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장기복용1 切藥 절"약" Day-11 사실 10일째가 지나간 후로는 거의 기억이 없다. 최대한 자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움직이려 노력했을 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신력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적어도 일주일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느낌에 위안을 받고 다시 일주일 후면 더 괜찮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면제를 끊으면 좋겠지만, 끊을 수가 없었다. 11일째 되는 날 수면제가 다 떨어져서 집 근처 내과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 받았다. 지병으로 인한 진통제를 끊고 있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나서 수면제 얘기를 꺼냈다. 의사 : 몇알씩 먹었어요? 나 : 찾아보니 6알까지래서 4알씩 먹다가, 그제부턴 2알 먹었네요. 나 : 안먹으면 한시간도 잘수가 없어요. 의사 : (관련 책 찾아보며) 이 약 최대 복용이 2알이에요. ㅎㅎ.. 2021. 4.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