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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결혼식 그 후...

생각 #1 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

by 푸른지성 201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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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행복의 기준을 누가 정해놓았다면 판단이 정말 쉬울것입니다.


주변 환경이나 생활 환경이 아주 좋은 사람도 마음속의 고민이나 불만족감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에 아주 힘들게 살면서도 생활속에서 작은 기쁨을 만들어내어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죠.

물론~ 가장 좋은것은 아주 좋은 환경에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으면서 고민이나 불만족할 일이 없이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이 가장 갖고싶은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 갖고싶은 행복한 인생을 이미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많은 사람들이 가졌습니다.

그들은 그 행복을 갖기 위해 이미 노력했고, 노력을 해서 결국 얻어낸 행복일겁니다.

반면에 노력없이 얻는 행복이 있을까요?



그것을 '행운' 이라고 하겠죠?

행운은 말 그대로 우리에게 알아서 찾아오는 것이지, 우리가 아무리 찾으려고 노력해도 오는것이 아니겠죠.

그 언제 올지 모르는 행운을 기다리며, 그 행운만이 오길 기다리며 인생을 허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직접 행복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우리가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행복해지고자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행복에 꼭 지켜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게 아니듯,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꼭 정해진 무슨 조건을 달성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 라고 한다면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별로 없을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딱히 타인이 봤을 때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월세6만엔짜리 작은 아파트에서 세식구가 다음달 끼니를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일 장볼때마다 똑같은 된장이라도 그중에서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가장 싼것만 골라서 사는데도

'이거 꼭 필요해~~' 라고 말하며 남편에게 동의를 구하는 와이프.


다른 아이들 다~ 하는 오락도 마음껏 못하는 아들.


하고싶은 취미생활, 갖고싶은 물건, 입고싶은 옷이 있어도 이제는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말하는 남편...



누가 이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제 3자가 아닌 우리는 그래도 이 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달 끼니 걱정은 하지만 아직 굶지는 않고, 재료의 질이 아닌 와이프의 요리솜씨로 맛있게 탄생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떻게든 어떻게든 다음달 생활비 모집이 되고는 있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하나를 해도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 행동한 대로 다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공부해라, 청소해라, 일찍자라, 야채먹어라 매일매일 말을 해도, 가끔씩 잘하면 칭찬해줍니다.

그럴때 아주 즐거운 표정을 짓는것을 보면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안고 잘 수 있습니다.

게속 안고잘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안고 잘 수 있습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한 가정입니다.

이 테두리 내에서 이 가정이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합니다.

많이 있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닐겁니다.

행복은 물질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노력해서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행복하신가요?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 가족을 보면서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본인의 행복을 직접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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