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시간으로는 약을 끊은지는 약 4주 된것 같습니다.
현재는 진통제의 중독증상은 전혀 없고, 크게 문제 없이 생활이 가능해졌네요.
전편에서 언급한 마의 2주를 넘기고 나니 급속도로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2주뒤 부터 하루하루 지날수록 무기력감도 많이 줄고, 체력도 조금씩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4일전 토요일 카즈미를 제외한 남자 4명이 모두 하나의 서버에 모였습니다.
역사적인 날이죠 ㅋㅋㅋㅋ
코타와는 몇년전에 같이 하고, 유노와는 최근에도 자주 했는데, 레이까지! 하나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크게 하는것 없이 그냥 같은 공간에서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죠. ^^
체중도 꽤 늘었습니다.
아프고 나서 40후반 50초반대였는데, 어제 재보니 56까지 올라갔더군요.
약을 끊으니 장 활동도 다시 활발해졌나 봅니다.
제기능을 못하던 것들이 다시 기능을 해주니 고맙긴 합니다만, 근본적인 것들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으면 합니다.
사람이란게 욕심이 많잖아요.
맨몸만 있는 상태면, 옷이라도 하나 생겼으면... 싶다가
옷한벌 생기면 배가 고파지고, 밥 먹으면 돈이 갖고 싶고...
끝을 모르는 욕심이 인간의 원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은 만족합니다.
여기서 한번 끊고 가야죠.
우선은 현재 몸 상태에 만족하고, 더 좋아지면 좋겠지만, 기대는 하지 말되,
조금씩 조금씩 더 욕심을 내보는 거죠.
방문해주시는 분들중에도 아프신 분들 꽤 있는걸로 압니다.
우선 딱 한걸음만 욕심내 보시죠.
완전 나아지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예 고쳐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지 지금보다 조금만 더 낫게 만들어보자는거죠.
아주 작은 것부터요.
정말 중요한건, 내가 안움직이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가 아주 조금만 움직이면, 무언가는 바뀌는게 생깁니다.
제가 크론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치루수술 한국/일본 통합 12번에, 요로결석 밖으로 나온게 7개 이상 있어도
늘 견디고 다시 복구하는 방식입니다.
아프지 않는 분들께서도, 딱 지금보다 한걸음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더 생활이 윤택해질겁니다.
아주 간단하게, 책상을 정리한다던지,
옷장을 정리한다던지,
아 시작이 너무 큰가요? ㅋㅋㅋ
그럼 더 간단하게, 책상위에서 버릴것들만 추려서 쓰레기통에 넣든지,
다시는 안입는 옷 몇개만 꺼내서 버리든지
하는 아주 소소한 움직임이 나에게 한걸음의 발전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8년 이상 같이 온 블로그.
평생 같이 조금씩 발전하며 살아가봅시다.
절"약"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또 다른 1인칭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만, 우울한 이야기도 많고, 웃긴 이야기도 많이 있을거로 생각합니다.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면 땅속으로 들어갈정도로 우울하겠지만, 그것도 써보기 시작해야죠.
혼자 고민해봐야 답이 안나오니까요.
우선, 절약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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