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을 리모델링하자! S1 #13 천장몰딩 완결!

아침먹으러 가는데 방바닥에서 몰딩이 다리를 걸며 얘기합니다.

막대기 1 : 형님! 저 언제 붙여주실꺼에요? 바닥이 너무 추워요....

나 : 미안혀. 밥좀먹고 와서 블로그좀 하다가 돌봐줄께...

막대기 1 : 형님이 저 잊어버린줄 알았어요 ㅠ.ㅠ

나 : 에이 나도 생각이 이찌~ 잘 챙겨서 천정으로 보내줄테니깐 염려마.

실못을 사러 나왔습니다.

여긴 상계5동입니다. (한글비석로23길)

상계5동만의 명물. 일방통행 직진로입니다.

제 다이소 다음으로 단골집!

다이 시리즈로 나오진 않았지만 씽크대 수리할때 경첩이며 뭐며

실리콘등을 사느라 아저씨랑 많이 친해졌었지요.

나 : 아저씨~ 천정몰딩에 박을 실못좀 파세요~

아저씨 : 며께?

나 : 한 스무개요....

아저씨 : 거~기 통 있지? 걍 가져가.

나 : 네;;;;

열 다이소 점원보다 잘 친해진 철물점 아저씨 한명이 와방 +_+)b

날씨가 파란게.. 사진만 봐선 가을날씨네요.

오! 앞에 커다란 리트리버 한마리가 보입니다.

오늘은 결국 못으로 박는것이 와방이여!! 라는 회원님들의 충고와 쓰라린 실패 경험을 토대로 못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망치 준비! 실못 준비! 몰딩 준비!

일딴 박기전에 어디다 박을지를 대략 예상 해야하니 대봐야 합니다.

음.. 그래 거기야!!!

생각해둔 곳을 기억하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톡톡톡톡 미리 망치질을 합니다.

이 나무몰딩에 미리 박아서 천정으로 가져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천정에서 못 전체 박진 못해요 ^^

이정도~ 박아놓구요~

뒤에보면 요로코롬 되어있겠죠?

120cm짜리에 4개! 박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네요.

올라가서 읏샤!!! 박아버리면 됩니다!

아 젠장 색이 금색에다가 유광이라 티가 확~ 나네요...

나중에 검정색 메니큐어를 발라주면 된답니다. ^^

하지만 역시 못질이 [[최고]] 

여긴 이제 문 오른쪽 옷행거 있는 부분인데요...

일딴 이 전전편에서도 했듯 지저분한 벽지는 칼로 싹 떼어냅니다.

떼어낼떼 헤라같은거로 대면서 떼어도 되지만 굳이 델 필요는 없어요~

생각해보니 이놈이 많이 걸리적 거리네요 -_-;;;

아래로 주루루룩!!! 아아아악!

모자 거는 고리가 파손되었습니다 ㅠ.ㅠ

옷들도

싹! 다시 빼줍니다.

아 귀찮다 =_=

침대위 완전 개판! ^_^/

확 다 버려버릴까 ^0^/

솔직히 못으로 박는건 요 앞쪽의 것만 참고하시면 이제 쉬워요~

조심해야할것도 별로 없어요

쾅쾅쾅~

이제 마지막 하나 남았구나~

두어개 박아놔도 아래로 떨어지지도 않네요.

역시 못으로 하는게 쉽구나.........














못 스무개만 박았더니 끝나네요~

천장몰딩은................... 햐....................

본드질 실리콘질 글루건질 다 필요없네요...........

실못 여러개 박는게 짱인것 같습니다.

이하 실리콘+글루건 또는 목공본드 등은 중급자용이 아닐까요? ㅠ.ㅠ

솔직히 느끼는 초보의 경험담! 천정몰딩은 실못으로 박자! 입니다.

이제 전 저 유광 못머리를 무엇으로 칠할까나 궁리해야겠어요 ^^

그런건 연재할필요없으니 재량껏! 칠해주세요!

이렇게...... 제 방 하나가 리모델링이 완성되었습니다.

참.. 색상만 잘 고를줄 알았어도.... 남자분들은 색상 고를때 여자분 필수!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지만

리모델링의 완성은 역시...... 몰딩입니다.

여기까지 푸른지성의 내방을 리모델링하자 Season 1! 내방 편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다음편에는 재료구매내역과 총소요비용, 비포어 애프터 사진을 한번 올려볼께요 ^^

내 방을 리모델링 하자 시리즈 1편 끝 ^^

다음 시리즈는 내방을 리모델링하자! 시리즈2!

부모님에게 행복한 선물을!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