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중)은 동네 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큰 공원을 가는게 아니라 동네안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에 가서 공놀이도 하고 코타랑 놀아주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_-.... 한국에서 사간 뽀로로 어린이 베드민턴 채를 들고 갑니다.
등에 플라스틱 야구방망이를 끼고 엉덩이에 롤러보드를 타고 내려갑니다. ㅋㅋㅋㅋ
혼자 쪼로로로로로로~~`
카즈미 : 아브나이!!!! (화냄)
코타 : 하아아이.... (조그맣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더운 일본의 7월말.....
습도는 75%이상 가는 너무나도 더운 여름입니다.
또 혼나려고 -_-....
엄청 뜨거운 아스팔트를 손으로 만져가며 기어코 타고 갑니다. -_-;;;;
동네 공원인데 사이즈가 약간은 큰 공원입니다.
어디서 공놀이를 할까나 하고 둘러보니 여기서 이미들 하고 계시는군요~
응? 인공 계곡도 하나 있네요~
이미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_=......
호오. 그런데 이거 자세히 보니 디테일이 상당하네요.
이 지역에 살면서 이 공원 내부에는 처음 들어와봤습니다. -_-......
어디서 막대기를 줏어와서 물살을 가릅니다.
산 타는 작은 아저씨.
저도 따라 들어왔습니다.
진짜 계곡 물이 아니라 수돗물? 지하수?같은 물이라서 뜨뜻~하지만 기분은 계곡 기분이였습니다. ^^
여기가 펌프네요.
신난 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
저~쪽에 가보잡니다.
뭐, 놀아주러 왔는데 거부할 이유가 없지요.
아프지 않은 둥글 자갈을 깔고 물길을 만들어놨습니다.
오호... 정말 놀기 좋은 공원이네요 ^^;
크아.... 여기가 진짜 계곡이였으면 좋겠다 ㅠ.ㅠ
물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또 나무로 물장난 ㅋㅋㅋㅋ
이 사진만 보면. 뭐 어디 놀러나온것 같죠? ㅋㅋㅋㅋ
배가 크신 우리 와이파이느님도 앉아보십니다.
카즈미 : 아이구구구구구야~
나 : 조심해 ㅋㅋㅋㅋㅋ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머리에는 키티수건을 쓰고 계십니다. ㅋ.ㅋ
나 : 아하~ 좋다~
카즈미 : 좋네 ^0^//
또 코타 따라서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ㅋㅋㅋ
다시 계곡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카즈미에게도 즐거운 경험일겁니다. ^^
자주 놀아주지 못한게 괜히 미안해지네요...
친구들 발견 -_-....
코타는 갑자기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_-....
코타 : 벗어도돼?
카즈미 : -_-.....
나 : 그래그래 벗고 놀아~
이소룡이 되신 작은 할아버지 ㅋㅋㅋㅋㅋ
주변에 있던 친구들도 하나둘 벗기 시작합니다.
분수에서 물장난 시이작!
옷 다 적시고 -_-.... 으이구....
저 분수와 의미없이 싸우는 어린이들 -_-....
한 친구가 분수 막기 시전!!!!
옆에 친구들은 다 도망!!!
코타가 다시 재도전!!!
이제 물총싸움으로 넘어갑니다.
신난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 ㅋㅋㅋ
한 친구가 다른 친구 엉덩이에 물총을 쏘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가 좋다고 깔깔깔 ㅋㅋ
그래 -_-...... 뭔 공놀이냐 -_-.... 여기서 놀아라 -_-//
뜨거운 햇볕을 피해 계곡 위쪽으로 왔습니다.
여긴 나무가 우거져서 그런지 시원하네요~
그런데 엄청나게 긴 미끄럼틀이!!!!!
우우우와! 저~ 계곡 밑까지 이어지는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_+
흐흐흐흐흐. 한번 타볼까요!
카즈미 도전!!!! 하였으나;;;; 실패;;;;
이게 그냥 미끄럼틀이 아니라, 철봉이라 내려가면서 엉덩이 팡팡팡팡팡! 하는지라;;;
카즈미는 엉덩이가 아파서, 결국 걸어서 조금씩조금씩 그 먼길을 내려갔네요 ㅠ.ㅠ
생각보다 어린이들이 놀만한 기구가 많이 있네요 ^^
저 위에서 이걸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도 있구요 ^^
에효.. 덥다.... 코타! 언제까지 놀꺼니!
작은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들고 계곡탐험을 하고 계십니다.
옆에서 카즈미 왈 : 거기서 사는 사람 같애 ㅋㅋㅋㅋㅋㅋ
뭐.. -_- 빤쓰까지 다 젖었겠다.. 편하게 놀고 계십니다. -_-
뭐. 코타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피서를 즐기고 있으니 ^^;
신나게 놀아라~ 하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는 계곡 옆 바위에 앉아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카즈미는 너무 더워서 큰일이네요 ㅠ.ㅠ
체온도 높아서 더 더워합니다.
이제 가자~!
카즈미 : 지팡이는 놓고 와야지!
코타 : 에~ 야다요~
나 : -_-.....
결국 그 큰 지팡이를 기어코 가지고 집으로 이러고 가십니다. =_=.......
아... 이 글 쓰니깐 또 공원 가고 싶네요 ^^;;
자~ 내일은 가족을 데리고 근처 놀이터나 작은 공원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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