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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미의 이야기/카즈미의 일본 요리 레시피!

일본의 전통음식 규동을 직접 만들어보자! 규동 레시피 대공개!

by 푸른지성 201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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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내 카즈미가 만들고, 한국인 남편 푸른지성이 작성하는

규동 만드는 법을 상세한 사진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굳이 일본이 아닌 한국의 가정에서도 일본식 규동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자. 모든 준비물은 4인 가족 기준으로 만듭니다.

2인가족이면 저녁에 한끼 먹고 다음날 아침이나 낮에 한끼를 먹는 것으로 합니다.

사진상의 준비물들은 2인가족 두끼 식사로 준비합니다.


다마네기(양파) 1개 (양파 좋아하는 사람은 두개해도 됩니다.)



그리고 곤약을 준비합니다.

 (마트에서 이렇게 면처럼 되어있는 곤약을 팔면 사시면 되요. 

만약에 곤약이 없다면 다마네기를 하나 더 넣으면 됩니다.)

곤약을 넣는 이유 : 양 많아지고, 취향에 따라 좀 더 맛있어지고, 영양가가 더 생기므로.






얇게 썰어진 소고기를 400g 준비합니다.

소고기의 종류가 크게 중요한데요, 차돌박이 두께로 얇은 소고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소의 부위는 관계없어요!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고기면 됩니다. ^^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팝니다.)

일본에서도 규동용 소고기는 여러부위 섞어놓은 고기입니다. ^^

그 위에 갈아놓은 생강을 올려 놓습니다.







생강의 양은 이정도~ 작은 스푼 한스푼 정도 되겠어요.

생강을 넣는 이유 : 고기의 냄새 없애기.







그리고 이 고기에 맛술을 적당~히 다 젖을 수 있도록 부어주세요.






일본에서는 마루 라는 사케인데요. 요리용은 아닌데 요리용으로 많이 쓰인답니다. 





적당히 고기가 젖을정도로 맛술을 부은뒤 오밀조밀 고기의 모든 부분에 스미도록 주물러줍니다.





차돌박이처럼 얇은 고기이므로 잘 떼어내어 술과 생강을 발라줍니다.





고기 준비 완료!





물을 끓입니다.

물의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물이 끓는 동안 양파를 깝니다.





깐 양파의 위아래를 잘라버리고





가운데를 잘라서





송송송송 채썰어줍니다. 2미리정도가 적당한 듯 해요.





이런 디테일이 나와주면 오케이!!





곤약을 채에 부어서 물을 뺍니다.

<여긴 곤약이 없다면 패스하는 구간입니다>





곤약을 물에 씻어서 깨끗하게 곤약만 남게 합니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곤약을 넣습니다.





곤약을 넣은 뒤 물이 어느정도 끓는다 싶으면 끄세요.

살짝 데치는 수준입니다.





다시 곤약을 채에 붓고





물이 어느정도 빠질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어느정도 물이 빠졌다~ 싶으면





가위로 먹기 좋게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곤약도 준비 완료!!






이제 집에서 제일 큰 냄비를 준비합니다. ^^

이 냄비에서 사용하는 불의 세기는 "중"입니다.

센불로 하면 다 붙어버리기 때문에 절대 "중"으로 하셔야 합니다.







기름을 어느정도 부어주세요.

적당히 냄비 바닥이 다 젖을 정도로만 부어주세요.






이정도!!!






그리고 썰어놓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를 살짝 볶다가 고기를 넣기 시작합니다.

이때!!! 확 다 넣으면 안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고기를 풀어줘야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고기가 뭉치지 않게 젓가락으로 풀어주면서 넣습니다.

포인트!!!






고기를 다 넣었다 싶으면





또 다시 맛술을 고기와 양파가 다 젖을 정도로 부어줍니다.

맛술 대신 청하를 쓰면 향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적당히~ 두번 돌려서 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미림'을 또 두바퀴 둘러줍니다.

'미림'을 구하지 못한다면 '청주'를 두번 돌려 부어줍니다.





그리고 진간장도 두바퀴 둘러 줍니다.





자! 여기서 포인트!!!!

달달한 규동을 먹고 싶다면 이 시점에서! 설탕을 3큰술정도 넣어서 섞어줍니다.

달달한것이 아닌 일본 현지 마츠야 규동집에서 파는 일반 규동이 먹고 싶다면 설탕은 패스합니다.





그리고 물을 한바퀴만 둘러줍니다.

이번엔 두바퀴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물을 넣는 이유는 조금 물기를 넣기 위해서 넣는거지 맛을 위해서 넣는게 아닙니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고기가 익을정도로 살살~ 돌려줍니다.





태워먹기도 하고 한쪽만 확 익어버릴 수 있으니 살살살 젓가락으로 돌려가며 고기를 익혀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관찰을 하면서 가끔 열어서 다시 비벼줍니다.






고기 상태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





자! 어느정도 보글보글 끓으면서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빨리빨리 고기를 돌려서 다 익혀줍니다.





사사사사사삿!!!!





이야아아아아아압!!!!





어느덧 고기가 다 익었네요 ^0^//





이제 맛을 보고 싱겁다 하면 간장을 더 넣고, 짜다 하면 물을 좀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곤약을 넣어주세요.

곤약을 고기와 같이 넣거나 고기보다 먼저 넣으면 곤약의 성분때문에 고기가 딱딱해집니다.





곤약을 넣고 살살살 비벼주시면 됩니다.





이런 디테일까지 오셨으면 대성공!!!!






카즈미 : 으음... 역시 난 요리의 천재야!!

하는 표정 ㅋ.ㅋ






자~ 이제 밥상을 차리고 먹어볼까요 ^0^???






규동 먹는 법은 간단합니다.






큰 그릇에 밥을 준비해주시구요~!






국자로 원하는 만큼의 규동을 퍼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_+!!!







캬... 디테일 쥑인다!!!!






이 한입을 위해 일본여행을 결심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집에서 먹는 규동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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