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줄거리 -
아침 8시 비행기라 최소한 7시에는 김포공항에 대기를 타고 있어야 했던 저는 예전 인천공항 노숙때를 떠올리며 김포공항에서 노숙을 하기 위해 전날 밤 전철 막차를 타고 김포공항에 왔습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방에 올라갑니다^^
모를때는 아주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세월아~ 네월아~ 하고 올라가야 했어요.
음. 언제나 국제선청사!
어?....... 사람이 너무 없네...?
아 시간이 너무 늦었지?
어??????
왜이리 어두워.....?
자~ 5차 일본 여행 기념으로 전신샷 한장~ +_+//
헐... 이 무빙 에스컬레이터도 꺼져있네요.
걸어서 갔다는 -_-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기계가 멈춰있어도 탈때, 내릴때 뭔가 아찔한 이 이상한 느낌 -_-
저만 이런가요 -_-?
헐.............
뭐야... 밤에 비행기 타는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도 타지 말란 소리더냐!!
케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하네요.
헉!!!!!!!!!!!!!!!!!!!!!!!!
이거 뭐야!!!!!!!!!!!!!!!!!
공항이..............
김포"국제"공항이........................
밤에는 쉬네요.........................
헐.............. 김포공항은.....
밤에는 폐점하는 공항이였습니다.
보안 아저씨가 11시 이후에는 여기에 있을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하시네요 -_-.................
우선 급한대로 보조배터리 꺼내고.....
나 : 아저씨 ㅠ.ㅠ 그럼 전 어디로 가요 ㅠ.ㅠ
보안 아저씨 : 근처 찜질방이나 숙박업소에서 쉬고 아침에 오세여~
나 : 헐 ㅠ.ㅠ 국제공항이 왜이래여 ㅠ.ㅠ
보안 아저씨 : 원래 그런거에여~ 어서 나가세여~
으아............ 불꺼진 흡연실.....
우선 이때 시각이 1시를 넘긴 상황이였습니다.
뽐뿌에서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2325687
(흑흑흑. 지금 김포공항인데요 ㅠㅠ)
결국 그냥 어디서든 4시간만 버티자 -_- 로 결정하였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2325774
(세시간만 버티면 되요!!!)
5시 되면 공항이 오픈하니까요...
그 4시간 때문에 찜질방을 가거나 숙박을 하기엔 애매한 시간이였습니다.
공항내에는 있을 수 없어서
전철역으로 오는 길에 롯데몰 입구에 긴 스툴벤치가 있네요.
헉....... 여기에 잠시 앉아있으니까...
어떤 보안요원이.... 전철역쪽 입구 셔터를 내려 버리네요!!!
난.........
난...?
불꺼진 통로.........................
롯데몰의 비상조명만이 비추는 곳에 혼자 있습니다.
그나마 외부와는 차단된 공간이라 바람이 불지 않아 다행이였지만.....
손은 너무 시려웠어요.
5성와이브로만이 저와 외부세계를 연결해주고 있네요.
외부로 나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나갈 순 있지만....
우와.......................... 정말 1초도 밖에 있기 싫은 날씨....
현재시간 2시 6분입니다.
마스크에 후드를 코까지 올리고 앉아서...
" 그래.... "
" 몇시간 후면 몸과 마음 모든 것이 다시 따뜻해질꺼야... "
" 조금만 참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이런 외로움쯤은 문제가 되지 않아 "
4시 56분. 다시 조명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저도 다시 출발을 도모하려 합니다.
제가 있던 곳.
롯데몰 통로입니다. ^^;
5시 2분. 김포공항역
나중에 웃으며 얘기하겠죠.
나 : " 내가 저기서 이 추운 겨울에 너 보러 가려고 덜덜덜 떨고 있었어 ㅋㅋㅋㅋㅋ "
다시 공항이 살아 움직입니다.
무빙 에스컬레이터도 동작하고 모든 계기판이 동작하기 시작합니다.
