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고 매년 7월~8월에는 토마토를 키워 먹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가 등록하다 잘렸는데요.
바로 저번주 일요일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우리집 유일한 농지인 현관앞입니다. ㅋㅋㅋ
토마토를 제공해줬던 토마토 나무ㅇ_ㅇ를 오늘 걷어낼 예정입니다.
근데 이 토마토 줄기들을 어떻게 버리느냐!!!!!
다목적 가위로 잘게잘게 잘라줘야 합니다....... 이 작업이 너무너무 힘들어요. ㅋㅋ
왜냐면, 딱히 버릴곳도 없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닐하우스의 비닐도 낡아서 이번에 같이 버립니다. (내년엔 새로 사야겠네요 ㅠ.ㅠ)
아직 다 피지 못한 토마토들이 달려있긴 합니다만 ㅠ.ㅠ
이미 식용으로 먹기엔 양분이 너무 없습니다.
올해 토마토 나무는 총 5그루.
색을 보면 아시겠지만, 8월말이 돼면 시들시들해집니다.
달려있는 토마토들도 먹기에는 맛도 없어진 것을 느낍니다.
이건 괜찮을까?? 해서 보면 엉덩이 부분은 썩거나 구멍이 나있습니다. ㅠ.ㅠ
고생했다고 말해주며 줄기들을 작은 사이즈로 잘라서 봉투에 담아줍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두시간반정도.... 우우워.... 손가락에 물집이 3개는 잡혔습니다.
짠~ 다음 농사 준비도 미리미리 해놓습니다.
9월부터 가능한 야채를 심어볼까 합니다.
종량제 35리터 봉투 2개분 나오네요.
좀 비닐이 허전하다 싶어서 뒤쪽에 잔디도 겸사겸사 깎아주려 합니다.
잔디는 7~8월에는 2주에 한번씩 잘라주고 있습니다.
이게 딱 2주 전에 자른 잔디입니다. 10센티정도 자라있어요.
푹신푹신해서 밟을때 촉감이 좋기는 합니다만.... 음.... 보기도 썩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_-.... 음.....
그래도 예쁘게 잘라줘야죠 ^^;;
짜잔~~ 깎고 약도 쳤습니다.
차이가 잘 안느껴지시죠?
위에서 봤던 각도로 다시 보면, 약간 샤기컷 머리가 스포츠 머리가 되어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깎고 약치고 물까지 줘서, 벽들도 젖어보입니다만, 저 벽과 잔디가 만나는 라인이 칼같이 정리가 되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제 손은 물집3개에, 이 엄지 손가락 접히는 부분까지 터져서 난리가 났지만 ㅠ.ㅠ
잔디 덕분에 종량제 봉투 2개가 꽉꽉찼네요 ^-^//
이렇게 또 한번의 여름이 끝나감을 느낍니다.
2022년 8월의 어느 농가(?)의 이야기..... (응???)
ㅋㅋㅋㅋㅋ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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