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통제 끊기4

切藥 절"약" Day-13 끝이 보인다... 부제 : 끝이 보인다. 부제대로 진통제 끊기의 끝이 보이는 날이 왔다. 다시 한번 상태를 정리해보자. 크게 장이 아픈곳은 없다. 심하게 무기력하지 않아졌다. 수면장애는 있지만, 수면제를 1알만 먹으면 잘수 있게 되었다. 진통제를 다시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안할수 있게 되었다. 아직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기나긴 우울한 이야기의 끝은 결국엔 해피엔딩이 되어야 한다. 안그러면 아이들과 카즈미에게 미안해지고, 도전을 실패한 놈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계속 진통제에 의존하여 연명하는 것일 뿐이니까 말이다. 빨리 확실하게 끊고, 운동해서 몸 만들고, 멋진 아빠가, 멋진 남편이 되어야지. 이날 생활은 평범하게 한 것 같다. 카즈미의 집안일도 도.. 2021. 4. 16.
切藥 절"약" Day-11 사실 10일째가 지나간 후로는 거의 기억이 없다. 최대한 자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듯 움직이려 노력했을 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신력이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적어도 일주일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느낌에 위안을 받고 다시 일주일 후면 더 괜찮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수면제를 끊으면 좋겠지만, 끊을 수가 없었다. 11일째 되는 날 수면제가 다 떨어져서 집 근처 내과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 받았다. 지병으로 인한 진통제를 끊고 있다는 얘기를 먼저 하고나서 수면제 얘기를 꺼냈다. 의사 : 몇알씩 먹었어요? 나 : 찾아보니 6알까지래서 4알씩 먹다가, 그제부턴 2알 먹었네요. 나 : 안먹으면 한시간도 잘수가 없어요. 의사 : (관련 책 찾아보며) 이 약 최대 복용이 2알이에요. ㅎㅎ.. 2021. 4. 14.
切藥 절"약" Day-10 안올것 같던 10일째가 왔다. 어는 장을 보거나, 에어컨 배관을 설치하거나, 저녁에 아래의 포스트를 작성하거나 하다보니 바로 시간이 지나갔다. blog.kishe.com/1456 맥북에어 2011 mid 아답터의 생명연장 feat 수축튜브 맥 시리즈는 한번 사면 꽤 오래 쓰는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제가 산게 2011년형 맥북에어 11인치가 한대, 사무실에 아이맥 2016년형 27인치가 한대 있습니다만, 2011년형(산지는 10년) 맥북에어가 아 blog.kishe.com 수면제는 이제 2알로 줄였다. 이전까지는 눕기만 하면 발의 동맥이 울끈불끈하여 잠을 못잤는데, 어제인가 그제부턴가 동맥의 울끈 불끈이 아닌, 발의 모든 실핏줄이 화~~~ 하는 느낌으로 바꼈다. 실핏줄이 화~한다는게, 발바닥의 모든 신경.. 2021. 4. 13.
진통제 끊기 (울트라셋) ​ 정규 시리즈가 아닌 게릴라 시리즈에서 이미 다뤘던 내용이긴 합니다만, 사진첨부도 없었고 상황에 집중해서 작성된 글이였던지라, 정규 시리즈에서 다시 다룹니다. ^^ 드디어 한국에서 가져다 먹던 진통제가 싹 다 떨어졌습니다. 이날은 약 다 떨어진 바로 다음날! 유노링도 마스크 했어요. ㅋㅋㅋㅋ 아기용 마스크 ^0^ 한살 반부터 착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역시나 불편한지 빼버리네요. =_=.... 제가 혼자 올 수 있으면 좋은데, 이런 일에는 아직 혼자 와서 제대로 설명할 정도의 레벨은 안됩니다. 물론 어떻게든 한다면 한본어(한글+일본어)를 번역 돌려가며 할순 있어도, 아직은 자신이 없네요. ​ 동네에 있는 나름 대형병원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 노원에 있는 을지병원의 반정도 사이즈로 보이네요. 마스.. 2016. 9.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