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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98 어제의 최고 기록이 있은 후....

by 푸른지성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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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노력했었는데... 이제야 한번은 보여주는 구나.....'

약속이나 한듯이, 제 육신은 모든 긴장 완화를 하고 깊은 수면에 빠졌습니다.

어제 수익이 살짝 넘지 않는 금액이어서, 카즈미에게는 '고기는 안돼!' 라고 했죠 ^^;;;

그래도 코타가 몸도 좋지 않고 먹는것도 부실하여 집에서 샤브샤브를 해먹었습니다.(그래봐야 샤브샤브고기 960엔짜리 ^^;)


저는 어제 밤에 잔다고는 해놨지만,

이게, 방문자분들이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그것 멍~하니 쳐다보기도 하고,

또 블로그의 디자인들을 점검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가로로도 스크롤 되는 현상도 고치고,

구버젼 윈도우즈에서도 정상동작하도록 블로그를 고치느라, 또 밤을 새버렸습니다. ^^;;


그래서 새벽에 살짝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카즈미와 같이 쓰레기 갖다 버리고....

어제의 기록을 다시 한번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

'역시 세상은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살수 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내 뒤로 나를 밀어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조금은 안도의 기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생활비를 어떻게 충당해야하나... 불안에 떨며, 생활의 모든 기준을 생활비...

그저 돈 돈 돈 돈 하고 지내던 지난 신혼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이제 살짝 숨을 쉬겠다..' 라고 느끼고 오전에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번 쓰러지니 몸이 아예 굳어버리네요.

세시정도에 점심으로 어제 먹던 샤브샤브 국물에 냉동우동 하나 넣어서 밥으로 먹고 또 다시 쓰러졌습니다.

눈떠보니 저녁시간;;;;

속도 안좋고 몸도 부르르 떨리고, 땀이 나는.... 확실한 몸살기운이였습니다.

카즈미가 혼자 낑낑거리며 사진찍어가며 만든 맛있는 물고기 요리도 못먹을 정도여서 물고기 국물에 살짝 밥만 말아먹고 자리로 왔네요.


따라서, 오늘은 새벽에 올린 게시글 2개가 전부라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런데 여러분들의 든든한 백업으로 어제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헐.... 전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렇게 높은수치를 받아도 되는건지 몰라서;;;; 게시글을 하나 급하게 작성하고 저녁먹으러 갔죠.


카즈미는 아무것도 안하고 돈 벌어놓고, 왜 그런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욕먹을 만한 말을 하느냐고 하지만,

이런 상황 하나하나도 저에게는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에, 그리고, 이런 숨은 내용도 지금까지 모두 이야기 해드렸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저와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게 아닌가 하여, 어쩌면 저보다 더 기뻐해주실 것이라 생각하기에 거리낌 없이 등록하였습니다. ^^


여러분!!! 오늘 8시 53분 현재! 어제보다 높은 신기록 돌파입니다!!!! 기뻐해주세요!!!!

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


하지만 -_- 오늘은 어딜 나가거나 -_-.... 뭘 한게 없어서 -_-.....

저녁먹으며 나눈 이야기 정도의 이야기밖에 올라갈게 없네요 ^^;


내일은 1만엔 돌파 기념 우동집;;;;; 가서 우동먹는 포스트가 있으니;;; 헤헤 ^^;

너그럽게 여유있게 기다려주세요 ^^


다시한번 어제에 이어,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만들어보세요~!


저와 카즈미는 또 오늘 밤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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