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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20 간만의 외출, 에어컨 도착!

by 푸른지성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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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4년 6월 18일입니다.

임신 6개월째인 카즈미는 요즘들어 약하게나마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집안사정도 그렇고, 임신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보이는 우울감, 심각한 짜증, 답답함이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게 지내가고 있지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고정적으로 올리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 외에, 일본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올려보자 라고 하여 

All about NIPPON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등록할 내용들은 카즈미가 일본 뉴스에서 본 것을 제가 2차 검색하고, 카즈미가 이야기해주는 대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게 한계가 있지요....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에서 오늘 신제품을 판매 개시했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카즈미가 그걸 촬영해서 등록하는게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요즘 너무 집에만 있고 답답한 상황이라, 오랜만에 바람쐬러 나가자고 했습니다.

























귀여운 표정을 하지만 힘들어하는 눈빛.

배가 많이 나왔습니다.


























43~44키로에 가슴빼고 살도 없던 아이가 갑자기 48키로로 훅 올라가버리니,

우리들이 볼땐 살이 안찐것 같지만, 본인은 살이 많이 쪘다고 느끼나봅니다.

























이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이용할 수 있는 것에 올라탑니다.
























나 : 자전거는 언제 안탈꺼야?

카즈미 : 음.... 7개월되면 그만탈께...

나 : 약속!


























오르막길에 신나게 댄싱(일어서서 페달을 강력하게 밟는 자전거용어)을 합니다.

























뒷모습은 어떻게 봐도 임신 안한 아가씨입니다. ^^




























나 : 어이~ 아가쒸~ 어디가요~

카즈미 : 에헤... 그냥 딩가딩가 가요..

나 : 나랑 저~기 가서 술한잔 해요~

카즈미 : 그럴까? 헤헤.

나 : 죽을래 -_-++++

카즈미 : 왜!! ㅠ.ㅠ

나 : 모르는 사람이 술마시자고 하면 안된다고 해야지!!!

카즈미 : 에? 그래야돼? ㅋㅋㅋㅋㅋ

나 : -_-+++++++++

가끔 둘이 하는 역할극중에 하나입니다. ^^;






















전철역 앞 패밀리마트에서 녹차를 삽니다.
























일본은 계절 상품이 많습니다.

호로요이(츄하이)도 여름씨즌을 겨냥한 맛이 나왔습니다.





















카즈미 : 이게 새로나왔엉~

나 : 오오오오 찍어서 등록하자 ㅇ_ㅇ!!!!

호로요이는 편의점에서 152엔(세금포함,1500원정도)입니다.























녹차를 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요괴워치 2가 나온다고 사전 예약 하라네요 -_-.....

장인어른께서 코타의 생일선물중에 하나로 이미 예약했습니다. -_-

























일본은 이미 6월부터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방안온도 이미 33도는 최소 올라가고 36도 37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선풍기는 더운 바람을 불어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_@

다행히 오늘 장인어른께서 카즈미 방에 있던 에어컨을 갖다 주신다고 합니다. ^^ 살았어요!


더위에 지친 카즈미.


























전 두어번의 싸이클링으로 인해 흑인이 되었습니다. ㅋ.ㅋ



























이궁~ ^0^ 왜이리 이쁜 표정 지어놨니 ^0^

으융~~ 귀여워랑 +_+!!

























으융 +_+!!!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네 ^0^

























오오미야역까지 3정거장인데 게임에 열중합니다. ㅋㅋㅋ




















오오미야의 상점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즐겨하던 메탈릭 나노 퍼즐이 신제품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있네요.

지금은 여름이라 씨즌제품으로 각각의 벌레들을 만들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 전갈 해보고 싶네요 +_+!!!!!!

704엔이다.... 참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메탈릭 나노 퍼즐.
























카즈미의 해피샵인 키티샵에 왔습니다. ^^;






















요즘 너무 우울하던 카즈미가 헤헤거리며 다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말려요 @_@/






















카즈미는 키티 아가옷이 마음에 듭니다.

나 : 그런데 남자애잖아 -_- 키티는 안된다.

카즈미 : 에~ 왜~~? 애기때니깐 상관없잖아~

나 : 리락쿠마 입히자 리락쿠마 -_-/

카즈미 : 키티이 ㅠ.ㅠ.....
























에휴..... 이것들은 다 뭐람.






















타올하나 2000엔! 이만원! 에효......

이미 신혼살림 차리기 전부터 저렴한걸로 몇개 사놔서 다행이죠....

이제와서 저런거 사달라고 하면 -_- 싸울겁니다.

그런데 귀엽긴 귀엽다;; (이제 저도 세뇌가 ㅠ.ㅠ)
























카즈미 : 에에~ 물병 새로나왔어 ㅠ.ㅠ
























귀여운-_- 키티 보온물병이 새로나왔습니다. -_-

나 : 키티물병 이미 하나 있잖아 -_-/

카즈미 : 에에~~ ㅠ.ㅠ

나 : 내려놔 -_-/

카즈미 : ㅠ.ㅠ.... 귀여워...




















그래요... 생각보다 귀엽습니다. -_-

여자들의 로망이 될만해요.






















