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 about 日本!/일본인 관련 상식!

일본인 아내의 좋은점과 나쁜점

by 푸른지성 2014. 9. 7.
반응형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오랜만의 재미를 드리고자 ^0^ 일본인 아내 특집을 열어보겠습니다~!


자. 일본여자와 결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근 9개월 살아본 경험과, 1년 반 연애해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봅시다~!


흔히, 여러분들께서 상상하시는 일본인 아내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 여성스럽다.

- 남자를 따르고 내조를 잘한다.

- 니하이스타킹이 잘 어울린다.

- 예쁜여자가 많다.

- 가슴이 크다(?)


헤헤... 그래요... 제가 생각했던 것들입니다. -_-....

그러면 상상과 현실! 그 사이에는 무엇이 진실인지! 파해쳐 봅시다!






좋은점 1 : 일본인 아내는 귀엽다.


물-_-론 다 일본에 거주중인 생물학적 성별이 female인 인간사람들이 100명중에 100명이 다 생긴게 귀엽다면 대박이겠죠 -_-...

여기서 귀엽다고 말한 것은 외적인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모습입니다. ^^

말을 할때나 행동을 할때, 갑자기 두얼굴의 사나이가 생각날 정도의 반대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제) 날씨가 너무 더운 8월달

나 : 아.. 완전 덥네..

카즈미 : 아놔.. 더워..... (걸걸한 옆집 아저씨 목소리)

나 : 어떻게든 선풍기로 버텨봐 -_-/

카즈미 : 아~~ 데끼나이요~ 무리무리! (축 처지는 뒷집 아저씨 목소리)

나 : 에어컨 틀까?

카즈미 : 에에에~~? +_+ (별말 안했는데 완전 놀라는 목소리 + 초 하이톤 콤보)

카즈미 : 저엉마알 ^0^? 괜찮아 ^0^?? (완전 귀여운 하이톤으로 변신하고 -_-)

나 : -_-... ㅇ...어엉.. 틀자....

카즈미 : 힝힝~ (귀여운 표정 지으며 발 동동 구르며, 하이톤으로 -_-)


에이~ 그런건 한국여자들도 다 똑같잖아~~ 라고 하시죠?

절대 아닙니다. -_-

물론 한국여자들도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괜찮아~? 같이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와이프의 친구들을 보거나, 테레비에 나오는 일본여자들을 보았을 때, 한결같았던 그것!


일본 여자들은 귀여운 행동을 살짝 "오바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오버가 아니든 오버이든, 상황에 맞게 일본여자들은 큰 리액션을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어디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깜짝 놀란 일본 여자 : 호온 또니이이!!? (하이톤)

뭔가 대단한걸 본 일본 여자 : 스고이~~~~~~~~~~~ (하이톤)

뭔가 맛있는걸 먹은 일본 여자 : 오이시이~~~~~~~~~~ (초 하이톤)

홍기를 본 카즈미 : 꺄~~~~ 각꼬이이이이~~~~~~~ (초초초초 하이톤... -_- 싸우자)


이제 살짝 이해가 가시겠죠?

어쨌든, 그게 가식이든 진심이든 간에, 실제 눈 앞에서 '힝힝~' 거리거나 '마시서요 ^0^//' 하면 너무 귀엽습니다. +_+








좋은점 2 : 일본인 아내는 세그시하다. 

<연애시절 처가댁에서 교복을 입고 보여주는데 왜이리도 섹시하던지....>


인터넷에 퍼진 흔한 이야기중에 하나가, 일본인 커플중에 여자가 남자한테 실수를 해서 남자가 삐졌을때 풀어주기 위해 하는 말.

"가슴, 가슴 만질래?" 가 유행한적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지금도 임신9개월의 와이프에게 "진지하게 사귀고 있는 일본인 커플중에 여자가 실수로 남자를 삐지게 했을때, 진짜 그런 말을 하기도 해?" 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렇게, 교제중인 커플간에서는 세그시한 것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_-*

우리나라보다 문화가 발달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그런 문화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옛날 여자 한복이 풍성한 이유가, 다산의 상징이고, 풍채가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면,

일본의 여자 기모노나 유카타가 몸에 딱 붙게 나오는 이유가 '여자는 남자 뒤에서 작은 걸음으로 걸어야 해~'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미니스커트가 더 일찍 대중화 되기도 하고, 성문화가 상당히 개방되어 있는 나라이기도 하여......

여기까지만 -_-......









좋은점 3 : 일본인 아내는 내조의 여왕(?)이다.

좋은점 4 : 일본인 아내는 요리를 잘한다.

