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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여행기/우리의 여행기

푸른지성의 일본여행(ヒョン君の日本旅行) S3 #1 공항 노숙의 첫경험

by 푸른지성 201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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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이렇게 연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연재는 실시간으로 하루하루 있었던 일을 그날그날 등록 해드리려 합니다.

가급적이면 바로바로 올리겠지만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


































































사랑은 거리와 인종과 언어를 무시한다는 말을 새삼 실감합니다.



























아시죠?

지문을 하나하나 읽어보셔야 더 실감나게 재미가 있을겁니다. ^^

같이 공감하며 일본여행을 간접경험 하실 수 있도록

한땀한땀 정성을 넣어 글을 작성합니다.




















이제 저의 일본여행 Season 3 시작합니다. ^^


같이 갑시다! Here we go!


















자~ 뽐뿌에서 특가로 나왔던 도쿄 나리타행 비행기가

내일 아침 8시 50분 비행기입니다. ^0^//


'일찍 준비하고 씻고 잔다음에 일찍 일어나서 가야지~ ^0^/'

라는 마음으로 마음 편안하게 있었습니다.


이때시각이 저녁 8시였어요.


해외여행도 세번째 되니깐 준비도 전날까지 하지도 않았습니다. -_-;;;

처음 일본갈땐 며칠전부터 케리어 열어놓고

'뭐가져가지+_+?? 뭘해야하지+_+?' 이랬는데 -_-;;

하다못해 여권도 서랍안에 들어있었네요.


음 그런데 우리집에서 인천공항까지 몇시간이나 걸리려나~

알아봐야지~ 하며 인터넷을 켰습니다.


우선 제 표를 확인했지요.

'음.... 아침 8시 40분 비행기네....'

'음.......'

'비행장에는 두시간 전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했어..... 음...'

'그럼 6시 40분까지는 인천공항에 가있어야 하네? 음....'

'우리집에서 얼마나 걸리지?'














어디 지하철로 얼마나 걸리나 보자.

.....

.......

..........

헉!!!!!!!!!!!!!!!!!!!!!!!!!

1시간 45분??????

그럼.... 5시엔 나가야 되는....ㄷ........

첫..차가 5시 30분......

그럼!!!?

공항 리무진도 5시반 출발인데 70분 걸리네요.







































안되겠네요.......

그 말로만 듣고 티비로만 보던....

공항 노숙을 해봅시다!!!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여친에게 물어보니

체크인이 꼭 두시간 전은 아니라고.... 한시간 전에만 가면 거의 괜찮다고 하는데.

8시 40분 비행기에 늦게 가야 7시 40분인데 1시간 45분 걸린다고 해도 2시간 잡아야 하잖아요.

그럼 5시 40분에는 첫차를 타야하는데 불안하죠?

어쩔수 없다고 카즈와 저 둘다 공항노숙을 찬성했습니다 ㅠ.ㅠ


불나게 짐을 쌉니다.

뭐.. 정말 간단하네요...

처음 여행갈땐 뭘 그리 준비했는지 ㅋㅋㅋㅋㅋ

2박 3일 코스이니 준비할게 그리 많지 않지요.

바지 하나, 팬티 두개, 양말 두개, 윗옷 한개, 화장품, 노트북, 보조배터리,

각종 아답타, 현지에서 쓸 가방 한개, 위생용품, 향수, 안경, 여권, 지갑, 담ㅂ..... 끝!































정말 준비하고 씻고 상계역까지 나오는데 두시간이 안걸렸습니다.

해외여행 가는 사람 맞아요? ㅋㅋㅋㅋ

세번째니깐 이것도 숙달이 되네요.



















이시간 밤 10시 45분가량 됩니다.

4호선 끝에서 두번째인 상계역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 중간에 사진이 없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상계역에서 서울역에 도착을 해서

공항열차로 갈아타야되는데....

지하 서울역에서 밖으로 빠져나와 기차 서울역으로 올라와서

공항열차 타는곳으로 또 주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내려가서 갈아타야 되는데

이 구간이 거의 2키로는 넘어요.


서울역 도착 시간이 11시 29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행 마지막 열차가 11시 38분.....

캐리어를 번쩍 들고 2키로를.... 9분에 주파했습니다......................


인천공항행 막차.... 였어요. 제가 딱 타니깐 1분도 안되서 출발했네요.

헐... 이거 못탔으면 어쩔뻔 했는지 원.. -_-;;;;

이 한겨울에 온몸에 땀이나고 목이 쎅쎅거릴 정도로 뛰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장갑까지 끼고 나왔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아. 오늘 한국은 -4인데 일본은 7도라네요 -_-;;;

그래서 초겨울에 입는 누빔되어있는 코트 하나만 입고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역이 지나니깐 인천공항 가는 사람이 없는지.....

이 칸에 저 혼자만 탔네요 -_-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전세열차-_-인...가... 훗..


미안합니다.























기왕 전세낸거!

진상짓좀 해봅시다 +_+

신발 벗고!




































소심하게 다리 쭉 펴지도 않고 오므려서 올리고 *-.-*




























졸아봅시다.......

