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35 3인 가족 마지막 고기집 외식

그날 저녁....

셋이 마지막으로 먹는 외식을 하러 나왔습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곧 카즈미가 입원하게 되는 산모병원 ㅇ_ㅇ.....

저 위 어디엔가 병실하나에서 카즈미가 누워있겠죠 ㅠ.ㅠ

이상하게 왜 면회시간 외에는 오전 밤에는 보호자도 같이 있으면 안되는지 =_=

엄마 집에 없는동안 아빠말 잘 들어야돼!!! 하는 말을 나누며 걸어갑니다. ^^

사실 코타가 제일 걱정이죠 =_=.... 한 4~5일 밖에 안되겠지만, 카즈미는 코타가 잘 지낼 수 있는지가 제일 걱정입니다. ^^

우리 단골 고기집! 단골 고기집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늘~~~같은 자리로 안내받는 가족 ㅋㅋㅋㅋㅋ

4번째인가 한데 4번다 요자리에 앉았어요 ㅇ_ㅇ... 신기하죠???

오늘은 마지막 3인가족 외식 겸, 아기 잘 나오라고 하는 겸! 해서 제일 비싼 코스로 먹기로 했습니다.

1인 3500엔 셋트!!!

카즈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페이지에 있는 것들을 100분동안 시켜먹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

그래도 코타는 반값 +_+//

신나게 주문해놓고 음료수 가지러 둘이 드링크 바로 갑니다.

고기를 제일 좋아하는 코타는 이날이 제일 즐겁겠죠 ^^

혼자만 있는데 뭔가 종이를 갖다주며 쏼라쏼라합니다.

새로나온 메뉴니깐 먹어보라는 거겠지 뭐 -_-...

젓가락 3세트, 고기굽는 집게 3개.

일본의 고기굽는 문화는 이것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먹을 것을 자기가 직접 자기것을 구워먹는 문화겠지요. ^^

하지만 저는 한국인 -_-! 내가 구우테니 너희는 먹거라~~~~

요렇게 한세트!

양념장은 코타와 카즈미가 같이 만들어줬네요 ^^

으이구 -_- 공부를 그렇게 진지하게좀 해봐라 코타!!

아주 진지하게 고기그림 보면서 고기에 대한 토론을 카즈미와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삼겹살과 소혀, 각종야채들이 먼저 나왔네요 ^^

카즈미는 소혀를 참 좋아해요 ㅋㅋㅋㅋㅋ

지글지글 숯불에 구워봅시다 ^0^//

고기는 역시 진리!

이건 양념에 넣어먹는 파에요.

양념에 같이 넣어서 고기랑 먹으면 맛이 배가 되죠~

지글지글 @_@

코타가 좋아하는-_- 말고기육회가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일본은 소고기육회는 안팔아요. 그 무슨 기생충때문에 생육회는 식용이 금지되었는데 말고기는 괜찮나봐요 ^^;

말고기 육회나 소고기 육회나 맛은 똑같습니다. +_+//

육회에 생계란 풀기는 코타가 -_-!

카즈미 : 우우우웅!!! 마시쪄 +_+!!!!

나 : 으융~~ 마니 먹어 ^0^//

삼겹살도 본격적으로 구워봅니다.

구우면서 저도 한입 ^0^//

디테일 최강!!!

고기사진이 쵝오!

탄건 최대한 내가 -_-....

신나는 고기타임 ^0^//

쌈싸주는 착한 카즈미 ^^

저도 이렇게 넣어서 입에 넣어줬습니다. 흐흐흐흐

1차로 시킨 고기들을 다 먹고 어느정도 배가 꽉 찼지만 또 시켰습니다. ㅇ_ㅇ....

100분동안은 무조건 많이 시켜서 먹는게 쵝오!

신기하게 카즈미가 많이 먹어요 ㅇ_ㅇ.....

평소같았으면 벌~써 '배부러효~' 라고 할텐데 오늘은 2차전까지 직접 준비합니다. ㅇ_ㅇ....

2차전은 가리비와 갈비 ^0^//

그리고 코타가 직접 구울 수 있도록 소세지도 시켰네요.

자기가 신나게 구워놓고. "음... 잘구웠어~" 라고 하고 먹네요 ㅋㅋㅋㅋㅋㅋ

가리비를 열어보니 이렇게 되어있네요 ^^

미역같은것과 잘라넣은 가리비가 통째로!

마지막 에피타이저로 구운마늘까지 먹는 센스;;;;

다 구워와서 까먹기만 하면 되니 편리하네요.

그거 먹어도 -_-... 음... 아니야 -_-......

하나하나 까놓은 마늘을 쌈장에 찍어먹습니다. ^^

마지막 디져트! 아이스크림까지 @_@

다들 정말 원없이 배터지게 먹었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무리했나.. 싶었는데....

역시 고기값으로 만엔이 나왔습니다. ㅇ_ㅇ....

그나저나 시킨거 대박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먹은거야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전까진 못뽑았어도 본전 근처까진 먹은것 같아서 후회는 없네요 ^^

이제 우리 예상으로 1주일내에 유노가 나옵니다.

아마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지 모르겠어요 @_@......

이제 다음 고양이편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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