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블로그들은 삶의 지혜니 인생이 무엇이니,
이런것이 공감이니 등등 이야기하는 것이 많지만,
제 블로그는 크게 이야기 할 것이 없네요.
초반에야 연애이야기와 결혼이야기,
새로운 땅에 와서 살아가는 이야기 정도가 이야깃거리였지만,
지금와서는 그 누구와도 비슷한 생활을 하고, 생각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 전업 블로거들만큼 생각할 여유가 있지도 않고,
그래서 늘 올라오는 이야기거리도 이제는 딱히 재미가 확 있다거나,
공감할 "꺼리"도 안되는 편들이 많아졌네요.
이럴때면 이제 블로그를 아주 완결처리하고
아주 가끔씩 에피소드가 나올때만 업로드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고민도 들기도 하고,
그와는 반대로, 근근히 유지는해야 월 생활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냐는 고민도 들기도 합니다.
답은 없겠지만, 제가 작성하는 인생이라는 컨텐츠에 재미가 없는 공백기라던지,
블로그에 올리기엔 큰 의미가 없는 그런 컨텐츠가 많아질 때면, 늘 고민하는 과제들입니다.
물론 셋째가 나오는 시기부터 또 특집 스페셜이 작성되겠지요.
그리고 또 정신없이 3마리의 새끼들과 이 좁디좁은 집에서 북적거리는 모습이 작성될테구요.
그때는 조금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참 침체기입니다.
딱히 쓸것도, 재미있는것도 없는 ^^
서론이 길었네요 ^^
재미있는 내용은 없어도 유노링은 귀여우니, 우선 봅시다!
소파에 턱~하고 걸터 앉았네요.
다리를 쫙~ 펴봅니다. ㅋㅋㅋㅋ
지금 팔에는 엄마 시계 차고 있어요 ㅋㅋㅋㅋ
저번에 살짝 봤던 수박옷을 또 입었습니다.
다리에 긁힌 상처가 꽤 오래가네요 ㅠ.ㅠ
딱지가 졌습니다.
팝콘 먹으면서 요리놀이중인 유노링.
요리는 참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아 두번째 생일(10월 27일)선물은 요리기구가 아닙니다!!!!
저희 집 앞에 새로 지은 2층짜리 단독주택.
2899만에서 2699만까지 내려갔습니다.
저도 영주권이 되면 바로 이런것을 하나 노릴 계획입니다.
월 7만엔정도면 3천만엔짜리 단독주택 하나는 계약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얼마 지나지 않아 팔렸습니다. ^^;
저녁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노링은 수박옷 그대로 입고 갑니다. ㅋㅋㅋㅋ
수박옷에 미쉐린 헬멧 쓴 유노링 ^^
전에 한번 왔던 바샤미치에 또 왔습니다.
고기집 다음으로 돈 많이 쓰게 되는 집 ^^
카페 레스토랑은 일반 레스토랑과 뭐가 다른거죠?
전 아직 그런 개념을 잘 모르겠습니다. =_=...
유노링은 메론소다를 접시에 부어놓고 얼음을 가지고 놀다가 엄마한테 신나게 혼납니다. ㅋㅋㅋㅋ
코타는 풀떼기를 강제로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어야지!!!!
유노링의 셋트가 먼저 나왔네요 ^^
햄버그 스테이크+카라아게+아이슈 셋트입니다. ^^
코타는 파스타 -_-.... 왜 여기와서 저번에도 그렇고 지금도 파스타를 먹는지 =_=...
여긴 스테키 썰러 오는 곳인데 말이죠 -_-....
그리고 빵~
아웃백은 공짜로 주는것 같던데, 여기선 사야합니다.
그리고 제것!
햄버그스테이크랑 그냥 소고기스테이크 반반!!!
카즘이는 소고기스테이크 통째!!!
제것보다 카즈미것이 비싼겁니다;;;;
여러가지 먹는거라 더 비싼거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또 한편의 가족 외식 이야기를 써나갑니다.
이 한입에 제 인생을 다 표현할 순 없겠지만,
이 한입을 얻기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적당히 먹고 혼자 나온 유노링.
신났습니다. ㅋㅋㅋㅋ
모르는 아저씨한테도 빠빠이~ 해주고 -_-....
유노링을 보고 웃음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흔치 않는 것 같습니다.^^
넌 좀 말좀 잘 들어라 ㅠ.ㅠ
뭐가 응? 하는 표정이니 ㅠ.ㅠ 너말이야 너 ㅠ.ㅠ
가족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불안하지만, 편안합니다.
마음속에 걱정밖에 없지만, 기대도 합니다.
불확실 속에서 확실을 찾으러 더욱 더 뛰어가봅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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