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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한살반 유노의 독립(?)

by 푸른지성 201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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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출근할때,
형이 매일 학교 갈때,
학교다녀와서 친구들이랑 놀러갈때
늘 가방을 매고 나가는 모습을 보며 자기도 늘 하고싶었는지
매번 가방을 매어주면 우리에게 빠빠이~~~ 라고 손을 흔들고 현관쪽으로 갑니다 ㅠㅠㅜㅜㅜㅜ







그러다 문득.... 일년 이년도 아닌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코타건 유노건 셋째건, 만20살, 일본나이로는 그냥 20살이네요.
그때부터 준비된 아이는 독립을 시킬 예정입니다.

물론 그 전까지 정신상태가 메롱이면, 조금 더 늦어질 순 있겠지만, 25살이전에는 내보낼 계획입니다.

어차피 물려줄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래 부양해줄 수도 없습니다
끽해야 월세 보증금 대주는 정도겠죠.







지금 이렇게 코딱지만한 가방을 맨 작은 아이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니, 불쌍한 마음밖에 들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한 내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연을 끊는다는 그런건 아니고, '독립'에 의의를 둔다는 정도겠죠. ㅋㅋㅋ
모든 성인들이 꿈꾸는 그런 '독립'을 말이죠.







네 ㅋㅋ 아직 코타는 금, 토, 일 숲속학교에 있었습니다. ㅋㅋㅋ
여러장 올라오는 사진중에 코타 찾기 게임을 하고 있네요.







일요일이 되어 처가로 먼저 돌아온 코라링. ㅋㅋㅋ
어디하나 다친곳 없이 씩씩합니다.






월요일 아침, 형이 돌아오니 얼굴이 퉁퉁 부은 유노링도 즐겁기만 합니다. ^^







아직 잠이 덜 깬 코라링 ㅋㅋㅋㅋ
이때 숲속학교 끝난 다음날이라 월요일인데도 학교를 안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회사에 있죠.
아이들과 카즈미는 동네 공원에 나갔네요. ^^







형과의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운 유노링. ^^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ㅋㅋㅋ







다음날,
빨래 너는 카즈미앞에 와서 재롱부리기.
​​







카즈미는 낮시간에 능숙하게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 둡니다.
저렇게 텝퍼에 한회분씩 포장해서 얼려놨다가 아침에 꺼내어 도시락 통에 넣습니다.







자알 잔다~~
잘때가 제일 착한 유노링 ㅋㅋㅋㅋ







다음날,
애기때는 예방접종을 엄청나게 많이 맞죠.
네.. 오늘은 유노가 제일 아픈 날입니다 ㅠㅠ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장난감 갖고 놀고 있는 유노링. ㅠㅠ







코타는 게임하고 있네요~~







주사를 맞고 나왔습니다.
저 가느다란 팔에 밴드 보이나요? ㅠㅠ
또 주사맞고 신나게 울었다네요. ㅠㅠ







세상엔 즐거운 것만 있는건 아니야~!
모든 사람들이 너를 보고 웃고 있지는 않아.
모든 것을 이겨내고 꿋꿋히 살아남아야해!!!





그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네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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