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는 이제 자아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그냥 순간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몰랐던 아기였다면.
이제는 눈을 뜨고 있으면 뭘 해야겠다는 것이 확실히 정해져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사진속에서는 아직 앉아있지 못하지만, 아빠 무릎에 기대 앉아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어요.
이때 제가 다리를 빼면 엄청나게 울지요 -_-.....
유노 : (확 누워서) 어딜가시려고요?
나 : 아...안가요~ 여기 있어요 ^^/
유노 : 또 찍어? 뭐가 달라진다고 매일 찍어요?
나 : 찍어두면 다 너에게 도움이 될꺼다 -_-....
유노 : 그럼 셀카각도로 올려서~~
유노 : 아.. 참내 사진 못찍네.. 이리줘봐요~
나 : 좀 더 올려?;;;
유노 : 좀!!! 위로 이렇게 올리고 가깝게!!!
나 : -_-.....
이제는 무릎위에 올리면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
너무 커져버린 유노찡입니다. ^^
허벅지에 보이는 접힌 살도 많이 펴졌네요 ㅠ.ㅠ
하지만 아직 살들은 콜라겐 덩어리입니다. ㅋㅋㅋㅋㅋ
일본은 여름이 너무너무 덥습니다.
매일 집안온도 40도를 이기기 위해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이젠 돈도 벌겠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에어컨좀 틀고 지내도 되겠죠? ㅋㅋㅋㅋㅋ
한국처럼 누진세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활동반경을 주방까지 넓힌 유노찡.
엄마가 뭘 사오면 확확 기어와서 검사를 합니다. ㅋㅋㅋㅋ
유노 : 으음~~ 이건 아직 못먹어봤는데~
카즈미 : 그건 먹으면 죽어요~~ 꿀이야~~
유노 : 으음.... 맛있을것 같은데~~
오늘은 주방을 넘어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까지 기어가서 카즈미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ㅋㅋㅋ
야들야들한 무릎에 이제 곧 굳은살이 박히겠지요 ㅠ.ㅠ
이건 특집으로 나올, 마츠리입니다.
유노랑 저랑 똑같은 옷이에요 ㅋㅋㅋㅋㅋ
사실 4명이 똑같은 옷입니다.
4명이 다함께 나오는 사진은 다음편에서 같이 보아요 ^0^//
이제는 누구의 도움이 있으면 제법 앉아서 놀줄 아는 유노찡입니다.
5달 선배인 사촌 누나와 같이 놀고 있는 유노찡 ㅋㅋㅋ
뒤에선 코타가 챙기고 있습니다.
카즈미와 코타가 흰색 같은옷, 저와 유노가 검은색 같은옷. 색상만 다르고 패턴은 똑같은 옷입니다.
사실 다같은 색, 같은 패턴으로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샀네요 ^^;
밥먹을때는 카즈미가 먼저 밥을 먹이고, 그 동안에 제가 확확 먼저 먹습니다.
그리고 유노를 토스받아 무릎에 앉히고 최대한 카즈미가 밥을 먹을 시간을 만듭니다. ㅋㅋㅋㅋ
이 옷에선 같은 옷인게 보이죠? ^^
또 다른 같은옷의 카즈미가 밥먹다가 살짝 나왔네요 ㅋ.ㅋ
인생을 시작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유노찡은 오늘도
집안 이라는 엄청 큰 던전을 신나게 탐험중입니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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