(사실 일본여행 가기 전에 밀린 업무 다 처리하느라 어제 두시간정도밖에 못잤거든요...)











































김포공항까지만 3번 왔었는데...

오늘은 그 한계선을 뚫고....

인천공항역까지 왔습니다.....

참 저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여기는 인천국제공항역입니다.

이 시각 밤 12시 40분경...?





































건물을 관리하는 사람, 청소하시는 분들 외엔 아무도 없는......

희한한 느낌의 -_-;;;; 정거장입니다.

음 여객터미널?

저리로 가는거겠죠?

(저 인천공항 처음와봅니다;;;;)






































오오오오오오오.. 스고이!!!






































우오오오오오 혼또니 스고이!!!


































우와. 오도바이 전시를 해놨네요.

멋진 오도바이입니다. ㅋㅋ




































우오오오오오오!!! 머시써!!!!!

환상의 나라 에버ㄹ... 아니 인천공항~ 인가?

왠지 여객터미널 안으로 가면 마법사가 나타날것 같은 느낌이네요!!








































자.... 마법사들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 봅시다 +_+







































우우우우와아아아아아아아.

서울 촌놈........

진정 한국의 기술에 감탄하고 있네요.

벽면 전체 디스플레이. 천정은 LED조명, 바닥은 반사되고, 무빙 에스컬레이터

진정한 한국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여객터미널 입구입니다.


































으응? 아. 올라가는거지? 도착과 출발 모두 올라가는거죠...?

어렵다 @_@






































여기는 1층 도착장입니다. 라네요.

그럼 3층으로 올라가는거구나....





































우와. 3층에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공연장도 있네요.































1층부터 3층까지 보이는 큰 나무들. 무슨 나무죠? 전나무?

여튼 머시써요 +_+


































우우우우우우와............. 정말 넓다....

인천공항은 정말 크네요....

김포공항이 종이컵에 믹스커피이면

인천공항은 1.5리터 원두커피네요....










































에이 잘 안보이네요.

엄청 큰 인천공항의 지도입니다.









































어김없이 흡연구역부터 찾는 착-_-한 지성입니다.

그런데 -_- 여긴 흡연구역이 건물 밖에 있네요 -_-

얼어죽는줄 알았;;;;;

밖에서 안쪽을 찍으니 꼭 안이 바깥같이 나오는 희한한 사진이 나왔네요.

아저씨들 맥주한캔씩 하시며 밤을 하얗게 불태우고 계십니다.

































저~~~~ 끝에서 이~~~~~~쪽 끝까지 다 봤어요 ㅋㅋㅋ

이게 넓은 이유는 아닐테지만 다~ 항공사 티켓팅 하는 곳이네요.

A부터 M까지 각 항공사마다 부스가 있어요.

해당 부스에 가서 티켓팅을 하는거죠.

(음훗훗 아는척 ㅋㅋㅋㅋㅋ 꼴에 옆나라 여행 3번째가 ㅋㅋㅋ)





































부스들 중간중간에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어요.


































오 케이나인이군요.

멋지게 생겼네요.































아~ 이 앞모습이 케이나인이구나~~~


































제가 티켓팅 할 E부스가 보이네요.

아 사람들도 많이 있긴 한데....

다들 자고 있어요...ㅋㅋㅋㅋ


































셀프 체크인을 위한 전용 코너~

셀프 체크인을 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빨리 입국심사로 갈수 있어요.

이스타 항공 셀프 체크인은 어디인지 찾아봤는데....

이스타 항공은 없어-_-- 이거 뭐야 -_- 표값 저렴하다고 셀프 체크인 기기도 안갖다 놓은건가!!!!

































음... 뭐.. 여튼 봅시다.

여권을 펴서 넣고 예약내용을 확인하고 티켓을 받는거에요.

꼭 영화표 예매하는것과 같죠? ㅋㅋ





































잘 안보여서 다시 한장~





































역안에 걸어다니는 사람은 관리직원, 공사하는 아저씨들,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에요.

저 혼자 패신저 -_-............................

혼자 사진 찍는다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한곳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와이브로 모뎀도 충전하고 노트북도 꽃을 수 있게 의자들 중간중간에 콘센트를 지원해주네요.

외국인을 위해 110V도 지원하고 USB전원도 지원하네요.




































자잔~ 저는 지금 인터넷을 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지금 시각 새벽 3시 28분이에요.

정말 할거 없습니다.

셀카나 찍고 놀아야죠.....

셀카들 나갑니다..... 너무 비위상하지 마세요 ^^;


































눈이 뻑뻑해지기 시작하는 새벽 세시반입니다.
































그래도 가는거야!!!!!!





라고는 했지만 이제 뭐하죠? 저?


돌아다니자니 이제 다리가 아프고


담배나 피자니 너무 춥고....


자자니 캐리어가 걱정되서 잠도 못자겠고....



이렇게 인천공항에서의 노숙으로 저의 일본여행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이번 여행기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나올지는 정말 아무도 몰라요....


재미가 있을지.. 혹은 정말 아무 재미도 없이 끝날지...


정말 한치 앞도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오늘 밤! 몇시일지는 모르겠지만


밤 11시나 12시를 기점으로 2화를 등록할께요 ^^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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