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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푸른지성의 일본여행(ヒョン君の日本旅行) S7 #13 출국,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의 이야기...

by 푸른지성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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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시간이 다 되어...

눈물을 참고 있는 카즈미를 강제로 데리고 출국장으로 갑니다....





























웃어봐~ 해도 이젠 힘듭니다.

예전처럼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 : 카즈미이~ 금방 다시 볼꺼야아~~ 웃어요 ^0^/

카즈미 : .....ㅠㅠ





























.......

이제 가야합니다.

































손이 떨어지자마자 또 펑펑 웁니다. ㅠㅠ

































나 : 금방 다시 만나야지 ^^

카즈미 : 응 ㅠㅠ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카즈미를 그곳에 두고 어쩔 수 없이 들어갔습니다.

옆에 코타가 없었다면 또 그 큰 공항에서 혼자 펑펑 울고 있었을꺼에요....

이번엔 코타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금방 다시 보자... 카즈미.





























형식적인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옵니다.

별로 아무 의미도, 사고 싶은것도, 기분도 없습니다.






























출국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담배가 보이길래 담배나 두보루 사고 왔습니다.
































그냥 바로 들어갑시다.































아! 이번엔 혹시 보일까요....?

매번 볼 수 없었던... 놓쳤던. 카즈미의 모습...






























저!기 뭔가... 카즈미 같아요!!!!!






































줌을 최대한 당겨보니....

카즈미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ㅠㅠ

드디어 보는구나 ㅠㅠ































사랑한다고 하트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ㅠㅠ................

나 어떻게 가라구 ㅠㅠ........................
































이 길에 잠시 멈춰서 카즈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싫어요.....





































저기서 카즈미가 나를 보고 있는데.....

































내 와이프가 여기에 있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와이프를 여기다 두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창밖도 보기 힘든 자리.





























정말 감정이 말라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난 시체인가......왜 아무 느낌도 아무 생각도 안들지?'

같은 마음으로 이러고 있습니다.



































내 기분이나 마음이야 어쨌든.. 비행기는 출발합니다.






























만년 이코노미죠.


































카즈미가 찍은 사진을 올려볼께요.

저랑 출국장에서 헤어지고 위로 올라가는 길에 찍었네요.
































요 앞에 바로 보이는 110번 에스컬레이터랑 이동구간이 제가 지나가는 길이였습니다.

여기서 저를 보고 있었네요. ㅠㅠ 이 자리에서 하트를 만들어주었고 ㅠㅠ






























결국 제가 탄 비행기는 출발완료되었다네요.....

이때부터 카즈미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비행기에 탄 저는 허무함, 우울함, 공허함, 슬픔, 외로움, 괴로움, 처참함, 비참함 등 이런 감정이 들었는데... 카즈미는 어떨까요....
































저기 가운데에 Tokey 왼쪽에 튀어나온 곳에서 카즈미가 절 보고 있을겁니다.

정말 미세한 눈을 뜨고 카즈미를 찾아보려 애를 써봅니다.

분명 보일꺼야. 하나 하나 체크해보자....

. 하나로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이륙을 하고.
































기내식을 먹네요 -_- 으잉?













































우울한 일본의 하늘을 날며....
































기내식을 먹어봅시다 -_-... 으잉? ㅋㅋㅋㅋㅋ

늘 우울하게 있을수만은 없죠? ^^




































ANA 기내식 기본 세트입니다.

기내식 때문에라도 ANA가 가장 좋습니다.

































맥주는 아사히! 두개까지 가능!



































반찬 및 밥도 풍성하구요.


































금방 만든것 같이 아주 뜨겁게 나옵니다.

































미션 썩쎄쓰!

과자와 커피를 먹으며 영화를 한편 봅니다.






































이어폰을 꽃고 자막을 한글자막으로 선택하면

한국사람도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뭐 그런데 가장 최신편중에선 한글자막을 지원하는 영화가 많지는 않아요.




































