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출장 연속2일이 끝난 다음날이다.
그런데 전철에서 너무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내렸는지 오른쪽 무릎이 완전 부러진 느낌이다.
관절염 같은데....
너무 심해서 미치겠다.
무릎을 펴거나 접을수가 없다.
무릎 부러진 사람처럼 걷거나 행동하게 되네.
정말 체력이 약해졌다.. 싶다.
공주가 소파에서 자고 있다.
사람처럼 하늘보고 자고 있다.... 응?
헛것을 보았나 싶다.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이젠 하늘보고도 자는구나~
이것이 집에 들어오고 나서부턴 케코짱(친칠라)의 인기가 너무 식어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애교를 부리고 살고 있으니....
사람손 무서워하는 친칠라보단 이런 당당한 고양이가 더욱 인기 있는것은 당연하리라.
공주덕에 관절 아픈것도 잠시 잊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오른쪽 무릎 관절(정확히는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이겠지)과
척추부터 목뼈아래부분까지의 구간에 엄청나게 통증이 온다.
우와. 이거 누울수도 없고, 앉을수도 없고...
차라리 서있는게 편한 느낌이 드는 정도다.
그렇다고 주말인데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고,
카즈미와 아이들과 장을 보러 나왔다.
집 뒤편에 지저분하게 있는 전선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카인즈(일본 대표 DIY 자재상)에 들러 에어컨 배관을 사왔다.
혹시 몰라 3개+연결부위 부품등을 샀는데 아마도 몇번 더 와야 할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히 보니 베트남에서 만들었네.
공주짱이 태어난지 1개월때 계약하고 2개월때 데려왔는데
공주짱도 나름 혈통있는 집안이라 혈통보증서까지 받았다.
그런데 이름이 참......
파라다이스(성) 크리스티나(이름)
아빠는 챔피언
할아버지는 그랜드챔피언.....
분명 일본호적인데..... 공주짱의 부모의 센스가 대단하다 싶었다.
내가 키친 바닥에 앉아있을때나, 뭔가 먹고싶을때는 늘 이렇게 와서 앉아있기도 한다.
가끔 키친 바닥에 앉아있을때,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면.....
이렇게 멀찍이 누워서 지긋이 쳐다보고 있다.
너 이름 크리스티나야... 이렇게 바닥에 누워있으면 안되지.
귀족처럼 앉아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
관절들은 아프고 근육통에 수면부족에 무기력이 땅속에 쳐박는 상황이어도,
주말은 주말이다.
계속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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