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대로 거둔다.
네.. 자연은 정말 뿌린대로 거두는 것 같습니다.
왠만해선 배신하지 않죠.
다만, 천재지변과 예외상황(동물)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제는 더 자랄것 없는 토마토 농장입니다. ㅋㅋㅋ
곳곳에 녹색 토마토가 여물고 있습니다.
잎사귀를 재쳐보면
어느덧 빨간색! 토마토! 빨간색!!!
다 익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이제 수확 시작입니다.
아직 커지지 않은 토마토도 많이 보입니다.
토마토는 6월말부터 9월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합니다.
이곳저곳!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여기도 새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있네요 ^^
아직 익은게 두개뿐이구나 ^^
하지만 첫번째 일반 토마토 농사라, 2번째 비료 주는 타이밍을 놓쳐서 아이들이 작습니다. ^^;;
오늘은 요 작은 토마토 두개를 땄습니다. (장인어른댁에 보냄)
다음날...
또 불그스름~하게 익은 토마토가 보입니다. ^^
사이즈는 작지만 맛있었습니다. +_+!!!
요즘 거의 하루에 하나 두개씩 따고 있습니다. ㅋㅋㅋ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토마토 사이즈(왼쪽놈)도 간혹 이렇게 나옵니다.
레이가 진지하게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비를 너무 자주 맞으면 토마토 엉덩이가 상합니다.
사실 가장 첫번째 땄던 익은 토마토는 엉덩이가 상해서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비닐 커버를 해줬어요.
폴대+비닐+고정팁 = 4만원 추가.... 털썩...
어째 사먹는것보다 엄청 비싸진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
한 그루당 20개정도는 거뜬히 나오는 기분입니다.
20 x 6 = 120개정도.
요즘 토마토 얼마나 하나요? ㅋㅋㅋㅋㅋ
여긴 큰토마토 4개에 300엔정도 하는데.
집에서 나오는건 작은거니깐 4개에 100엔이라 치고
40개 1000엔
120개 3000엔 정도겠군요.
배합토+비료 = 약 1000엔
뿌리는 칼슘제 = 800엔
비닐 하우스 = 4000엔
토마토 모종 6개 = 1800엔
토탈 = 7600엔!!!!??
비닐 하우스 안했으면 본전치기인데 -_-....
비닐하우스를 추가 구입해서 망했군요 ㅋㅋㅋㅋ
뭐.. 한번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다음 농사때도 쓰일테니, 4000엔은 투자비라고 칩시다 ㅋㅋㅋㅋ
무엇보다, 농약 안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직접 따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것 같습니다.
방울 토마토나, 일반 토마토 모두 화분으로 재배가 가능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씩 도전해보세요 ^^
이 토마토 나무들의 이야기는 생명을 다할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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