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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인(LINE) 살인사건.. 왜? 라인(LINE) 살인사건인가???

by 푸른지성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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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월 23)일 일본 테레비 뉴스에 이런 내용이 헤드라인으로 방송되었다.


일본어가 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예측해 본다면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LINE)에서 18세 아이들이 다른 친구 한명을 이지매 하고 있었는데, 그 이지매 당하는 친구가 라인 메세지를 읽고서도 답변을 하지 않자, 열받아서 죽였다는 내용이다....

엥???? 왜 그런데 라인(괄호치고 영문자 LINE도 꼭 표기) 살인사건이라고 이름이 붙는지?? 한두번도 아니고 일본 뉴스 채널 전역에서 똑같이 라인(LINE)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라고 표기하고 있었다.



라인은 단지 일본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에 불과하다. 그러나 언론은 마치 라인이 무슨 일을 한것 마냥 모든 뉴스 헤드라인에 라인(LINE)이라는 단어를 빠짐없이 기입하고 있다.

라인은 한국 NHN(네이버) 에서 개발하여 서비스 하고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이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2억인구가 사용중에 있다고 한다. 그중 5천만명이 일본인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메신저이다.

이렇게 일본내 뉴스에서 아무 이유 없이 라인(LINE)을 지속적으로 표기하여 반한감정 유발 및 라인 서비스의 일본내 퇴출을 요구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메신저에서 답변을 하지 않아 열받아서 죽였다.' 라고 한다면 단순하게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답변을 하지 않아서 죽였다.' 라고 표기해야 정상일 것이라고 보이는데, 라인(LINE) 라고 괄호치고 영문까지 꼭 기입해주는 센스를 보여주며 일본 언론들은 라인의 책임론 제기를 하고 있다.

옛날 자료를 검색해본 결과 2013년 7월에도 일본에 똑같이 라인(LINE) 살인사건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해당 뉴스의 내용도 필자가 작성한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무슨 살인인지, 왜 살인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라인(LINE)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였다.

반한감정, 반일감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그중에 진짜 없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확실히 인정하고, 과거를 깨끗하게 청산하고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 불쾌한 나라가 아닌 편안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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