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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일상 #5 산부인과, 임신 시청등록.

by 푸른지성 201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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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날.....































오늘은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인지 아닌지, 임신이라면 잘 되어있는지 아닌지.. 검사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가는 날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때 자전거를 타면 안되었군요 -_-....
























뭐.. 어쨌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와이파이느님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
























슝~ 내려가버리는 카즈미 ^^;


























나 : 같이가~~~

카즈미 : 어여와욤~ '-'//























옆으로 달리면서 사진찍기 스킬!!!!!

(위험하오니 주변에 자동차나 사람, 아무도 없는곳에서 하세요;;;)




























오르막은 서서 달리기!





























병원이 집에서 자전거타고 4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정말 우리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뛰어가도 5분!


























산부인과.... 과가 아니라 부인병원입니다.

건물 전체가 산부인과이며, 산후조리원입니다.

사이타마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부인병원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서 카즈미가 아이를 낳게 되겠네요.... 두근두근두근























으아아아 ㅠ.ㅠ 떨려 ㅠ.ㅠ.....

이런데 처음인데 ㅠ.ㅠ.....























임신인것 같다고 카운터에 말하고, 의료보험카드를 내고 기다립니다.






















호텔이여 병원이여;;;;























혈압이랑 키, 몸무게 재고 오랍니다. ^^;
























수욱~






















카즈미 : 그러니깐 이게~ 어쩌구 저쩌구~

나 : 혈압잴땐 말하지마!!!!

카즈미 : 헙 -.-....






















잉??? 94?

이거봐 -_- 말하니깐 잘못나오잖아 -_-!!
























두번째도 이상하게 나와서 그냥 냈습니다. ^^;;


























병원 입구.



























우리 자전거 세워놓은곳.


























사람이 많습니다.

대부분 산모입니다.
























드디어 안쪽 진찰실 대기입니다..... 두구두구두구






















초 긴장 상태.... 두구두구두구두구























간호사 : 이무 카즈미상~

카즈미 : 하이! (벌떡!!!)























간호사가 부른 곳으로 카즈미가 가봅니다.


























그리고 진찰 시작....

저 문 안에서 카즈미의 배속에 초음파 검사 기구를 넣어서 체크하고 있답니다.

























이... 손에 뭔지 모를 식은땀은......






















담당의사도 저 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

일본어로 쏼라쏼라 하는게 들리기는 하는데.... 전혀 모르겠고요....
























뭐지? 어떻게 된거지?? 무슨일 있나????
























그러더니 이제 저도 들어오랍니다.


딱 들어갔는데 화면에......

검정색 점이 있네요....

점.....?




















네. 그 점이 그 점 맞습니다. ^^;;;





















축. 임신!

태아 상태 양호!!!





















일딴 양호하다는 것에서 마음이 확 놓였습니다. ㅠ.ㅠ

























이제... 공식적인 둘째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임신 확정을 받으면 맞는 주사를 맞습니다.

뭐지? 아이 잘 붙어있으라는 그런 주사 같던데용... ㅇ_ㅇ...






















으~~ 아프겠다~

























그리고 병원에서 이걸 줬습니다.

임신에 관련된 내용물이 들어있는 대봉투와, 시청에 제출해야 하는 임신증서, 초음파 사진 한장.























이 당시 예정일은 10월 29일입니다.
























인증샷 찍어두는 카즈미.























오늘 시청에 등록까지 확 해버립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일본의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하여(클릭하면 새창)" 에 자세히 다루었던 시청에 등록을 위해 서류를 작성합니다.


























작성 완료!
























이번부터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까는 자전거 타고, 지금은 걸어가고 ^^;

임신 판정을 받으니 이렇게 바뀌네요.


























나 : 좋아?

카즈미 : 좋아요~~~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갑니다.

























늘 어딜 갈때 한번씩은 찍던 우리의 다리샷도 오랜만에 찍어보구요 ^^;


























여기 어딘지 아시는분 ^^;;;



























요 사진만 보고 맞추신다면 당신은 정말 이 연애 시리즈 다 본 사람!!!!!


























바로, 우리 일본에서 처가 식구들과 처음으로 면접 본 그 술집입니다. ^^

그때는 바싹 얼어서 장인어른과 장모님 앞에서 카즈미가 한글로 써준거 그대로 읽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장인어른과 자전거 타는 시절이 되었네요 ^^;;

거기다 카즈미 임신까지!!!!

























하스다시청까지 가기는 너무 멉니다.

하스다역에 하스다시청 출장소가 있어서 이쪽으로 왔습니다.

간단한 시청업무는 여기서 처리가 됩니다.
























서류를 내고 기다립니다.























어르신 세분정도가 운영하고 계십니다.

나이대는 50~60대는 되보이시는 여자분, 남자분들.
























그리고는 시청 직원에게 건네받은 육아수첩에 이름을 씁니다.






















카즈미 : 예쁘게! 또박또박~























임신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시청에서도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임신 뱃지, 임신관련 이야기, 임신관련 시청 지원 내용이 담긴 종이, 임신일때 대처법, 기타 임신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문서들을 한웅큼 건네 받았습니다.






















그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
























이것저것 보면서 다시 집쪽으로 향합니다.
























카즈미 : 나 배고... 아니 애기가 배고프대!

나 : 헉... 응 ㅇ_ㅇ... 뭐 먹고 싶어? ㅇ_ㅇ??

카즈미 : 라면먹고가자!!!!

나 : 애기가 라면 먹재 -_-+++

카즈미 : 안먹으면 애기가 울지도 몰라... ( -.-)

나 : 먹자먹자 ^0^//

라면집에 앉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갖고있던 가방에 바로 뱃지를 붙입니다. ^^;



















그리고 라면과 함께, 카즈미가 좋아하는 레바(소간)야채볶음 ^^;






















애기가 벌써부터 소간을 좋아하나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으로 와서 코타에게도 동생이 생겼다고 알려줬습니다. ^^

나 : 코타! 니가 잘 키울수 있지!?

코타 : ㅇ_ㅇ..... 하....하이....

나 : 남자였음 좋겠어? 여자였음 좋겠어?

코타 : 남동생!!!!

카즈미 : -_-... 남자들은 다 똑같지.

나 : 왜?

카즈미 : 남자애면 같이 놀수 있잖아 -_-;;;

나 : 아 -_-......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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