고요한 큰 구름 위..





































어느덧 34년을 살아서 익숙한 땅에 내려앉았습니다.




































이름하야 "김 포"








































내립시다.

이로써 저는 14번째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

대단하죠? 여권 만든다고 구청가는 포스팅한게 어제같은데.





































그래. 카즈미는 바로 다시 볼꺼야.

우울해하지 말자!

































김포~

하지만 넌 국제공항이 아니야.

세상에 국제공항이 밤 11시에 문을 닫는다는게 말이돼!!!?




































들어갑시다~

요 유리창 하나로 출국장과 입국장이 나뉘어져 있네요.

저쪽으로 다시 가면 면세쇼핑을 할수 +_+

대신 경찰에게 끌려갈지도 모릅니다.

































오냐.

너 얼굴이 좀 바뀐것 같다?



































입국심사는 비즈니스 이코노미 상관없이 선착순이야!!!






























하지만 저는 입국심사 5초로 끝냈어요....

왜?

자동입국심사 등록했잖아요 ^^

다른 사람들은 입국심사를 받으려고 줄을 설때

저는 그 옆에 있는 기기에 여권을 넣고 5초도 안되어서 바로 나왔습니다. +_+

여러분들도 외국 나가실때 등록해놓으면 좋아요!

등록하는데에 돈도 들지 않고 시간도 2분정도밖에 들지 않습니다.
































캐리어를 찾아서 나옵니다.

이제부터 진짜 고향땅입니다.




































GDP나 GNP가 아닌 GMP입니다.




































쩝.... 여기에 서 있으면 그다지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아요.

일본으로 갈때는 정말 설레여서 벅차서 두근두근 하는데.... ㅠㅠ



































다 귀찮죠 이제 -_-...

저도 7번째 일본을 다녀오니 뭘 타고 어떻게 가요 +_+/ 이런것보단

가장 편리하게 가는걸 좋아합니다.


































잠시 다시 공항 대기실로 들어와서 스티커를 하나 더 붙입니다.

NH1162 와 NH1163을 탔네요 이번엔.

여러번 탔던 비행기도 있네요 ^^;





































김포공항 입국라운지.

오른쪽의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출국 라운지입니다.




































잠시 담배한대 핍니다.

여기는 흡연실이니 적법하며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공간입니다.



































가자.... 집으로...






































리무진 버스를 기다립니다.

어디갈꺼냐고 버스 정리하시는 분이 물어봅니다.

노원간다고 하면 돈으로 할꺼냐 티머니로 할꺼냐 물어봅니다.

후불교통카드로 탈수 있으니 돈 굳이 안꺼내도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기 오네요. 탑시다.




































캐리어는 버스에 넣고 탑니다.

버스 정리 하시는 분이 티켓을 붙여주고.





























내릴때 이걸 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300달러밖에 배상을 안하면!?

노트북같은거 망가지면 어떻게 해???

































^^ 집에 왔습니다.

부모님께 간단하게 지난 6일의 기록을 말씀드리고.

카즈미 어머님께서 우리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을 드렸습니다.

고급 과자 선물 셋트네요!!

전에 먹어봤던거 두개를 포함해 신제품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한개에 진짜 몇천원씩은 하는것 처럼 보이는 초고급 과자입니다.





























그리고 카즈미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사케를 아버지와 어머니께 한잔씩 말아(?)드렸습니다.

얼음이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얼음이 없어서 사케 60%, 시원한물 40% 정도로 섞어 드렸어요.

사케 오리지날로 마시면 더 향이 진하고 좋지만 40도짜리 사케입니다.

한잔 마시고 어머니 하루 기절할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방에 들어와서 캐리어를 정리합니다.

전 일본에서 공수해온 츄하이 재료가 이번 여행에서 획득한 아이템중에 대박이네요. ㅋㅋㅋㅋ

츄하이용 소츄도 900미리짜리니까 몇달이상 마실 수 있겠습니다.

