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2 2월의 폭설, 카즈미 생일

by 푸른지성 2014. 6. 30.
반응형



어제 사온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을 하며 저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음.... 뭐라뭐라 쏼라쏼라.... 아마 업데이트 중인가보네요.





















오호 +_+!!!























그런데 저녁이 되자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긴급 계단 복구를 시작합니다.





















비니루를 손에 끼고 눈을 쓸고 있습니다.






















어우.. 그런데 이거 감당이 안되네요.

























적어도 이 계단만큼은 치워놔야 내일 사고가 없을거라 예상되었습니다.























쌓인 눈의 높이. 14센티는 되었습니다.

이날 도쿄에만 30cm가량의 눈이 쏟아졌답니다.



























계단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쌓인 눈.

























세상이 하얘지니깐 보기좋긴 한데.

2층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우리집에선 치명적이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눈삽을 사러 혼자 D2로 갑니다.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고 일본을 쓸어버리려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분위기가 무서웠습니다.




















자동차들도 사람이 걸어가는 수준으로 천천히 걸어다닙니다.

























아무도 집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거리는 갑자기 영화셋트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D2로 가는 중심도로까지 나왔습니다.























발은 푹푹 빠지니 걸어가기 힘들정도.
























이런젠장...... D2가...... 문을 닫았네요 ㅠ.ㅠ























그 옆에 있는 저번에 갔던 우동집만 문을 열어놨습니다.
























으아.... 이거 어쩐다....

























총이 없으면 몽둥이로라도 해결해야죠.

다시 집으로 갑니다.



























2월초에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건 일본에서도 몇십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내리는 눈은 보슬보슬한데, 일본 눈은 축축합니다. (라고 카즈미가 예전에 알려줬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이렇게 많은 눈을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정지된 일본.






















집까지 가는길이 너무 멀었습니다.






















자.. 저 앞에 우리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현재 상황......

신발을 신었는데도 발목위까지 눈이 쌓여서 위로 올려입은 바지 끝단이 그냥 젖어버립니다.



























남자는 끈기!!!!

다이소에서 파는 욕실이나 창문에 물기 없애는 작은 솔로 다 치워버렸습니다.

이 계단에서 카즈미나 코타가 미끄러져서 다치는 것은 상상하기 싫습니다.


























열받아서 계단에서 나온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어버렸습니다. -_-+++




























계단에서 나온눈을 꽉꽉 눌러서 이 사이즈의 눈사람이 만들어졌습니다. -_-;;

카즈미가 대단하다며 사진찍어주네요. -_-;;;;






































다음날, 카즈미의 생일입니다. ^^;

생일이어도 케익같은거 하지 말라는 카즈미의 말을 어기고,

저녁에 몰래 편의점 갔다온다고 속이고 나와서, 조그마한 케익과 샴페인 하나를 사왔습니다.






























흔들렸지만 너무 좋아하는 카즈미 ^^;

안해줬으면 평생 울궈먹을뻔 했어요 -_-;;;;;


























급하게 급하게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그리고 다음날....


코타는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_-;;;

어제,그제 눈도 많이오고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걸렸나보네요.

병원에 데려왔습니다.






















얼마전 포스팅처럼 일본은 아이가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에 데려옵니다.

돈도 들지 않고, 약값도 안드니깐, 무슨일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습니다.























코를 통해서 뭔가 긴~ 솜방망이를 넣더니 빼는, 인플루엔자 검사까지 하고나서 대기합니다.




















다행히 그냥 감기라고 하네요 ^^;























약국에 와서 감기약을 받습니다.




















일본은 한국 약국과는 약간 다른점이 있습니다.



















처방전을 내고 기다리고 있으면,























약사가 앉아있는 곳까지 나와서 제출했던 의료보험카드와 간단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약이 다 나오면 저 창구로 가서 약을 받습니다.

일본 특유의 상냥함이 뭍어있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오늘은 몇편 업로드가 힘들것 같네요.

내일 많이 업로드 될테니 내일 많이 방문해주세요 ^^;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일본의 이야기를 구독/즐겨찾기를 하시고 편안하게 받아보세요~!

네이버에서 오신분들은 PC버젼으로 오시면 오른쪽 메뉴 하단에 '네이버 구독' 따로 만들어 놨습니다. ^^/



즐겁게 보셨다면 아래의 참여 버튼들을 눌러서 다른사람도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0^

이번에 손가락 버튼이 하트 버튼으로 바뀌었답니다. 많이 눌러주세요 +_+!!!

참여를 많이 해주시면 즐거운 포스팅 업로드에 정말 힘이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