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긴 이름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이름이 세글자 두글자여서 정말 편합니다.
김개똥, 홍길동, 나서방, 너공주 이런식이죠?
임호, 김신, 처럼 외자도 있지만요...
하지만 일본은 이름들이 긴 사람이 많아요.
물론 성도 길기도 하구요.
그래서 가족내, 또는 친구사이, 연인사이에서는 이름을 줄여서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대신에도 그를 칭하는 이름을 줄인 별명을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서 이름이 '코우타로우' 라면 발음하기 편한 '코타'
'카즈미' 이면 '카즈' 정도로 부르고요.
저를 카즈미 외의 다른 가족들은 '현군' 이라고 부른답니다.
갑자기 첫만남 이후 집에 찾아가서 자고 왔던적 있죠?
그때 자기소개하고~ 번역해간 일본어도 낭송하고~ 했자나요
그때부터 카즈의 어머님이 저를 '현군' 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지금 블로그내의 일본어중에도 그렇고
이 글 제목에도 있는 ヒョン君の日本旅行가 현군의 일본여행 입니다. ㅋㅋㅋㅋ
디즈니랜드에 다녀와서 피곤한 나머지 바로 뻗어서 잤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네요 @_@
다음날 아침은. 카즈미가 준비한 김치찌개와 밥, 그리고 간단한 반찬들입니다.
아.... 매일 먹고 싶다 ㅠㅠ
옆에는 카즈미 ^^
쌩얼이니 얼굴은 보호해줍니다.
일본에서의 11시 22분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늦게까지 자고 각각 샤워를 하고 아침을 이제야 먹네요.
오늘도 나갑니다.
스카이트리에 가보기로 했어요 ^^
카즈미 집의 현관 앞 복도.
카즈미의 아버님께서 금붕어나 자라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여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꼬맹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여친 동생의 아들로 알고 계시는 이 꼬맹이는 거의 카즈미의 손에서 키워졌습니다.
카즈미는 부모님과, 할머니와 여동생과 여동생아들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여친 동생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거의 이 아이를 돌보지 못합니다.
집에도 거의 안오고요...
그래서 카즈미가 거의 업어키우다시피 하여 키웠답니다.
카즈미는 이 아이에게 제 2의 엄마같은 존재죠.
아니 진짜 엄마보다 엄마같은 존재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즈미에게도 8년을 곁에서 키워온 아이이기에 이미 아들같은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카즈미의 아들인지 의심되기도 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인해보았지만 아니였습니다.
그 다양한 방법이라는게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방법이 맞습니다.
그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어서 여행기에는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지만
저도 이 아이에게 거부감이나 불편함 없이 지내려고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집안의 어쩔수 없는 특성을 제가 거부할수는 없는것이니까요.
여튼 이 게시글 이후로 이 아이는 코타로 이름으로 확정하며
더이상 여친 동생의 아들 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이 이상의 가족내의 개인적인 이유 공개는 불가하며 추가언급은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어쨌건 -_-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하여 -_-
오늘도 이 말썽꾸러기 꼬맹이와 같이 나왔습니다. -_-
(사실 요즘 학교 봄방학이라 이 아이도 집에서 놉니다. -_-...)
코타 : 쿄와 도꼬 이끄요? (오늘은 어디가?)
나 : 스카이ㅌ.....
코타 : 나도!!!!!!!!!!!!!!!!!!! 나도나도나도!!!!!!!!!!!!!!!!
나 : -_-....... 응 .. 그래....
코타 : 왜... 형씨. 불만있수? ㅋㅋㅋㅋㅋ
나 : 그 그게... 아..아닙니다. ^-^;;;
이집도 자전거가 많습니다.
도전!!!!!!!!!!!!!!!
나 : 하...한개도...아..안무거워... 기..깃털같애....
카즈 : 정말? 정말정말정말정말??? 그런데 왜 헉헉 거려? ^0^??
나 : 오늘 날씨가 안좋나봐 ^^;;;;
카즈 : 그래? 정말? 그럼 이렇게 역까지 가자.
나 : 나를 죽일셈이니?
카즈 : 가볍다며~~~~~ 이꼬~~~~ 하야크!!!!!!
나 : -_-.......................
결국 이 글 끝에서 내려줬습니다.
가...벼워요 ^-^.................................
어릴때 이후로 오빠가 처음으로 가타구르마(목마)를 태워줘서 기분이 한층 업된 카즈미입니다. ㅋㅋ
카즈미 :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하스다역으로 가는길.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집밖을 나가면 매우 위험한 일이 많이 생긴다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보호하는 어른들의 생활습관이 많이 배어있다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실제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니어도 이렇게 다녀야 안전하다 합니다.
나 : 코타. 오늘도 한판?
코타 : 오늘은 내가 이겨주겠어!!!!
잠시 스크롤 스스슥 내리셔도 됩니다. ^^
나 : 덤벼!!!
코타 : 질수 없다!
나 : 오호호호
코타 : 내가 최고야!!
나 : 오~~~
코타 : 우~~~
나 : 후후. 난 이제 안할꺼야.
코타 : 왜 벌써끝내요!
