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랑니를 뽑고 왔습니다. ㅠ.ㅠ
너무 누워있기도 하고, 딱 그 사랑니부분에서만 냄새가 나는듯 하여, 진찰을 받아보니 역시나 뽑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커니! 하고 바로 뽑았습니다.
뽑기까진 괜찮았는데... 뽑고나니 사랑니를 뽑은 자리와 코가 연결이 된 기분.... 공기가 숭숭 통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입을 닫고, 입으로 공기를 땡기면, 사랑니를 뺀 자리로 공기가 숭숭~ 들어오고,
입을 닫고 공기에 압력을 주면 사랑니를 뺀 자리로 공기가 빠져서 코로 나오더군요 ㅠ.ㅠ
크론병의 가장 큰 합병증인 치루(누공, 항문 안쪽과 바깥이 연결되어 통로가 생기는 병)를 세개나 달고 살았던 경력이 있어서...
몸의 어딘가가 구멍이 뚫려있는것을 대단히 혐오하는 지라... ㅠ.ㅠ
지금 오른쪽 위 사랑니를 뽑고 생긴 천공이 엄청 신경쓰이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정확한 명칭은 "상악동 천공"
위쪽 사랑니를 뽑거나, 위쪽 이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흔하게 생기는 질환이라고 하네요.
경미하거나 크게 통증이 없는경우는 3주... (3주라니!!!!!)면 자동으로 구멍이 매꿔진다고 합니다.
구멍이 큰 경우엔 뭔가 수술로 들어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ㅠ.ㅠ
카즈미에게 알아봐달라고 해서 알아보니 일본에서는 사랑니 뽑을때 흔하게 발생하는거라 크게 개념치 않는다고 하네요.
반대로 한국에서 검색해보면, 의사를 의료사고로 고소하는 법을 물어보거나 -_-;;; 의료사고 책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던지...
병원에 빨리 얘기해서 수술을 받으라는 얘기까지.... ㅠ.ㅠ
에효... 사랑니 뽑은것도 2센티정도 되는 큰놈이라 엄청 고생하면서 뽑았는데 구멍까지 나서 -_-...
참..... 간만의 휴일이 참담할것으로 예상됩니다. =_=....
조만간 이 이야기는 본 시리즈로 찾아뵐께요 ㅠ.ㅠ
어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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