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4년 5월 24일.
세가족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일본의 여자들은 아이를 가지면 꼭 한번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의 특이한 문화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신사입니다.
신사 방문 기념 브이~
코타의 찌인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ㅋㅋㅋㅋㅋ
나 : 코타야 -_- 너 그러다가 나중에 커서 너 어릴때 사진보면 후회할꺼야 -_-.... 멋진 표정좀 짓지 않으련 -_-?
코타 : (찌인한 표정 지으며) ^-^?? 나니? (뭐?)
나 : 에휴 -_-.....
셋이 찰칵!
신사 방문 목적은 바로 여기입니다.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곳입니다.
일본의 여자들은 임신을 하게 되면, 아이가 잘 나오게 해달라고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여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3살, 5살, 7살에 한번씩 기모노를 입혀서 신사에 데려와야 합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5살에 한번 기모노를 입혀서 신사에 데려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 ^^
어쨌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1인당 5엔(50원)짜리 동전 하나씩 손에 쥐고 기다립니다. ^^
차례가 되어 앞으로 가서~
동전을 휙~ 박스로 던집니다. ㅋㅋㅋㅋ
여기에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합니다.
누구에게 하는 기도인지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그냥 마음속에 바라는 것을 그냥 기도하는 느낌이랄까?
둘이 두손 모으고 기도를 합니다.
코타는 무엇을 빌었을까요?
전 아이가 잘 나와서 코타와 친해졌으면... 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일본 드라마같은데서 보면 두손 모아 기도하기 전에 박수 두번 치는건 안하냐고 물어보니 그건 안해도 된답니다. ㅋㅋㅋ
스프링쿨러가 틀어져있네요 ^^ 코타가 또 신나합니다. -_-
아이들의 천국 -_- 스프링쿨러 -_-
어른들은 빙~둘러서 부적파는 곳으로 갑니다.
카즈미가 부적 하나씩 사잡니다.
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나 : 왠 부적이야?
카즈미 : 애 잘 나오게 해달라는 부적이래.
나 : 난? ㅇ-ㅇ?
카즈미 : 있어봐봐 ㅋㅋㅋㅋ
부적을 고르고 돈을 내는 방식입니다.
3개 구입!
오른쪽 빨간색은 제것, 가장이 가족을 지키는데에 도와주는 부적이랍니다.
가운데는 카즈미, 아이를 쉽게(슝!) 낳게 해주는 부적.
왼쪽건 코타, 공부 잘하는 부적이였나요? ㅋㅋㅋㅋㅋ
카즈미는 이 부적을 보면서도 믿기지 않나봅니다.
결혼을 하여 아이를 임신하고 코타를 데리고 셋이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도 어떻게 보면 꿈같은 순간입니다.
저는 더더욱 커다란 책임감을 등에 짊어진 기분이였습니다. ^^
우리가 그러거나 말거나 -_- 코타는 스프링쿨러와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카즈미 : 으이구! (엉덩이 퍽!)
코타 : ㅇ_ㅇ!!!
엄마의 원펀치에 코타는 쓰러지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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