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나 할머니를 언제쯤 할아버지나 할머니라고 불러줄까.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사이에서 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이러다 커지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어색해하겠지...
주말이면 한국집에 설치해놓은 아이패드로 영상통화로 유노를 보여주고는 하지만, 역시 유노에겐 화면속의 모습은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1년에 한번, 크게는 두번 보는 부모님의 인상을 유노에게 박아놓고 싶네요.
할무니~ 하라부지~ 라고 부르는 유노를 상상해봅니다.
오늘은 온가족 어린이대공원 나들이입니다. ㅋㅋㅋㅋ
유노는 전철타자 자버렸네요.
어린이대공원역 도착!
눈 뜬 유노링!
오늘 사람 엄청 많네요. ㅋㅋㅋㅋㅋ
주말에 여길 오다니!!!!
거기다 5월 5일에!!!!!!!! (그러네요. 이날이 5월 5일이였습니다. ㅋㅋㅋ)
편의점에 물 사러 들어간 카즈미가 5분이 넘어서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히 가봅시다~!
어린이날에 찾은 어린이대공원 ^^
지고쿠타메시반(지옥 체험판)
어린왕자여. 넌 왜 여기있는가.....
분수여. 왜 너는 나오지 않는가.....
분수 앞에 서면 좀 시원할까 했는데,
하필 딱 타이밍이 안하는 타이밍에 갔네요. ㅋㅋㅋㅋ
결국 뙤약볕에서 이리저리 동물 구경만 했습니다. ㅋㅋㅋㅋ
카즈미는 동물조금 보다가 빈혈끼가 있다고 해서,
바로 근처 매점가서 앉아있으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임신 초중기여서 몸이 많이 불안불안 했네요.
결국 동물원 싹 보고 카즈미와 합세~!
아이스 한입^^
요 타이밍에 저희 가족을 보셨다는 분 등장 ㅋㅋㅋㅋㅋㅋ
메세지를 남겨주셨답니다. ㅋㅋㅋㅋ
5월임에도 너무 더워서, 땀이 날 정도였네요.
대공원 입구쪽 호수정원위에서 뭔가 발견한 카즈미 ㅋㅋㅋ
구멍 뽕뽕 뚫려있는 연꽃이 너무 징그럽다며 ㅋㅋㅋㅋㅋ
(환 공포증은 없는거라죠? ㅋㅋㅋ)
징그럽다며 온몸을 비비며 도망가셨습니다. ㅋㅋㅋㅋ
그 공포를 코타에게 물려주기~! ㅋㅋㅋㅋ
크게 뭔가를 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손자들과 같이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선 좋아하셨습니다.
애들이란 -_-......
위험란 것 같은데, 앞에 공익이 안전여부를 지켜만 보고 있는걸로 봐선, 제제는 안하는 것 같더군요.
이제 돌아갑니다. ^^
하루하루 뭔가 열심히 하는 시간 같지만, 참 아쉽고....
마음 한켠이 쓸쓸한 시간들입니다.
카즈미는 그런 마음들을 많이 이해하려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요놈은 그냥 관광 ㅋㅋㅋㅋㅋ
다녀와서 아부지 추천표 한국식 회를 신나게 먹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회는 초장에 찍어야 제맛~!!!
쉽게 보기 힘든 유노와 카즈미의 거실씬^^
그렇게 또 하루의 추억을 채웁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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