좋은점 5 : .....




좋은점만 계속 나열하면 끝이없을 것 같아서 그만 자랑하고. ^^;

이제 나쁜점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_-








나쁜점 1 : 결정력 부족(?)


좋은점의 1번과 겹치는 이야기입니다만, 일본여자는 옛날부터 가족을 이끄는 남자의 뒤에서 따라다니며 내조를 하는 시대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여자들의 모습은 거의 비슷합니다.

친절하고, 상냥하며, 나긋나긋하고, 목소리 얇고, 약한 모습에, 귀여운 모습이 대표적인 일본여자들의 모습입니다.

좀 더 짧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호.본.능


<일본여자들이 바라는 대표적인 여성상>


그게 단점이 됩니다. -_-


여자들마다 개개인의 성격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 일반적으로 통용된다고는 보장은 못하지만,

과거 일본시대에서부터 살아오던 일본여자들의 삶의 방식이 어머니에서 어머니에게로 또 어머니에게로 전해 내려온 것이 지금의 시대에서도 남아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대부분까진 아니더라도 실제로 생활을 하다가 느끼거나,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를 보거나, 애니에 나오는 여자를 볼때 등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서는 중요한 결정을 결국, 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카즈미의 경우에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오히려 더 빨리 결정을 내려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_-...), 

가끔씩, 언뜻 '아 역시 일본 아가씨구나...' 할때가 있습니다.

결혼생활을 하게 되면, 연애생활때와는 다르게 A부터 Z까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생활 방식의 씽크를 맞춰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 제가 결정하는 기준에 의지하게 됩니다.

그게 좋은점이 될수도 있지만, 어쩔때는 하나하나 다 셋팅해줘야 하는 상황이-_- 생길때도 가끔 있어서 나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










나쁜점 2 : 소비개념 차이.


이건 성격적인 문제의 차이가 아니네요 ^^; 국가가 다르면 생기는 문제점입니다.

한국 시장에 가면 오이 천원에 몇개인가요? 못해도 3~5개는 살수 있죠? 오이철에는 천원에 10개도 샀던 기억이 있네요.

일본은 한개에 60엔(600원) 합니다. 오이 뿐만 아니라 물가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많이 차이가 나죠.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가끔은 한국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아... 이거 비싼것 같은데....'라고 생각을 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녹차의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녹차는 당연히 사야하는 필수품이지만 한국에서는 단순한 기호음료 정도이기 때문에 물마시듯 많이 사마시진 않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나쁜점이라고 하기보다 문화차이라고 볼 수 있네요 ^^

이 문화차이가 절약이 몸에 벤 한국남자에게 있어서는 살짝 이질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

남자가 이런점을 잘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나쁜점 3 : 대화가 잘 안된다. ㅠ.ㅠ

아무래도 사용하던 언어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쪽 언어공부를 아무리 많이 해도 아주 디테일한 내용까지는 대화하기가 어렵습니다.

간혹, 정치 이야기를 할때면 중간에 막혀버립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말하며 대화해야 하는데 막상 대화도중에 전자사전을 꺼내어 대화하기도 그렇고, 쉬운말로 풀어서 말하기도 애매하기도 하여, 대화도중에 포기하게 됩니다. ^^;

서로가 서로의 언어를 마스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최고로 어려운 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가급적 어려운 단어를 피해가거나, 가끔 그 단어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

문화적 차이와 더불어, 언어적 차이는 국제연애, 국제결혼에 있어서 무시못하는 산입니다. ㅠ.ㅠ





ps : 내용중 한국여자 까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의도로 작성된 글이 아니니 댓글에 신중해주세요.

 그래도 한국여자 관련 내용의 댓글을 작성해주시면 무반응 삭제/차단입니다.



<카즈미에게 5만엔짜리 전기자전거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0^>


자~! 일본인 아내의 좋은점과 나쁜점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짚어봤네요. ^^

더 작성하다간 옆에서 째려보고 있는 카즈미가 저를 죽일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카즈미 : 오빠. 오늘 자고 싶지 않지? (옆구리 계속 간지럽혀서 죽이겠다는 뜻)

나 : 알았어 ㅋㅋ 그만쓰자~


사실 작성할 내용은 너무 많아서 지면이 모자라지만, 그걸 다 쓰면 논문 수준이 될 수밖에 없는지라 -_-....

간단하게 맛보기를 보여드렸습니다. ^^


다른 내용은 저와 카즈미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서 직접 느껴보세요 +_+//


아래 하트 버튼은 작성에 큰 도움이 되오니 많이 눌러주세요 +_+!!!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