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쓰레기 버리는 날을 확인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게 버릴 물건의 종류에 따라 지정된 날짜에 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간단하게 집앞 배출이 아니라, 동네에 지정된 장소로 갖다놔야 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월요일 목요일에는 일반 쓰레기를 버릴 수 있고,
3번째주 화요일에는 가스캔,라이타류
4번째 화요일에는 유리병, 사기그릇을 버릴 수 있습니다.
4번째 금요일에는 전구, 칼, 장난감, 메니큐어병
1,3번째 수요일에는 빈 페트병, 병 마개
2,4번째 수요일에는 캔
1,3번째 금요일에는 종이, 의류입니다.
정말 복잡하죠??????? 미치겠다니깐요 -_-;;;;;
쓰레기를 모아모아서~ 버려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아~ 멘독세.... (귀찮아-_-)
카즈미는 한국 요리책을 하나 샀습니다.
한국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했으니 최대한 맞춰주려나봅니다. ^^
오늘 역시도 사야할게 많습니다.
여유있게 또 동키로 출발합니다.
동키안에 다이소가 있어서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
이때 코타가 제일 좋아하던 게임 -_- 터미네이터 -_-
신나게 총쏘는 두 어린이 -_-
북도 치는구나 -_-
뒷북좀 쳐봐 어서 -_-..
카즈미가 뒷북치러 늦게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또 뭔가 신나게 샀습니다.
꼭 필요한것만 산다고 사는데도 이런 사이즈네요.
이때는 이것때문에 카즈미가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
이제 먹을것을 사는 중.
일본은 저녁식사를 그날 장봐서 그날 만들어 먹기 때문에 거의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은 마트엘 갑니다.
지금(2014-06-19)까지도 2일 연속 똑같은 것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파트 입구 ^^
아직 옆집이 비어있어서 저 깃발이 걸려있네요.
평온한 일본 주택가의 모습.
아래의 사진처럼 정말 쓰레기 단 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저.. 드디어 자전거 삽니다!
일본에서는 자전거가 필수입니다.
카즈미가 다리가 예쁜것도 매일매일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고 싶은 자전거의 가격대는 2만엔 전반이네요.
조그마한 바퀴를 가진 미니벨로를 사고 싶었습니다. ^^
동키안에 있는 자전거 샵입니다.
결국 당첨!
폭스바겐 마크가 있는 화이트 접이식 미니벨로를 구매했습니다. ^0^//
지금은 프레임 빼고 모두 교체했지만 ㅋㅋㅋㅋㅋ 이때 보기에도 이게 제 눈에 딱 맞았습니다.
점원이 마지막 체크를 해줍니다.
소비세 포함하니 22,800엔!!!! 22만원!
이 자전거는 이제 제겁니다. 부아아앙!!!
한국 결혼식에 오셨던 이모님께서 D2(생활잡화점)에 데려다 주신다고 차를 몰고 나오셨습니다.
D2는 일본의 대표적 생활잡화점입니다.
자전거, 꽃, 원예, DIY, 공구, 문구등 생활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 추운데 전기 스토브로만 지내기 힘들어서 기름 스토브를 구매했습니다.
기름통과 기름주입기도 함께~!
잠시 세븐일레븐 들려서 ATM입금을 하고~
카즈미 : "애들아 머하니~~~" 라고 지금(2014년 06월 19일 밤에) 글 쓰고 있는 제 뒤에서 말하네요 ㅋㅋㅋㅋ
이모님이 결혼식에 오셨을때 해준게 별로 없다고 기름 스토브와 재료들을 모두 사주셨습니다.
덕분에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어요 ㅠ.ㅠ
잠시 처가댁에 들러서 밥도 먹고요 ^^
이건 장인어른께서 주신 말린 연어?네요.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코타는 숨어있고요 ^0^
저녁으로는 소바!
간장 국물에 갈은 무와 파, 와사비를 넣고~
먹어주쉐효~!
카즈미가 이거 먹어보랍니다.
된장이라는데 요만한게 4,500엔이라고 하네요 -_-;;;;;
맛은 좋은데 너무 비싸서 맛만보는 용도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이제야 집에 들어와서 이모님이 사주신 스토브를 켜봅니다.
아.... 역시 기름 스토브야 @_@............
하나하나 갖춰지는 집을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이게 다 돈이구나 -_-...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 가족을 춥게 내버려두거나, 없이 살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게 가장의 마음인것 같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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