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즈미가 오는 날입니다. ^^
카즈미를 맞이하러 김포공항으로 갑니다.
이제는 다들 익숙하시죠? ^^
노원역 김포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입니다.
버스를 타고 신나는 시간~*
저번 여행때 산 가방은 아주 튼튼한것 같네요 ^^;;
오늘부터 웃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웨딩촬영때 무조건 이이이이~~~ 하고 웃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저 웃는거 많이 못보셨죠? ㅠㅠ
큰일입니다.....
34년동안 웃고 지내지 않아서.... 웃는 얼굴이 저도 적응이 안됩니다. ㅠ.ㅠ
교정 하면 뭐해 ㅠㅠ
에효.... 그 이야기는 후에 하구요...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얼추 맞췄네요.
카즈미가 도착중입니다.
어서오세요 *.*
와라와라 +_+
캐리어 찾는데 10분은 소요되니....
잠시만 험험;;
여기서 인천공항까지는 몇분이 걸리는지...
이제 오겠죠!!!?
진실의 문아 열려라~~~
짠!
안나오네 -_-
어서 와야지 -_-.....
캐리어가 늦게 나오는건가 -_-
드디어 나온 카즈미 ^^;
어떤 아주머니와 함께 나왔습니다. ㅇ_ㅇ??
그 아주머니 옆에 앉아서 왔는데 뭐 말도 잘해주고 착하게 해주고 친해져서 그 아주머니 캐리어 찾는것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나왔다네요 ㅋㅋㅋ
역시 착한 카즈미입니다.
카즈미 : 헤헤헤.. 나왔어요~ 부끄
카즈미 : 안이뻐해줘? ㅠ.ㅠ?
나 : 아...아니;;;; 이뻐요 ^0^//
카즈미의 캐리어도 세월의 흔적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 카즈미도 뭔가 시작했네요 ^^
카즈미 : 자~ 웃어요~
나 : -_-....
카즈미 : 이~~~ ^0^/
나 : 이..이이;;;; ^0^//
카즈미쨩은 키는 작아도 비율이 좋습니다. ^^
그래서 저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 : 우리 와이프~
카즈미 : 가만히있어!!!
나 : 네;;;;
이번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가지 않고 공항철도를 이용합니다.
오늘은 희한하게 리무진버스가 너무 막혀서 한시간반이면 올거리를 두시간반이 걸렸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피곤하지만 공항철도를 타기로 했습니다.
오처넌 충전~
오랜만에 오는 공항철도 ^^
그래... 서울역 갑니다.
귀엽지만 섹시함을 품고 있는 카즈미.. 흐흐흐
매일매일 이 그림자가 두개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자가자~~~
서울역을 향해 가는 공항열차
카즈미는 또 열심히 게임을 하십니다. ^^
카즈미도 저 네임카드를 붙였어요 ^^
남편이 옆에서 사진을 찍든 말든 -_- 게임만 하는 카즈미 -_-....
서울역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 두개를 타고 바로 올라갑니다.
험험;; 여기에 흡연구역이 있네요;;
자..잠시만 ^^
자~ 서울역 내부입니다.
거의 중앙지점이네요.
카즈미의 숨막히는 뒷태.jpg
는 아니고 다리 벅벅 긁는 카즈미.jpg ^^
카즈미의 비밀 하나 폭로합니다. -_-/
비밀이 뭘까요? ^^
혀 피어싱 -_-...........................
어릴때 했다는데 아직도 안막혔다고 합니다. -_-
그런거 왜했어!!!
에요~ 게임쟁이 ^^;
잠시 교회에 들러서 어무이를 만나고 갑니다. ^^;
이 교회에서 우리가 결혼식을 하게 되요.
휴우... 여기까지 오는게 정말 힘이드네요. ^^;
다들 한순간에 훅 지나가니 그것만 잘 견디면 된다 하는데...
그 한순간이 정말 오래가는 느낌입니다.
집에 도착한 카즈미 ^^;
피곤해서 이불밖으로 나오지를 않네요 ^^;
나 : 어서 이리로와!
카즈미 : 힝... 시러요 ㅠ.ㅠ
나 : 안나오면 확 잡아먹는다!!!?
카즈미 : 으흥~? ㅋㅋㅋㅋㅋ
카즈미 : 에효... 힝힝... 힘들어...
나 : 어서 이리로 내려와!
카즈미 : 꼭 내려가야해요 ㅠ.ㅠ?
나 : 니 캐리어 니가 정리해야지!!
카즈미 : 오빠가 해주면 안되여 ㅠ.ㅠ?
나 : -_-........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른이~
카즈미 : 에휴.... 힘들게 왔는데 캐리어 정리도 안해주는 남편 ㅠ.ㅠ
나 : -_-.......... 내려오세요.
카즈미 : 에휴...... 힘들다 ㅠ.ㅠ
나 : 어이 -_-.. 이불을 벗고 내려와야지 -_-
카즈미 : 배째!! 그냥 내려올꺼야!!!
나 : -_-.......... 아유 이걸그냥 -_-...
카즈미 : 늉늉늉늉~~~ 헤헤헤헤헤
나 : ㅠ.ㅠ 내가 졌다....
그리고 아버지와 온가족의 저녁시간 ^^
카즈미가 밥을 푸고 어머니가 반찬을 준비하십니다.
카즈미 : 얼마나 드릴까요 아버님~?
아부지 : 허...허허허 마니마니~
카즈미 : 여깄어여~
아부지 : (아무말 없는 부끄러운 표정)
카즈미 : 오빠밥은 마~~~니
나 : -_-....
제방 베란다에 캐리어가 두개가 나란히 있네요 ^^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신발은 큰~~오빠신발 ^^;
노원역이에요~
택시타고 기본요금으로 슝~ 왔습니다.
한국의 거리도 일본의 거리처럼 깨끗해지면 좋겠습니다.
나 : 자~ 어딜갈까나~~~?
카즈미 : 치맥하자 치맥!!
루~ 가봅시다.
가기전에 우리의 추억이 잠들어 있는 동상앞에서 한컷~
맥주한잔 시키고~
카즈미는 기본안주를 냠냠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_-......
우리의 이야기는 왠만하면 불륜, 변태, 오타쿠, 나쁜남편, 나쁜여자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예상외죠? ㅋㅋㅋㅋㅋ
사진은 맛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별로 =_=.... 렌지에 띵~ 하는 느낌이 팍팍 났습니다. ㅋㅋㅋㅋ
카즈미 : 힝~ 치킨먹고 싶었는뎅~
나 : 다음에 가자 다음에 -_-
뭐 그래도 우리의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
아.... 웃는 연습....... ㅠㅠ
차라리 이런 표정이 더 어울립니다. -_-;;;
카즈미는 우리가 온 술집을 찍어갑니다.
일본은 27도가 넘어가는데 한국은 16도라고 놀라워하는 일본아가씨 ^^;
나 : 카즈미 오랜만에 점프샷!
카즈미 : 얍!!
정말 폴짝폴짝 잘 뜁니다. ^^
집으로 가는 길...
바이퍼를 찍고 있습니다.
왠지 멋있다고 ^^
이렇게 카즈미의 한국여행(웨딩촬영)편이 시작되었답니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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