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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하.... 이게 왠일~
카즈미가 한국에 오느라 딱 공항으로 데리러 가는 도중에 이런 일이 있었네요 ^^;
덕분에 전혀 대처도 못하고 ㅠ.ㅠ 그냥 끝나버렸답니다.
현재는 아마 다음뷰 추천글에서 이전 글이 보이고 있을꺼에요 ^^
뭐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가 있었고 ^^
현재 카즈미는 배가 부른 상태로 뒤에 제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_-
일어나라고~ 일어나라고~ 해도 30분만 잔다고 해서 -_- 그 틈에 한편 올려요 ^^
오늘은 처가댁 식구들 전부와 함께 일본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작은 그릇은 1300엔, 큰그릇은 2300엔인가봐요.
자리에 앉으면 점토를 잘라서 나눠주며 설명을 해줍니다.
근데 뭐.. "시키는 대로 따라하세요~" 같아요 ㅋㅋㅋㅋ
기계로 자동으로 돌려주며 아주 연한 점토로 만드는건 다음에 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직접 손으로 돌려가며 모양을 잡는 도자기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점토를 하나씩 나눠주고 마구마구 주물러놓으라고 하네요 ^^
그런다음 정가운데에 놓고 꾸욱~ 눌러서 도너츠를 만들어주래요.
그런다음 저 뒤에 장인어른 손처럼 가운데부터 파면서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역시 도자기 하면 한국!!
한국남자는 이미 끝!!! ㅋㅋㅋㅋㅋ
카즈미는 손톱이 길어서 ㅠ.ㅠ 정말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좀더 주물주물 해서 부드~럽게 안쪽까지 만들어주고요.
이제 다른분들도 어느정도 다 됐나보네요~
그런다음 또 점토를 조금씩 나눠주고 면발만들듯이 손가락 두께만큼 늘리라고 하네요.
훗훗! 나는 사진찍을 여유도 있다!!!
그리고 손가락만큼 늘린 점토를 어느정도 잘라서 그릇 위에 둘러놓고
바깥쪽부터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려서 붙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한 흔적이 보이죠?
그리고 안쪽은 위에서 아래로 밀면서 내려 붙이라고 합니다.
결과물이에요~
열심히 하는 학생들 ㅇ_ㅇ!!!
그 위에다가 또 더 크게 만들다가 이런 모양이 되었네요 -_-
걱정마세요~ 실패한건 아니니 ^^;
다들 원래 목표는 밥그릇이였어요 ^0^//
예쁜~ 밥그릇 ^0^//
장인어른은 밥그릇 모양이 되어가고 있는데..........
나는...... 이게뭐지? 우동그릇? 사발? 뭐지????
보다못한 장인어른이 이리와봐! 내가해줄께!! 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좀더 다듬었어요 ㅋㅋㅋㅋㅋ
전 밥그릇이 아니라 국그릇이 되었네요 ㅇ_ㅇ...............
장인어른은 뭔가 짜투리로 데코레이션을 만들고 계십니다.
카즈미는 이거.... 밥..밥그릇이라고 하기엔 너무 넓은데..
접시? 도 아니고..... 낮은 밥그릇이라고 해두자 ^^;;;;
코타도 진지하게 만들긴 하는데 벽면이 자꾸 갈라지고 하네요 ㅠ.ㅠ
선생님이 저 뒤에 보이는 얇은 실이 달린 도구로 벽을 한층 잘라주셨어요.
그리고 도장이나 칼로 모양을 새기는 시간 ^^
캬.... 전 제 이름의 이니셜과 지그재그무늬를 새겨넣었답니다!!!
저 도구가 지그재그를 만들어줘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코타 그릇은 제가 좀더 AS해줬습니다. ^^
코타 그릇이에요 ㅋㅋㅋ
안에는 뱀과 다른 동물이 살고 있어요.
장인어른은 최초의 목표물을 완료하셨군요 -_-.....
전.... 라면그릇이 되었지만......... ㅠ.ㅠ.........
뭐~ 이만하면 성공입니다. ^^
이름과 구울 색상등을 작성하면 실제 사용이 가능한 도자기로 구워서 집으로 보내준답니다. ^^
제 신혼집에서 사용할 그릇이 완성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장인어른의 그릇안에는 검도를 하는 상남자 기운이!!!!!
이렇게 즐거운 도자기 만드는 시간을 마무리하고 도자기 쇼핑을 하러 갔어요 ^^
우리가 도자기 만든 가게~
도자기마트정도 되는 곳으로 와봤어요.
정말 수많은 자기제품이 있더군요.
-_-... 카즈미가 갖고 싶어하는 접시들......
여자라면...... 정말 싫어할 이유가 없겠네요 -_-
귀엽고 예쁜 자기제품을 보며 신나게 쇼핑하는 장모님
카즈미 : 이거 사죠 ㅠ.ㅠ//
나 : 안산다구 -_-...
카즈미 : 그..그럼 이고......
나 : -_- 다메요.
똥을 머리위에 올린 이건 -_-... 대체뭐얏!!
그래도 우리 커플도 기념으로 하나 샀습니다. ^^
저기 보여요?
이쑤시개 꽃이입니다. ^^
팬더가 입을 아~ 벌리고 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저 코딱지만한게 저래뵈도 칠천원이 넘는........
포장해주세요 ㅠ.ㅠ
카즈미 : 나 이고 ㅠ.ㅠ//
나 : -_- 다이소 가자.
하나 사주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사면 의미가 없어지니깐 한개만 ^0^//
밤 접시.... 별의별 신기한 물건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하트모양 밥그릇.
후아~ 재미있는 하루였네요 ^^
일본의 인사동.
이름은 나중에 카즈미 일어나면 물어볼께요 -_- 여기가 어딘지 -_-
yamani 라고 하는 자기체험가게가 있는 동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이였는데 마츠리(동네축제)가 하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러봤어요.
가자가자~~~
저~기 보이네요. 뭘 하는거지?
중딩인지 고딩인지 모를 아이들이 형광가방을 사이좋게 둘러메고 들어가네요 ㅋㅋㅋㅋ
음.. 뭔가 나쁜곳은 아닌가보군.
이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요?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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