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체국 예금 개설하러 가는 날입니다.
일본에서 사업자로 활동하기에, 그리고 일본계좌를 개설하여 구글이나 다른쪽에서 들어오는 수입을
환전손실없이 바로 엔화로 받기 위해 개설해야 합니다.
너무 덥고(오늘 기온 39도) 습도가 낮아서 조금만 걸어도 탈수가 날 수 있으므로 카즈미도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임신7개월말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_=......
나 : 이때 자전거 타도 괜찮어?????
카즈미 : 내 친구들은 9개월까지도 타고 다녔어 -_-.....
나 : 그래서 괜찮았대???
카즈미 : 9개월차 되면 몸이 안타게 된대...
나 : -_-........................
너무너무 더우니 조금만 걸어도 힘드니까 타지 말라고 할수도 없었습니다.
카즈미의 말로도 2키로미터를 걸어가는 것보다는 자전거타고 가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_-...
코타도 자전거 타고 븅븅~
우리는 자전거 탈때 우리만의 즐거움이 하나 있습니다.
파파가 벨을 띵~ 울리면
그 뒤로 마마가 벨을 쩽~ 울리고
그 다음에 아들이 벨을 찡찡~ 울립니다.
처음에는 잘 따라오고 있는지 앞사람 확인용으로 하자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웃긴 에피소드가 되었습니다.
제 벨은 띵~ 하고 쇠를 때리는 소리.
카즈미 벨은 쩽~ 하고 크리스탈 잔을 울리는 소리.
코타 벨은 찌링찌링~ 하는 앞뒤로 올렸다 내렸다할때 두번 소리나는 벨이라서
카즈미와 둘이 자전거 탈때는 소리가 띵~ 쨍~ 하고 맙니다.
그럴때마다 "찡찡이 업떠~" "ㅋㅋㅋㅋ 찡찡이 학교갔어~" 하고 논답니다. ^^
오늘은 띵~ 쨍~ 찡찡~ 이 함께 갑니다.
일본의 여름은 왜이리도 더운지......
작년엔 이렇게 안더웠던것 같은데.... 매일매일이 36도 이상입니다.
우체국에 도착하였습니다. =_=
우체국 = 유빙교
동네 우체국이라 아주 좁습니다. ^^
표를 뽑고 신청서를 받기 위해 기다립니다.
카즈미는 너무 더워서 화장도 눈썹만 그리고 앞머리를 올렸습니다. ^^
또 옆에서 장난질을 해서 입 가지고 놀아주기 -_-++++
예금개설용 신청서를 받기 전에 EMS 가격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EMS나 배, 일반 비행기 3가지 중에 택일하여 공동구매에 사용해야 합니다.
EMS는 3~4일이면 한국도착, 일반 비행기는 7일정도 한국도착, 배는 7일~30일에 한국도착 입니다.
배가 오래걸리거나 작게 걸리는 이유는,
수송용 배는 선적을 다 실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어쩔때는 선적 끝부분에 배송을 시작하면 빨리 갈 수도 있고,
선적 시작한 때에 배송을 시작하면 30일까지 걸릴수도 있다는 이유입니다.
예금 개설 신청서를 받아서 작성을 시작합니다.
또박또박 남편의 통장개설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우체국도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놔도 덥습니다. @_@
그런데 최악의 상황이 -_-......
일본 우체국예금은. 일본에 입국하고 1년이 지나야 이체기능이 활성화 된답니다.
타인이 제 우체국 계좌에 돈을 넣는 기능 조차도 1년이 지나야 생긴다는 -_-.......
그러면 사업적으로 계좌를 이용하려는 저로써는 아예 필요없는 계좌잖아요 -_-....
그걸 왜 신청서 작성하고 다 대기한 뒤에야 얘기하는지 -_-......
입국하고 1년이 지나면 이체기능이 가능한 것이지, 만들고 나서 1년이 지나야 이체가 가능한게 아니라서
아예 만들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흥!! ( -_-)
카즈미가 갖고 있는 RISONA(리소나) 은행이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오늘은 너무 더워서 이만 집으로 고고!!!!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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