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너....
카즈미 : 응...
나 : 진짜 임신이니???
카즈미 : 응??
나 : 진짜야!!!? +_+!!!!
카즈미 : 응;; 아마도;;;;
나 : 애기 생긴거야 +_+!!!?
카즈미 : 어엉;;;;;;;
다음날 테스트에도 동일한 파란색. 선명한 파란색이 두줄 보였습니다.
우리 귀염둥이....
애기 가졌어요. ^0^//
오늘부터 임산부!?
그런데 언제 생긴 아이지 -_-??;;;
다음날, 우리가 키우고 있는 유일한 햄스터 한마리인 코스타(코타에게 책임감을 키워주기 위해 코타의 아들, 코스타라고 이름지어줌)가 아파보여서 동물병원에 데려갑니다.
아파서 그런지 계속 잠만자고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 앓는것 같네요....
동물병원 도착!
접수에서 햄스터를 간호사(?)에게 보여줍니다. 하트 엉덩이가 보이네요 ^^;
실제 진찰 시작!
뭐 -_- 햄스터류는 진찰이라고 해봐야.. 그냥 얼굴 한번 슥 보고, 똥꼬 깨끗한가 슥 보는거 외엔 진찰할게 없지요.
그래도 말 잘 듣는 코스타.
처음보는 낮선 손이어도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진료가 끝나고 약을 만들어주는 동안 다시 가방에 넣어놨어요.
양쪽으로 진동패드(?)ㅋㅋㅋ를 대주고 잘수 있도록 해줬지요. 물론 가방 지퍼는 반만 닫아놨습니다.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
"임신한" 카즈미상이십니다.
카즈미 : 나 오늘밤 12시에 갑자기 케익이 먹고 싶을것 같애...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필 밤 12시에 케익이 먹고 싶을까?
카즈미 : 내가 아니구..... 애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어떻해?
나 : ................ 사와야지.... 응......
카즈미 : 그말 꼭 지켜 ㅇ_ㅇ++++
쪼마난 햄스터 진료+약값이지만 2천엔이 나옵니다. ^^;
동물병원은 역시 비싸....
우리 만나고 연애할때도 오락실에 오락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는데.
카즈미가 춘리로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네요 ㅋㅋㅋㅋㅋ
류랑 싸웁니다. +_+
라운두원! 파잇!(음성지원)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잘 안됩니다. ^^;;;
이건 다음날 저녁 준비하는 카즈미 모습.
네네. 여긴 일본입니다.
카즈미 : 이이이얍!!! (팔이 길어짐)
오늘은 처음으로 신기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코타의 학교 견학에, 진짜 "아빠"라는 이름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직 호적상 정리가 되지 않았어도, 이미 우리는 여기까지 와있습니다.
한다면 하겠다고 했고, 우리의 첫째 아이는 코타입니다.
잘 할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전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오늘은 1,2,3,4,5학년들이 졸업하는 6학년 선배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이벤트의 "리허설"을 하는 날입니다.
리허설인 관계로 특별히 부모를 모시고 하고, 실제 이벤트때는 부모는 없이-_- 6학년을 이 자리에 앉혀놓고 진행한답니다.
갖가지 댄스와 율동, 노래, 장기자랑을 합니다. ^^;
딱히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닌, 어린아이들이 이렇게도 준비를 했구나!! 하는 감격의 무대였습니다. ^^;;
드디어 코타의 차례,
왼쪽에 앉아있는 초록색 무리중에 코타가 있습니다. ^^;
뭔가 합창 시작 ^^;;
재미있는 아이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코타가 공부하는 교실로 왔습니다.
아주머니들이 가득 -_-.....
이미, 카즈미와 저를 아는 분들이 몇몇분 계셔서 소문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카즈미는 코타의 일반적인 생활부터 학교생활까지 모두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코타의 자리!
빙~ 둘러앉아서 코타의 선생님이 뭔가 브리핑을 한번 주루루룩 합니다.
그리곤 끝 ^^;;;
엄마들은 이것저것 아이들이 꾸며논 것들을 구경하기에 바쁩니다.
일본 초등학교 3학년들의 교실입니다. ^^;
뭔가 사진이 붙어있네요.
코타를 찾아봅니다.
엇! 여기 코타가 써논게 있네요 ㅋㅋㅋㅋ
뭐라 썼는지 -_-.....
그리고 코타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귀여운 아이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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