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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113 아기를 위해 서랍장을 사러 가다.

by 푸른지성 201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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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딱 3인이 생활할 수 있는 레벨의 수납공간과 가구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모님이 어제 사주신 물건 놓을 공간도 없네요....


그래서 집의 가구 계획을 다시 짰습니다.

에어컨도 이제 떼어서 보관을 해야 하고, 유노 용품이나 옷들도 넣을 공간도 확보해야 해서,

우리방 창문쪽에 작은 서랍장을 하나 놓기로 결정했습니다.


자~! 같이 가보시죠 ^^

카즈미는 핑크 쓰레빠에, 핑크 미니가방을 메고, 연한 핑크 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









나 : 너 이 사진 봐봐. 이렇게 뒷모습만 보고 임신했다고 알수 있어?

카즈미 : 응..... 임신한 사진 같은데?

나 : -_-.............. 이게 어떻게 임신한 여자 뒷모습이야.

카즈미 : 에에에이이이... 그래도 확실히 살쪘어..... ㅠ.ㅠ

나 : 당연히 찌는거야. 걱정마.










이제야 53키로가 된 임신 36주차, 9개월 임산부의 투정입니다. -_-......










살이 가슴이랑 배에만 집중적으로 찌고 있습니다. -_-

참 신기합니다.










나 : 지금 몇컵이라고?

카즈미 : 지금 G...... 태어나면 아마 H가 될꺼야...

나 : 헐........

사실 지금도 엄청 큰데.. 더 커진다니.....

그런데 애기 찌찌 다 주고나면 탄력이 없어진다고 하죠?

그렇게 안되게 하는방법이 혹시 있나요? ^^;

아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일본의 9월말은 낮은 36도, 밤은 20도... 일교차가 극심한 날씨입니다.












어제, 그제 조금씩 자주 먹어보니 우엑~은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_- 이젠 시간대 별로 배가 고픈 카즈미상 -_-..... 살이 확 찌려고 그러나....









카즈미 : 뭘 마실까나~~

나 : 마시고 싶은거 마시세효....

(4분동안 음료수 한개 고름)










카즈미 : 빵 안먹어? '-'?

나 : 난 괜찮으니 너나 먹어효~

카즈미 : 생얼인데 너무 보이게 찍지마~

나 : 괜찮아~ 이뽀이뽀~









이제 D2로 가서 서랍장을 삽니다.









카즈미는 빵을 냠냠하면서~ ^^

그래 많이 먹어라 ^^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카즈미는 으챠으챠 걸어갑니다.








카즈미 : 나 저거~~~~

나 : 응? 뭐?

카즈미 : 핑쿠 자동차... ㅠ.ㅠ

나 : 응..... 사줄께~

카즈미 : 진짜?

나 : 응... 사줄께 ^0^//

카즈미 : 장난감 말구.... -_-

나 : -_-......









우리가 원하는 사이즈의 서랍장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우선 수납바를 하나 설치할 수 있는 나무판과, 강력 테이프, 습기차단제, 코타 학교 준비물들을 구매합니다.










우리가 원하는게 있을까나 ㅠ.ㅠ









역시 딱 원하는 사이즈는 없네요.... ^^;

사진중 오른쪽에 있는 선반을 눕혀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른거 없나? 화이트 ㅠ.ㅠ











카즈미 : 나 이고 ㅠ.ㅠ//

나 : 아... 그러네.. 이제 유노도 있으니 우리방 전용 미니 스토브도 하나 사야하네...

카즈미 : 나 핑쿠 ㅠ.ㅠ....

나 : -_-... 음.... 나중에 사자... 지금은 돈이 없잖아.

카즈미 : ㅠ.ㅠ........










천팔백팔십엔~! 소비세8%하면 이천엔!!










사야죠 뭐... ㅠ.ㅠ










일본은 할로윈 준비가 진행중입니다.

우리집은 이번년도는 없어~!









나 : 계산은?

카즈미 : 에?????? 오빠가 해줘야지.....

나 : 에~~~~~~ 생활비로.....ㅎ... 알았어 -_-....

카즈미 : 에~~~~~~~~~~~~~~ 다메요..... 다메다메.









15키로정도를 뒤에 싣고 살살~ 갑니다.

바구니가 부러지려고 해서 정말 조심조심 갔네요...










이 자전거 바구니는 의자 봉에 지탱해서 달려있는거라....

무거운것을 싣고 다닐수가 없습니다. ㅠ.ㅠ









힘내!!! 집이 저기 보인다!!!!









카즈미는 이제 걷는것도 힘들어하네요 ㅠ.ㅠ

오늘로 임신 36주가 되었습니다.









자! 집 도착!





이제부터 집안을 4인 가족에 맞게 재구성 해볼까요!!!!

지금부터 시작!

댓글의 댓댓글은 오늘 밤에 달기 시작할께요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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