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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중독증상2

切藥 절"약" Day-13 끝이 보인다... 부제 : 끝이 보인다. 부제대로 진통제 끊기의 끝이 보이는 날이 왔다. 다시 한번 상태를 정리해보자. 크게 장이 아픈곳은 없다. 심하게 무기력하지 않아졌다. 수면장애는 있지만, 수면제를 1알만 먹으면 잘수 있게 되었다. 진통제를 다시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안할수 있게 되었다. 아직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왠지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기나긴 우울한 이야기의 끝은 결국엔 해피엔딩이 되어야 한다. 안그러면 아이들과 카즈미에게 미안해지고, 도전을 실패한 놈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계속 진통제에 의존하여 연명하는 것일 뿐이니까 말이다. 빨리 확실하게 끊고, 운동해서 몸 만들고, 멋진 아빠가, 멋진 남편이 되어야지. 이날 생활은 평범하게 한 것 같다. 카즈미의 집안일도 도.. 2021. 4. 16.
切藥 절"약" Day-4-3 조금 있으니 카즈미가 내려온다. 오늘의 첫마디는 “몇퍼센트야?” “60%정도” 어제 돌아오는 기분을 퍼센트로 얘기해주니 퍼센트로 물어온다. ‘그래 느낌적으로 반은 넘은 것 같다. ‘ 일부러 몸을 더 많이 움직여본다. 월요일 목요일은 타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 늘상 하던대로 키친, 거실, 1층화장실, 다용도실의 휴지통을 비워서 집 밖 벽에 설치해놓은 대형 쓰레기통으로 들고간다. 그 안에 반정도 찬 배출용 쓰레기봉투가 있다. 꾹꾹 눌러 담아 묶고 쓰레기를 들고 걷는다.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쓰레기, 용품을 수거해 가는 장소에 쓰레기 봉투를 놓고 돌아온다. 찬바람이 폐에 들어와서 그런지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아직은 완벽한 감각이 아님을 느낀다. 내일이면, 모레면 더 괜찮아질것 같은데 아직 월요일. 일을..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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