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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의 이야기/푸른지성의 일상

생각 #4 감정

by 푸른지성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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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서 감정을 빼면 참 재미가 없는 삶일 것 같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있기에 사랑이 있고, 감정이라는 것이 있기에 증오가 있는 거겠죠.

좋아하는 감정, 싫어하는 감정, 괴로운 감정, 슬픈 감정... 모두 감정이라는 우리의 '느낌'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내가 표출할 수 있는 표현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가 표출할 수 있는 표현들.

모두 다 감정의 결과물이며, 그 사람이 보여준 그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감정이 없는것 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고 흔히 매마른 사람이다, 피도 눈물도 없다. 라고들 하죠.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면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에 그 감정에 이끌려온 사람들에 의하여 북적북적하기도 하고요.

저 역시도 예전부터 그렇게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대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한다.

그건 말 그대로 느낌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어떤 행동, 어떤 모습, 어떤 표정, 어떤 말투.

사람은 사람을 볼때 흔히 이런 느낌이다. 라고 이미 뇌속에서 인식하고 그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첫인상 이라는 것이고요.

첫인상에 따라서 사람들은 타인을 기억할 때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낙인은 그 사람이 잊혀져갈 때 까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믿어줘!!'라고 아무리 외치고 발버둥쳐도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재 21세기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딱히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그 21세기...

21세기에는 모두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경쟁을 하고, 친구들과 경쟁을 하고, 더 가까운 형제/자매간에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면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가 오는 것처럼 만들어버린 세상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보려고들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반짝!하고 빛을 내며 주변에 서있었다고 하면 '우와! 신기하다! 같이 놀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얘는 나보다 좋은것을 갖고 있네?, 재수없어!' 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이제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사람들에게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이 사람들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감정이 삭아버린 사회, 감정이 없는 세상, 감정이 없는 인간.

타인을 아무 이유 없이, 욕하고 짓밟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한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제는 공존하는 사회가 아닌 경쟁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이 사회에 적응해야 합니다.



감정의 표출은 좋은 것입니다.

그게 나쁜 감정이든 좋은 감정이든 상관없습니다.

적어도 감정이 없는 사회는 너무 재미가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내 가족에게 만큼은 나쁜 감정의 공격은 지켜내야 합니다.

이유없는 비난, 비방 댓글은 무댓글/무반응 차단/신고로 대응하겠습니다.

여기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닌, 저와 제 가족의 "블로그"입니다.

불필요한 감정소모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정을 아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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