몇시간 전에는 걸어갔던 이곳....
여러분들도 보면 좋을만한 것들이 있어서 시리즈를 찍어봤습니다.
잠시 광고 간판들을 보세요.
" 적당히 긁으세요 "
" 너무 많이 긁지 마세요 "
" 쓰레기 함부로 버리면.... 우리 자식들이 물려받아요 "
" 가족간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
" 인터넷을 올바르게 사용해주세요 "
" 물 아껴쓰세요 "
" 무분별한 카드 사용은..... "
" 부모님을 사랑하세요! "
" 마우스는 잠시 놓고 부모님과 대화를... "
" 한국에 살면 누구든 한국인입니다!!!! "
" 올바른 한글을 사용하세요. "
자! 다시 올라가 봅시다 +_+!
공항이 밝아졌네요.
그래... 이런 모습이어야지 ㅠ.ㅠ
새벽내 꽁꽁 얼었던 손을 녹이기 위한 캔커피.....
그리고 물티슈 한개~
아침의 김포공항은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저의 이번 여행도 제발 평화롭고 평온한 여행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캐리어를 맡기고 티켓팅을 한뒤 입국 절차를 마치고 면세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면세점을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오네요 ^^;
이번에도 몇가지 샀어요.
아버님과 마실 고급소주셋트 1개, 담ㅂ-_-1보ㄹ-_-, 제가 쓸 비비 한개....
35번 게이트!
이번에 탈 비행기는 JAL (Japan Air Lines)입니다.!
이젠 일본사람은 딱딱 알아볼 수 있겠어요.
우선 젊은 여자들은 -_- 멀리서 봐도 야해보이는 스타킹을 주로 신-_-어요.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니냐~.... 아니에요 -_-. 일본아가씨들은 그 이상을 선호해요.
어찌됐건... 이제 갑시다!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고 예쁜 저만의 아가씨를 만나러!
이끄요!!!!!!!!!!!!!
이번 여행을 도와줄 JAL 비행기입니다.
가장 설레이는 순간.
착석!
다들 빨리들 타세요!
어서 갑시다!
JAL은 직접 좌석 선택을 하지 못해서.
여행사에 따로 문의를 넣어서 창측자리를 예약해달라고 했는데....
-_-... 날개 위네요..... 이번 비행기에서는 사진찍기 포기해야했습니다.
' 김포. 우리 또 안녕이네? ㅋㅋㅋㅋ 4일 후에 보자! '
어느덧 한국땅을 떠나서 날고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동안 어제 못잔 잠을 청해봅니다.
눈떠보니 제 자리에 이게 붙어있네요.
다들 벌써 밥을 먹었나봅니다. -_-;;;;
승무원에게 건네주니 일본어로 쏼라쏼라 하더니... 제가 에? 하니깐 우쥬라잌썸띵드링? 하면서 뭐 마실꺼냐고 물어보네요 -.-
벌써 제 옆으론 후지산이 보입니다.
거의 다 왔네요. ^^
음... 제 점수는요.
ㅋㅋㅋㅋㅋㅋ
기내식은 ANA가 쵝오네요.
JAL기내식은 간단한 도시락인듯 합니다.
시간이 아침 시간이니 가볍게 먹으라는 뜻인가 -.-
너무 작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 참치와 몇가지 야채를 섞은것을 이 밀가루 같은걸로 된 이걸로 싸놓은거였네요.
이름이 뭔지는-_- 모르겠습니다.
뭐 간단하게 먹는 용도로는 괜찮은듯 해요.
어느덧 일본에 도착하였습니다.
관제탑 : " 너 또왔냐? ㅋㅋ 징하다 진짜 ㅋㅋㅋㅋ "
나 : -_-.......
도쿄 이너네셔널 에어포트. (하네다 공항)의 모습입니다.
제가 주로 타던 ANA도 서있네요.
자! 내립시다!
저만의 아가씨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설레이는 순간 2
푸른지성의 일본여행 Season 5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_+!!!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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