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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푸른지성의 일상

침체기 및 긍정적인 이야기 ^^

by 푸른지성 201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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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블로그의 침체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죽지는 않았습니다. ^^


이 블로그를 제가 처음 개설했던 목표는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 평생을 기록하는 공간.

그리고 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

그러므로 침체기는 있을 수 있어도 폐쇄는 되지 않을겁니다.




자~ 그럼 다시 지난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오랜만에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사진이야기로 진행해보겠습니다. ^0^//



한국에 일주일을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돈이 새는 부분들을 완전히 차단하고, 정리할것들을 정리하고 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일하다가 발등을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더군요.

아주 심한 상해는 아니지만 깁스를 하고 약 4주는 계셔야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언제나 그자리에서 저와 저의 가족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달라진 것은 저 뿐...

오랜만에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풍성한 밥도 먹고




어무이랑 둘이 나가서 짜장면에 탕수육도 먹고 ^^;




가족 셋이 둘러앉아 치킨도 뜯고!! (아부지는 깁스하고 오셔서 치킨 뜯고 계십니다;;)




예금담보대출을 받았던 은행계좌들도 모두 해지하고 카드들도 모두 정리, 휴대폰, 와이브로 모두 정리,

의료보험, 국민건강보험 등 정리해서 돈이 안나갈 수 있는 한계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도 만나고 사장님들도 만나고 희망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들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정말 미친듯이 돌아다닌 기억이네요. ^^

하지만, 정말 시간은 짧았습니다.

7개월만에 찾은 한국땅, 우리집이 너무 좋았습니다만, 바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테레비 아래, 옆에 진열되어 있는 우리의 사진들과 처가의 선물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다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늘 신나는 마음으로 왔던 곳이지만, 이제는 보고 싶지 않은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코타 선물도 하나 사주고...





아직 갖고 놀지도 못하지만 유노에게도 스마트폰 한대 사주고!!!

(사실 비행기나 스마트폰이나 모두, 포인트로 사서 돈이 거의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모아놨던 델타마일리지(삼성카드)로 일본 왕복 항공권을 끊었더니,

왕복 추가세금 5만원으로 대한항공을 타고 왔다갔다 했네요.








좌석도 좁고 양 옆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앉았지만 영화 한편 보며 오는데에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오자마자 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바로 유노의 100일잔치!!!

카즈미가 준비한 백일상을 받은 유노와, 유노의 의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입니다. ^^;





일본의 아기 백일에는 예쁜 돌을 씹는척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건강을 지녀라~ 라는 뜻 같아보였습니다. ^^

코타가 살짝 입에 대주네요.





그리고 한국 어머니가 사주신 유노의 백일반지를 끼워줬습니다.

잔치도 못해주는데 반지라도 하나 해줘야 한다고 하시어 괜찮다는데도 받아온 반지....

유노의 첫번째 반지는 할머니가 해줬습니다. ^^






유노 100일 오메데또~






어느덧 부쩍 커진 유노찡 ^^

이젠 장난감 초코까지 잡고 먹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새초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는 유노찡 ^^

정말 이럴때는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





100일의 기적이라고 했던가요?

100일동안 힘들게 하던 아기가 100일이 지나면 갑자기 싹 변한다는?

유노찡은 다행히 기적을 보여주는 아이였습니다. ^^

예전에는 앵앵~~~ 울기만 하던 아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자기 엄지손가락을 빨며 잠이 들더군요.

그리고 우는 것보다 손가락을 빨며 조용히 하는 모습도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


이제 머리는 빳빳하게 들줄 아는 유노찡입니다. ^^






가끔 이런 천사같은 표정으로 메~롱하며 쳐다보면 쓰러집니다. ^^

정말 유노 보는 맛에 삽니다.






그래도 아직은 100번중에 70번은 이런 모습을 보긴 하지만요 ^^;





그리고 2월 9일. 카즈미의 생일 ^^

33번째 생일인데 초 하나는 꽃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지난 1년을 돌아봅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달려왔는지....

무엇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는지....


잘 생각해보면... 결국 모든 결정은 제가 내린 것입니다.

제가 내린 결정이기에 제가 모두 책임져야 하고, 제가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늘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한국일도 하나 생기긴 했지만, 당장의 수익은 없는지라 고달프기도 합니다.

마냥 블로그 수입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한국일도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서, 이것저것 하고는 있습니다.


긍정적인 상황을 나열해보자면....

1. 햄스터방송국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구독자 3000명이 넘어갔습니다.

    기존 제 푸른지성 채널의 월 수익을 넘어서서 월 6,000엔가량의 수익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채널 합하면 앞으로 꾸준히 12,000엔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2. 이에 카즈미도 미니어쳐 제작 & 네일아트같은 여성 전문 분야로 유튜브 채널을 하나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어를 하는 카즈미를 브랜드화 하여 미니어쳐와 네일아트를 좋아하는 여자들을 모아볼 계획입니다.

    아마 활성화되면 이 채널도 햄스터방송국 채널과 같이 수익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CPC(클릭당 단가)가 너무 낮아져서 애드센스측에 문의를 해보니 블로그 광고 단가가 내려간건 아니랍니다.

    유튜브 채널의 CPC와 블로그의 CPC가 합산이 되어 평균화되며 표기되는 CPC는 내려갔지만 수익은 더 높아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블로그의 클릭률 자체가 낮아져서 전체적인 수입은 내려간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띄엄띄엄 운영을 하니 클릭률이 좋을리가 없지요. ^^;

    하지만 CPC가 내려가지 않았다고 답변을 받았으니 다시 노력해볼까 합니다.


4. 제 원래 직업인 웹개발일을 다시 시작합니다.

    당장 수익은 없지만, 아는 사장님과 조인하여 지속적으로 개발을 하여 수익을 만들어내기로 하였습니다.

    당장 잘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손가락을 빨고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하기로 했습니다.


5. 일본 구매대행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구매대행 수수료는 제품가의 10%이며, 1만엔 미만의 제품의 구매대행 수수료는 1,000엔(한화1만원)입니다.

    이 수수료에는 일본내 제품 주문, 일본내 제품 수신, 한국으로 배송할 제품 재포장 또는 점검, 국제택배로 일본내 우체국에서 발송이 포함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로 주시면 바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drapiece@gmail.com 입니다.


6. 외부 개발일도 계속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IT가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개발일들도 대형개발사들이 다 잠식하고 있는 탓에 직접적인 계약이 없다면 정말 일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이나 일하시는 회사에서 웹페이지 개발/수정/유지를 싸게 하고자 하시면 연락주시면 성심껏 응해드리겠습니다.



뭐... 이러고 살고 있네요. ^^;

변한것은 없습니다.

좀 더 마음이 무거워졌고, 시한부 인생을 살듯이 오늘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빛이 보일거라 믿습니다.

그 빛을 향해 달려갑니다.


끝까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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