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보러 다니기
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2019. 4. 10. 08:57
토요일, 날씨도 좋고 특별한 스케쥴이 없어서
일전에 카즈미가 땅보러 가자고 했던 곳으로 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죠 ㅋㅋㅋㅋ
사진 못할테지만... 그래도 현장학습(?) 겸 가봤습니다.
정말 그냥 땅 이더군요 ㅋㅋㅋㅋ
이 땅에 집 3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미사와 홈이라는 중견 건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제작하게 되는 거라, 결국 땅만 사는 건 아닙니다.
‘이 땅을 살거면, 우리 회사에서 집까지 만드셔야 합니다.’
의 조건입니다.
가장 안쪽 땅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 뒤쪽에 가동안한지 몇년된 공장-_-이 있더군요.
그것도 음침한 잿빛 -_-......
집에서 딱 나오면 이렇게 보이려나? -_-......
땅은 정말 넓고 좋은데.....
자세히 보면 각 집의 경계선. 도로의 위치를 만들어놨습니다.
평수로 치면 70~80평 대지입니다.
2층집만 제작할 수 있고, 용적률(집이 땅을 차지하는 비율)은 60%, 건페율(?)은 100%인 토지네요.
집을 땅의 60%사이즈만 만들되 2층집으로 지어서, 1층 2층 합쳐서 땅 평수까지만 만들면 된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땅의 나머지 40%는 녹지로 만들거나, ‘건물’이 아닌 용도로 쓰면 됩니다.
중요한 가격은?
땅값 + 건축비 = 5000만엔 스타트 -_-..........
이보시오 양반...
우리집 전재산이 그거의 1/10도 없다오......
뒤에 공장도 있는데 이러기임?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냥 보러간거니깐요.
누군가 돈 많은 분들은 사겠죠 ^^;
저희는 땅포함 3000만엔 안쪽으로 찾고 있습니다.
그거 넘어가면 월 대출금 갚을게 8만엔 이상이 되어버려서, 가계에 부담이 되네요.
끝나고 애들과 함께 놀이터에. ^^
아주 잠-_-깐 들렀는데.
아주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레이를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기억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레이가 아주 대단한 아이같습니다.
레이는 제가 집에서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 2회차’ 아이같다고 ㅋㅋㅋㅋ
어쩜 그리 혼날짓만 골라서 하는지 -_-.......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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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주부2019.04.17 13:18오랜 기간 글을 안올리셔서, 마지막 글에 잠수탄 회사팀원 때문에 고초를 겪으시나, 아님 지병이 다시 심해지셨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기간동안 지성님은 힘드셨겠으나 결과만 듣고 있는 제게는, 신약이 효과가 있고, 영주권이 나왔고, 너무 예쁜 새집으로 이사도 했고,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 아주 행복한 시간 보내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만 한다면 비록 너무 천천히라 나는 못 느낄지라고 삶은 아름다운 방향으로 흘러간다...를 다시 깨닫습니다. 여러가지 축하거리가 많네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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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Home2019.05.08 02:32집을 사셨네요. 제가 땅보러다니는 이 글만 읽고는 댓글을 단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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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J2019.05.20 20:34해피엔딩 스토리가 기대됩니다. 바쁘신 중에 글 쓰기 힘드실텐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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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바람2019.05.28 15:09오랜만에 소식 잘 보았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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