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성의 일본여행(ヒョン君の日本旅行) S1 #9 그리고... 우리는...

여친의 눈물을 뒤로한채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하늘도 우리의 마음과 같이 비가 쏟아집니다.

저 옥상에서 여친이 비행기를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의도치 않은 빗방울이 시야를 흐립니다.

이제 서울로 다시 갑니다.

다시 만나면 되겠죠! 라는 말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하지만 멀어질수록 아까까지 안고 있던 여친이 그리워집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아래로 여친이 사는 일본이 보입니다.

점점 작아지는 여친이 사는 나라.

마음은 즐겁진 않지만 아사히는 먹어줘야죠 -_-!!!!!

그게 국제선의 메너입니다(?)

이젠 능숙하게 기내식을 받아먹습니다. (꼴에 국제선 왕복 처음 타보는거면서;;)

어느새 구름위로 올라온 비행기 바깥은

평온한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한국쪽으로 오니 큰 먹구름 들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옵니다.

한국땅이 보이고 날씨는 맑음입니다.

날씨를 증명해주듯 초승달이 그림같이 박혀있습니다.

그렇게 저의 일본 여행은 끝이났습니다.

이 일본 여행은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그때의 추억거리를 하나하나 곱씹으며 다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이 사준 도쿄바나나.

카스테라빵인데 하나하나 개별포장되어 있습니다.

방부제까지 하나하나 들어있어요.

씹으면 안에 달달한 앙꼬가 들어있습니다.

다시 우리는 서로의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웃기는 페이스타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며 지냈습니다.

저 치마 입은 사람...... 남자..라네요............... ㄷㄷㄷㄷㄷ

얼굴엔 수염이 있는 아저씨라고... 놀랐답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너무 아쉬워요.......

다시 안고 있을 수 없다는게...........

다시 체온을 느낄 수 없다는게.........

두둥................

콰쾅!!!!!!!!!

10월 27일부터 3일간!

카즈미의 한국 탐방이 시작됩니다 ^^!!!!!!!

카즈미의 한국 여행기가 뽐뿌에 올라올진 모르겠지만.

우리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 푸른지성의 일본 여행 - 끝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