나 : 키티 가방 조그만거 있잖아 -_-/

카즈미 : 에에~~? ㅠ.ㅠ... 그냥 보는거야 이건..

나 : 응... 보기만 하자 ^-^//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키리미짱을 찾았습니다.

키티가 신상품 이라고 알려주고 있네요.






그리하여 우리 블로그 All about NIPPON 카테고리의 갖고싶은 일본상품의 첫 리뷰를 추가하였습니다.

자세한건 여기서 보시고 --> SANRIO사 키리미짱(きりみちゃん,KIRIMIちゃん) 오늘 정식 발매 <-- 

클릭하면 새창으로 볼 수 있어요.


상점을 나왔습니다.























다른 상점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고 있는데 티슈를 줍니다.

일본은 길거리 티슈의 천국!

여자분들의 경우 오오미야역만 한바퀴 슥 돌면 몇일치 티슈를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 : 응? 걸스바? 여자들 나오는데 아냐?

카즈미 : 응.. 맞아.

나 : 그런데 왜 너한테 줘 -_-?

카즈미 : 와서 일하라고 -_-

나 : 헐 -_-......

그렇습니다.

남자들에겐 놀러오라고 주고, 여자들에겐 일하라고 줍니다.























오오미야역은 참 넓습니다. 그리고 상점들도 너무너무 많아요 ^^;
























일본의 대표 여행사 HIS
























다른 상점을 구경하러 들어왔습니다.

이제 여름이 되어서 아래와 같은 후링(바람불면 띵띵 소리나는)의 씨즌이 왔습니다. ^^














후링의 동영상 한번 감상해 보시죠~! 두편 있습니다. ^^ 

보시고 오른쪽 위에 좋아요 마크 한번 눌러주시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



가격정보도 알려드리니 2편도 보세요 ^0^/

그러나, 갖고싶지만 사지는 못해요. 구경 잘~했습니다. ^^;












그리고 카즈미의 전용 코너인 네일코너도 구경 ^^
























요즘 뭔가 다 떨어져서 네일을 못한다고 하는데.... 말을 쉽게 안합니다.

























아마도 저건가 봅니다.

나 : 그거 꼭 필요한거지?

카즈미 : 응.... 이거 없으면 네일 못해.

나 : 그럼 그거 사줄테니깐 네일아트 리뷰 꾸준히 올려~

카즈미 : 에? 정말??? 알았어요 ^0^//


얼마 되지도 않는것도 쉽게 사지 못하는 카즈미의 모습을 보니 마음속은 살짝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가격대는 500엔부터 1500엔이네요.























정말 종류 많은 일본의 네일아트용품.
























가장 필요한거 사준다고 하니깐 이제 이것저것 구경만 합니다. ^^;























네일이 귀찮은 분들을 위한 네일 스티커~!























그리고 나오니 이런것도 파네요 ^^

후치코상 다른버젼입니다. ㅋㅋㅋㅋ

이런건 오타쿠용인것인가 -_-

교복입은 학생이 다리 쫙쫙 벌리면서 컵위로 올라갑니다. -_-

당연히 빤스도 묘사가 되어있..... -_-....

에잇! 헨따이들!!!!






















헐... 이런제품도 있네요.

키티를 포함해서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써클렌즈입니다.























렌즈에 캐릭터가 무슨 소용이냐 하시면....






















각각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써클부분을 감고 있습니다;;;;;

눈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표현이 될지 -_-....


























자~ 이제 구경 다 했으니 집에 갑니다.























먹을것이 떨어져서 하스다역 마트에 들렀습니다.






















저는 카트를 밀고 카즈미는 필요한 것을 고릅니다.





















카즈미 : 헤에?

나 : -_-? 왜?

카즈미 : 아니 ^0^





















카즈미 : 히히히히히~

나 : ㅇ_ㅇ????























헛. 이상한거 발견!!

환타는 환타인데... 투명한 환타입니다......

파인애플맛인데....





















맹물처럼 투명합니다.

생각해보면 환타나 콜라나 각종 음료수들은 합성착색료를 넣어서 색이 변했겠죠.

아예 이렇게 착색료 안넣고 파는것도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사진 않았어요;;;)






















집에오자마자 장인어른께서 에어컨을 갖다주셨습니다.























바로 창틀에 설치!!!!

용량이 많이 딸리는 에어컨이지만 이거라도 틀고 선풍기를 틀어야 약간이라도 시원해집니다.

이제야 살것 같네요. ^^






이래저래 돈이 없고 심적으로 가난할때는 뭐 하나 하는것도 부담이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때 상황은 운영하던 회사에 모아놓은 돈 거의 다 넣어버리고 현금이 없어진 상황이라,

주택청약적금 600만원짜리를 예금담보대출을 받아서 생활비를 우선 대놓은 상태였습니다.

아직 처가나 본가에는 말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든 저 혼자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로도 생활비에 보탬이 될정도 나와주고, 웹사이트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력 웹사이트를 하나 직접 운영하면 돈이 되지 않을까 구상하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쉬운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건 지금도 없고요.



이제 메인 스토리는 하루에 1편~2편정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곧 현재와 씽크가 될 예정이에요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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