섭기 때문에, 정해진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꼭 먹어야 한다. 하지만 설사가 시작됐다. 최근들어 장 상태는 좋았던 것 같은데, 약을 끊으니 장들도 이게 왠일인지 공포에 쩌들었나보다. 그래도 뭐 어쩔수 없다. 이미 4일째를 버티고 있고, 여기서 그만두면 지나간 4일이 너무 아까워진다. 사지의 말초신경이 불끈불끈하는 감각은 80%이상 무뎌진듯 하니, 조금만 더 가면 된다. 다행히 배의 아픔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2021. 4.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