나 : 아우 창피해~ (니가 디즈니랜드 갈때 그랬지? ㅋㅋㅋ)
코타 : 뭐야!!!
나 : ㅋㅋㅋㅋㅋ 오늘은 나의 승리다!
코타 : 젠장!!!
길이 좁아서 카즈미는 뒤에서 옵니다.
스카이트리 가는 길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난 왜이렇게 기분이 좋죠?
카즈랑 단둘이 가면 더 좋겠지만 단둘이 아니어도 기분가 우레시이 합니다.
카즈미가 퇴근하고 자전거를 찾으러 가는 길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매일매일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그래서 다리가 예쁜 이유도 있겠지요.)
이젠 여러분들도 정겹죠? ㅋㅋㅋㅋㅋㅋㅋ
하스다역 앞 패밀리마트입니다.
하스다역 이구요. ^^
이제는 여러분들도 열번이상은 본 사진.
하스다역 앞 모습이죠 ^^
정말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때...
하스다역에 처음왔을때, 그때의 기분으로 찍은 사진과
지금 이 사진의 기분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지금은 그저 편안해보이는 사진이네요 ^^
아침이라 카즈가 커피한잔 사왔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패션으로 나왔습니다.
귀여워요 ^^
나 : 카즈, 저게 뭐야?
카즈미 : 응 요새 벚꽃이 많아서 그래.
하스다역은 벚꽃축제중이랍니다.
아. 그러네요 -_-....
벽에 누가봐도 관련내용이 있다는걸 알려주네요 -_-.....
아침이면 천하의 카즈미도 얼굴이 살짝 붓습니다. ㅋㅋㅋㅋ
어쭈. 주머니에 손넣고 뭐하니 ㅋㅋㅋㅋ
정겨운 시골역같은 풍경의 하스다역입니다.
제가 어제 사준 동전지갑을 매고 나왔네요 ^^
미키의 여친 미니의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는 모습입니다.
우라와 역에서 갈아탑니다.
나 : 카즈~ 사진찍자~~
카즈미 : 응!
코타 : 후후. 자네~ 나도 좀 껴주지그래.
나 : 너도 껴줄까? ㅋㅋㅋㅋㅋ
나 : (손가락으로 살짝 코타부분 카메라 가리면서) 싫지롱~ 약오르지롱~
코타 : 아니! 이양반이!!
코타 : 복수할테다!!!!! ㅋㅋㅋㅋㅋㅋ
우에노 역에서 내립니다.
우에노역.... 들어본적 있죠?
무슨 일본 전철 던전 레벨표에서 상위랭크인 우에노역입니다.
여기도 갈아타는 라인의 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떤라인은 밖으로 나가서 다시 들어가야 하는 라인도 있고요.
스카이트리로 가는 전철은 JR라인 우에노역에서 밖으로 나가서 긴자라인 우에노역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가는길에 카즈미가 단게 땡긴다고 하네요;;;;
한창 벚꽃축제중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초코가 들어있는 과자들을 삽니다.
코타 : 이모 이것도좀 '-'...... 스윽~
카즈 : (다른거 고르느라 못봤음)
코타 : 아싸~!
결국 초코초코초코초코+녹차를 샀습니다. ㅇ_ㅇ;;;;;
긴자라인이 스카이트리로 갑니다.
긴자~
귀여운 카즈미가 귀여운 포즈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여기는 우에노역 주변입니다.
저 육교들이 우에노역이 일본 던전 상위 랭크라는것을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 오늘도 스카이트리 가니깐 신나쪄요?
카즈미 : 히히히 ^-^
저 빨간 저거...
저건 어디서 많이 봤는데..... 뭐죠?
나 : 코타. 너도 신났니? ㅋㅋ
코타 : 하이~
여기도 우에노역입니다.
위에도 우에노역이고 여기도 우에노역.
각 라인(호선)마다 독립적인 운영을 하는듯 보였습니다.
일본은 벚꽃축제중입니다.
긴자라인 옆에 도쿄 스카이트리 라고 써있네요.
실제로는 아사쿠사 역입니다.
아 맞다.
제 여행기에서 일본 지"하"철 본적 없죠?
몇개 없지만 지하철이 있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긴자라인 스카이트리 방면이 지하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의 모습을 오랫만에 봤습니다.
일본은 거의 다 지상철이잖아요.
그래. 전철은 이런 모습이지.... 라고 생각하는 한국사람입니다. ㅋㅋ
일본 지하철 탑승홈의 모습입니다.
처음 보여드리는 일본의 지하철 모습입니다.
우에노역에서 3정거장!
아사쿠사역으로 가야 합니다.
드디어 출발!
전철안에서 신나게 3정거장 내에 초코과자들을 모두 체내로 흡수하고 내렸습니다.
나 : 응? 이제 다 온거 아니야?? 토부 스카이트리 라인?
카즈미 : 아니야~ 아직 다 안왔어~
나 : 이건 또 모야 @_@ 대체 언제 스카이트리에 가는거야 @_@?
카즈미 : 이것만 타면 돼 ^^
자! 이제 거의 스카이트리에 다왔습니다!
-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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