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에게도 가끔 블로그를 이리저리 보여줍니다.
그리고 코타의 사진이 나온 부분에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나 : 코타가 가와이~닷때. (귀엽대)
코타 : 우소! (거짓말!)
나 : 혼또다요~ (진짜다~)
코타 : -_-....
나 : 고오오오오온~도, 혼또니 고오오온도~ 코타가 니쥬사이가 되면 타노시이 일꺼야~
(나~~~~~중에, 정말 나~~~중에 코타가 20살이 되면 재밌을꺼야~)
코타 : -ㅇ-//
아, 잠깐 삼천포!
코타랑 대화는 일본어로 합니다.
그리고 한글도 섞어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젠 대충 알아들어요 ^^;
코타 역시도 파파랑 얘기할때는 한국어 일본어 섞어서 대화하려고 합니다.
코타 : 이거 타노시갓다~ (이거 재밌었어~)
코타 : 이렇게 하면서~
코타 : 마니 머것서. 애기 나왔어. (밥 많이 먹어서 배가 나왔다는 이야기)
자자.. 삼천포에서 다시 나와서.. 본 이야기로 ^^;
코타에게도 블로그를 가끔씩 보여주며 사람들이 코타의 사진을 보고 이야기 한것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럴때마다 코타는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흥~ 하면서 자리를 뜹니다.
이 블로그에 가십거리를 적지 않겠다. 라고 어제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미없는 불필요한 내용 없이, 우리가, 카즈미와 나와 코타와 유노가 살아온 인생을 상세히 기록한 블로그가 된다면,
코타가 어른이 되고, 자신이 어떻게 자라왔나를 찾아볼 때, 가장 즐겁게 볼 수 있는 사진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카즈미와의 연애 여행기를 등록할때도,
우리 사이에 나온 아이에게, '너의 부모님인 우리는 이렇게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고, 이런 인생을 살아왔단다.' 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을 시작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성장사가 모두 담긴 블로그.
우리는 9살인 코타가 20살이 될때까지, 아직 0살인 유노가 20살이 될때까지, 이 블로그를 지금처럼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55살이 된 푸른지성, 52살이 된 카즈미...
29살이 된 코타, 성년이 된 유노...
정말 상상할수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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