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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71 임신 9개월차 정기검진

by 푸른지성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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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즈미와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입니다.

코타는 외할아버지가 사준 가방을 메고 가네요 ㅋㅋㅋㅋ

아무것도 안들었는데 그냥 맵니다 -_-... 역시 파션리더~























카즈미는 땅땅해진 배를 붙이고 병원으로 갑니다. ^^























걷는것보다는 자전거를 살살 타고 가는게 좋다는 카즈미.




















코타도 준비 완료!






















살살~ 카즈미 페이스에 맞춰 갑니다.





















시속 8k~10k이내의 속도로 운전합니다.






















늘 제가 맨 앞으로 다닙니다.

이 사진 찍고 바로 앞으로 슝~!






















여긴 작은 도로이지만, 하스다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도로입니다.

덕분에 대형 트럭도 많이 다닙니다. 위험위험;;























길을 건너야 병원이 있어서 오래 기다렸다가 건너야 합니다.

오른쪽은 논이네요 ^^























벼가 다 익었습니다.

추수의 계절이 다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카즈미와 저는 장난으로 자전거 바구니에 사사사삿~ 하고 담습니다. ㅋㅋㅋ

뽑아서 넣는척~하는 장난 ^^

파 밭에 가면 파 두개 사삭~, 호박 밭에 가면 호박 한개 사삿~

카즈미에게 배운 귀여운 장난입니다. ^^





















곧 카즈미가 입원하게 될 병원.

여기 2~3층중 어딘가에 입원해 있을겁니다. 덜덜덜덜























오늘도 카즈미가 한국에서 사온 5000원짜리 몸빼바지 파션!!






















재미있는 일은 직접 만드는 것 같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즐겁게 받아들이면 즐거워집니다.




















자~ 이제 병원으로 들어갑시다.

자전거 열쇠를 카즈미에게 반납~!























왔다고 보험카드와 산모수첩을 냅니다.





















그리고 번호가 될때까지 대기~!

카즈미는 따로 체중과 혈압을 재고 옵니다.






















한달뒤면 저 안에서 뭔가 뿅! 하고 나올겁니다.

하...한달뒤.... 덜덜덜덜




















마. 니가 키워야해.

니 동생이야.

(난 모르는척)






















진료실에 들어왔습니다.

코타가 먼저 자리에 턱~ 앉습니다. ㅋㅋㅋ





















초음파 확인을 위해 간호사가 배를 보이게 하고 준비를 합니다.



















배에 차가운 젤을 발라놓고 초음파를 시작합니다.






















아이는 튼튼합니다. 심장이며, 뼈며, 다리며, 머리며.

어디 하나 이상한 곳 없이 정상입니다.

그 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나와서 시청에서 발급받은 병원비 할인 쿠폰을 작성합니다.

1장당 5,000엔 할인이 됩니다.

처음 임신사실을 시청에 알렸을때 쿠폰북을 받았는데 그 쿠폰북을 계속 사용합니다.

갖가지 종류별로 2천엔 3천엔 5천엔 할인쿠폰들이 들어있습니다.
























기왕 나온김에 근처 마트가 세일중이라는 찌라시를 봤다고 카즈미가 가자고 합니다. ㅋㅋ





















가을 하늘입니다.























살짝 외곽으로 가면 있는 마트로 갑니다.




















여기서 이케부쿠로까지 36키로.

꽤 멀어보이네요 ^^;;



















로져스라는 대형마트입니다.




















헛. 콜라가 28엔! 280원!!!!

다른데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

그리고 갖가지 할인상품들을 구매해왔네요 ^^;

비가 일주일정도 오더니 그치자마자 바로 35도로 올라가버리네요 ^^;

현재 기온(2014-09-03)은 33도입니다.


그런데 저... 어제, 오늘 이상하게 너무 힘이 없네요.

무기력한게 아니라 정말 힘이 없습니다.

인간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뇌가 8%인가 한다고 하던데...

전 이미 28%는 쓴 것 같습니다.

지치고 있나봅니다.


그래도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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