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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185 평범하지만 행복이 있는 하루하루

by 푸른지성 201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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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근하고 하스다역에 있는 메가돈키로 가서 저녁을 먹자고 했습니다 ^^

가장 신경쓰이는게 카즈미가 하루종일 유노보느라 피곤한데 또 저녁까지 다 준비해야하는게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저녁은 대충 먹자~ 라든지 간단한거 먹자~ 라든지 외식할래? 라고 제가 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럴수도 없으니 일주일에 한번정도 밖에서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아기용 의자에 앉은 유노링^^






유노링은 유노링 전용 밥을 먹어요^^
한국에 갔을때 아기용 밥 사는게 참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전 새로나온 카레버거를 먹어봅니다 -_-







모스버거는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토마토 갈아넣은것도 방금 만든것이라 뜨겁고 토마토들이 살아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바로 장을 봅니다 ^^
유노링이 엄마뒤에 매달려서 세상구경을 합니다 ^^






이제 8개월 아가짱 ^^







코라링도 졸졸 따라다닙니다만 매일 혼나기 바쁩니다 ^^
혼나는 이유는 뭐 다 똑같죠^^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하다가 혼나고 ㅋㅋㅋ







집에와선 유노링과 잠시 놀아줍니다.







상냥한 표정으로 웃어주는 유노사마 ㅋㅋㅋ







자기 발을 아주 쉽게 잡고 놉니다 ㅋㅋㅋ
전 안됨 ㅋㅋㅋㅋㅋ








그러다 테레비 보는 시간~
저희집에선 아기가 테레비를 못보게는 안합니다.
뭐 커서 눈이 안좋을 확률도 많지만, 굳이 테레비때문에 확실히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급적 너무 가깝지 않게만 관리만 합니다.






뭐가 하길래 이리 진지하게 보시는지 ㅋㅋㅋ
코구멍 보여요 ㅋㅋㅋ







이녀석은 크면 어떤 얼굴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
저는 신나게 출근 준비를 합니다.
유노링은 6시부터 일어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네요 ㅋㅋㅋㅋ







가방을 준비하고 있으면. 뭘 넣는지 검사하러 오십니다 ㅋㅋㅋㅋ







유노 : 에~? 벌써가는거야~?
나 : 가야지~ 늦게가면 안돼요~~







유노 : 좀 놀아줄까 했는데. 안됐네~
나 : 안타깝구려 -_-...







매일아침이면 제가 힘을 내는 광경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집에서 카즈미와 유노링이 나와있네요^^







제가 출근할때면 매일 카즈미가 혼자 나오든지 유노를 데리고 나오든지 하여 배웅을 해줍니다.






아직 아빠가 어디가는지도 모르는 백치미를 가진 유노링이 저를 쳐다봅니다. ㅋㅋㅋ







제 자전거는 아직 건재합니다.

이번에 코타가 10살이 된 기념으로 부품들좀 새것으로 교체해서 코타에게 주려고 합니다.

전 기존에 장인어른께 받은 싸이클을 개조하고 있어용 ㅋㅋㅋ







오늘은 캔(?)이네요^^
캔 버리는 날입니다. ㅋㅋㅋㅋ








현관에서 카즈미와 유노링이 이떼랏샤이~(다녀오세요~)를 해줍니다 ^^
물론 집에서 나올때 코타링도 잇때랏샤이를 합니다 ㅋㅋㅋ







건물을 돌아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가는 길에 코타가 거실 창문으로 배웅을 해줍니다 ㅋㅋㅋ
그 짧은 순간에 카즈미도 이쪽으로 와서 빠이빠이를 하구요 ㅋㅋㅋㅋ







이러고들 있지요 ^^
참. 내가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뿌듯함과 자신감을 불러 넣어줍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 가족들이 해줍니다.






기분 좋게 캔을 버리러 갑니다.








한바퀴를 돌아서 살짝 우리집이 보이는 곳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어도 코라링과 카즈미가 손을 흔들어줍니다.






하트를 만들어줍니다.
매일 아침 이 하트를 충전하고 출근합니다.







이곳이 늘 쓰레기를 버리는 곳.
가져온 캔을 이곳에 버립니다.







자~! 가족의 사랑으로 충전하고 힘차게 출근을 해볼까요~!





전 늘 행복합니다.

큰 것도 필요없이, 우리 가족만 있으면 됩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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