저 레몬은 츄하이용 레몬 원액! 카즈미가 제일 즐기는 것중에 하나.

왼쪽 하단것도 츄하이 만들때 쓰이는 칼피스라고 합니다. 한국의 암바사나 밀키스와 비슷한 맛인데.

츄하이용으로 섞어 마시면 맛이 좋습니다.

가운데 3개는 역시나 츄하이 전용으로 나온 탄산수입니다.


그래서 이 여행기가 끝나도 츄하이관련 포스팅이나 기타 다양한 포스팅이 나갈 거에요.



























이건 여행중 D2라는 이마트같은 곳에 들렸던 곳에서 산 침이 필요 없는 스테이플러입니다.

나중에 포스팅 해볼께요.































이건 다이소에서 산 이어폰 줄감개.
































이게 큰 포스팅으로 하나 나갈 재료입니다.

메탈소재의 나노 퍼즐이라고 합니다.

메탈 판을 형틀에 맞게 잘라서 그것들을 연결하여 사진에 보이는 것을 만드는 퍼즐인데요.

상당히 재밌습니다. 결과물 만드는 작업 사진도 다 찍어놨습니다. 향후 포스팅 할께요.






























이건 지금 제 눈에 붙어있는 렌즈 ^^;

이번에도 잘못 샀습니다. -_-...

검정 눈동자가 너무 커보여요 -_-... 한치수 작은것도 있었는데... 그거 살껄 ㅠㅠ

































그리고 여러가지들을 정리해봅니다.

역시 큰 돈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꽤 많이 썼네요.



































정리 완료!



































이번 여행 시작 비행기 티켓을 가장 앞에 놓고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이것을 풀러보며 영수증에 적혀있는 날짜와 내용을 보며

그날을 다시 회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덧 많이 쌓인 사랑의 행복한 추억들.

나중에 다시 열어볼겁니다.




























사랑의 추억들.... 읭? 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산 담배들....

역시나 여자용인것 같습니다. -_-....






























그리고 카즈미가 집(카즈미집도 포함)에서 입으라고 사준 풀셋트....




이렇게 이번 여행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벌써 우리가 10번을 만났네요.

10번이라고 10일이 아니라. 7 4 4 4 3 4 3 3 5 6 정도 되겠죠?

작년 9월초에 알게되어 실제로 만난건 30일정도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미 우리는 하나가 되어있네요.


이제 며칠동안 다음에 보게 되는 날이 언제일지 극도의 우울감과 긴장감을 갖고 지냈습니다.

내가 다시 갈까..... 니가 이번에 올래.....

아니야 내가 이번에 갈께.... 허락만 떨어지면 바로 비행기 예약할께....

응 그래.. 잘 됐으면 좋겠다....

응......


이제는 같이 있고 싶어요....가 아니라...

같이 있어야 합니다.

떨어져 있으면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 것도 할수 없습니다.

그저 옆에만 있으면 힘이 날것 같은데 옆에 있을 수가 없잖아요....


그러던중! 다음 일정이 나왔습니다.

5월 24일! 이 포스팅이 쓰여진 이후로 11일후에! 카즈미가 옵니다!

"갈께요~♥-카즈미.." <= 클릭

비록 2박 3일 짧은 코스이지만!!!!

또 제 방에 옵니다!!!


다시 힘이납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이런 포스팅도, 생활도 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eason 7은 여기서 이렇게 끝이 납니다.

다음편은 카즈미의 한국여행 Season 4!!!!!가 시작됩니다. +_+///


여기까지 끈기있게 보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더욱 사랑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힘을 나게 해주는 회복제중에 하나가 됩니다. ^^


이제부터 24일전까지는  일본에서 사온 츄하이 관련 포스팅이나, 쇼핑바구니 카테고리에 하나하나 채워나갈께요 ^^

참 길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짧았던 일본여행이였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7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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